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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5년물 이상과 현실 -유진선물

기사입력 : 2009년02월20일 08:13

최종수정 : 2009년02월20일 08:13

유진투자선물의 20일 국채선물 데일리 리포트입니다.

▲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달리진 건 5년물 강세. 추경이나 환율에 대한 부담은 계속이다. 전날 5년물 강세도 추세적으로 보긴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상적인 것은 확대된 본드스왑에 파워스프레드 같은 것도 많이 발행돼 주고 FRN이 스왑을 거치는 호재 이상으로 실질적인 국고채 수급부담을 덜어줘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파워스프레드는 발행돼야 고작 100억원 수준. 가끔 워낙 기회가 좋으니 띠엄띠엄 발행되는 것은 있어도 다들 유동성이 많아 계속 발행할 유인은 떨어진다. FRN은 그야말로 장식용일 가능성이 높다. 장기변동금리 국채에 대한 수요가 너무 불확실하다. 처음 시작하는 것이라 가산금리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물가연동채권도 어려운데 FRN이라면 더욱 신빙성이 안간다. 현실은 너무 냉혹하다. 결과적으로 5년물 추가 강세가 단기적으로 IRS커브 스티프닝, 본드스왑과 관련해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계속 글로벌 신용경색의 눈치를 봐야하고 5년물 강세의 진정성을 의심해야 하는 양상은 이어질 것이다. 시세가 오른다면 가시방석 같은 강세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저평폭이 또 과도해졌다. 축소하려는 노력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또 글로벌 달러강세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그 동안 폭등양상에서 다소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 시세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윙관점에서는 오르면 매도하는 전략이 계속 바람직해 보인다. 돈이 늘어난 곳은 단기쪽에 국한됐는데 물량 걱정은 장기쪽에서 하니 당연히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긴 어렵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신용경색 재료에 자금단기부동화도 당분간 풀리긴 어려워 보인다. 미봉책에 시장이 좋아졌다는 것이 부담이다. 단기적으로 동유럽 위험이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계속 살얼음판인 것도 감안해야 한다. 보수적인 관점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전일 동향)
5년물 초강세에 견조…다만 장막판 동시호가에선 반전드라마

장막판 동시호가에서 반전드라마가 나오기 전까지 분위기는 좋았다. 그 동안 문제아 취급을 받던 5년물이 간만에 활짝 웃으면서 강세를 지지했다. 특히 5년물까지 살아나는 현물 강세가 저평가 확대로 이게 선물매수로 이어지는 흐름이었다. 장 중 한때 한은총재의 직매입에 대한 회의적인 발언과 원/달러 환율의 갑작스런 급등에 움찔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회복했다. 그러나 역시 불안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하게 신용경색에 대한 위험이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동시호가에서 매수포지션의 급한 청산이 이뤄졌다. 결국 시세는 마감기준으로는 하락했다.

(금일 전망)
5년물 왜 이렇게 강할까... FRN?, 파워스프레드?

파워스프레드 발행, FRN. 전날 5년물 급강세를 이끈 요인들로 보인다. 100억원 안팎에 승수 15로 크지 않은 물량이지만 파워스프레드라는 상징성이 무조건 반사적으로 장기물 매수를 이끄는 모습이다. 여기에 FRN 발행에 대해 좀 더 구체화 되고 있는 것도 장기물 매수 요인이 됐을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재정부 국고채 FRN 발행은 3년이상 IRS 구간의 스티프닝 요인이 될 수 있다. IRS를 페이하는 메커니즘을 거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최근 본드스왑스프레드가 비정상적으로 확대됐던 상황. 어쩌면 FRN 발행을 기회로 여기고 본드스왑스프레드 축소에 달라붙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장기물강세 추세성 의심

중요한건 5년물 강세의 추세성이다. 이전에도 종종 강해지다가 이내 꼬꾸라졌었다. 그런데 전날 5년물 급강세를 이끈 재료들을 보면 다소 추가 강세에 자신이 안생긴다. 파워스프레드는 헤지가 끝나면 물량이 소진되는 것이고 FRN는 지난해 여러가지 문제로 진척이 늦어지기도 했다. FRN 관련해서는 국고채 물량부담이 얼마 줄지도 않을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고작 발행돼 봤자 얼마나 수요가 있을지 미지수다. 또 가산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재정부의 발행 명분인 조달비용 절감이 얼마나 이뤄질지도 의문이다. 여하튼 파워스프레드나 FRN이나 스왑을 거쳐서 나온 단기적인 장기물 호재로 판단된다. 결국 장기물 강세의 진정성의 키는 계속 한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실질적인 물량 부담을 덜어주는 재료가 나와야 한다는 얘기다. 지난 1,2월 5년 이상 장기물은 그냥 발행물량도 꾸역꾸역 소화하는 모습이었고 일부 유찰도 있었다. 재정집행을 감안해 상반기중 적자국채가 몰린다고 보면 왠만한 변화로는 물량부담을 막기 어렵다. 만약 단기적으로 장단기 스프레드 가 과도하다는 기대가 형성되더라도 막상 입찰이 닥치면 망가질 가능성이 높다. 돈은 짧은쪽에서만 늘었는데 물량은 긴쪽에서 폭발하니 당연히 부담을 지울 수 없다.

동유럽 우려 다소 완화...달러,엔 동반약세

국제유가 급등에 달러, 엔화 큰 폭 약세. 미국 증시는 비록 200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글로벌 자금이 돌아가는게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일단 지켜봐야겠지만 동유럽을 지원해줘야 한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세계은행을 시작으로 IMF, 독일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그 동안 이 악재로 눌려왔던 통화시장에 다소 볕들 조짐이 보인다. 관련 재료만 해소된다면 다시 달러는 약세로 되돌림을 할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엔화와 동반한 캐리통화, 기축통화의 약세는 글로벌 자금시장을 우호적으로 돌려놓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미국 신규실업수당신청은 컨센서스를 넘어섰지만 오히려 경기선행지수처럼 두달연속 반등한 것에 눈이 간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안좋아졌지만 같이 미국 기업들 재고가 줄고 있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동유럽이라던지 그 외 금융기관 신용위험만 아니면 여러모로 글로벌 경제는 반전을 꽤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점이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 증시 하락에도 미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장기물이 더 많이 올라 지난 몇일간 플래트닝 양상을 무색하게 했다.

예상레인지 : 111.30~1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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