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종길기자]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건설업 주간코멘트'를 통해 건설업종이 막연한 기대보다는 추세 전환 시그널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보수적 대응을 주문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어 업종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삼성물산(5만8000원), 현대건설(6만8000원), 대우건설(1만4200원)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다음은 보고서 전문이다.
□ 지난 주 재건축 가격 전주대비 +0.25%, 강남3구 아파트 가격 +0.17%
재건축(전국) 가격은 전주 대비 0.25%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강남 3구의 재건축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주대비 0.31% 상승했는데, 서초와 강남, 송파의 가격은 각각 전주대비 +0.05%, +0.26%, +0.81%를 기록했다.
재건축을 제외한 아파트(전국) 가격은 전주대비 0.01%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서울을 제외한 거의 전 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전주대비 0.02%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송파와 양천에서 전주대비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아파트(전국)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는데 서울과 경기, 부산 지역에서 각각 +0.07%, -0.05%, +0.01%를 기록했다(데이터 참조, 부동산 114)
□ 이번 주 재건축 가격 강보합 예상되나 본격적인 추세전환은 아니다.
서울 강남 3구 등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이 일단 가격 하락을 멈추고 반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CD금리 하향 안정, 강남3구 투기지역해제와 재건축관련 추가 규제 완화 등 아파트 가격에 긍정적인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번 주 재건축 가격과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강보합을 이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재건축 및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을 아직 추세적인 움직임으로 보진 않는다. 이는 CD금리 하락으로 아파트 담보대출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낮아진 게 사실이나 현실적으로 개선되지 못한 실수요자 부동산 담보대출 여건과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불안, 주변에 널려있는 완공 후 미분양 물건으로 인한 구매력과 구매심리 위축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급매물은 일부 소진되었지만 거래량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08년 12월 전국과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24.8%, 42.8% 급감했다. 미분양 물건이 넘쳐나는 서울 이외 지역의 아파트 시황은 구조적으로 단기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한다.
경기가 안정되면서 고용불안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금융기관의 부동산 담보관련 대출태도가 완화되는 시점이 아파트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을 논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한다.
□ 막연한 기대보다 추세 전환 시그널 확인 시점까지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
국내 건설업계의 국내외 수주여건 개선을 통한 추세적인 주가 반등이 아직 시기상조라는 점을 감안해, 당 리서치는 업종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현 시점에선 업종 최선호주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로 시장 비중만큼 채워 가져갈 것을 요구한다. 실적과 재무관련 리스크 관리와 해외보다는 국내수주 여건 개선이 더 빨리 진행될 것을 감안한 선택이다.
당 리서치가 생각하는 건설업종지수의 추세적인 반등을 이끌 수 있는 시그널로는 국내 재건축 등 아파트 가격의 추세적인 상승과 전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유가 상승이다. 국내 아파트 가격 상승에는 거래 물량이 증가하는 모습이 동반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다음은 보고서 전문이다.
□ 지난 주 재건축 가격 전주대비 +0.25%, 강남3구 아파트 가격 +0.17%
재건축(전국) 가격은 전주 대비 0.25%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강남 3구의 재건축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주대비 0.31% 상승했는데, 서초와 강남, 송파의 가격은 각각 전주대비 +0.05%, +0.26%, +0.81%를 기록했다.
재건축을 제외한 아파트(전국) 가격은 전주대비 0.01%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서울을 제외한 거의 전 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전주대비 0.02%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송파와 양천에서 전주대비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아파트(전국)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는데 서울과 경기, 부산 지역에서 각각 +0.07%, -0.05%, +0.01%를 기록했다(데이터 참조, 부동산 114)
□ 이번 주 재건축 가격 강보합 예상되나 본격적인 추세전환은 아니다.
서울 강남 3구 등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이 일단 가격 하락을 멈추고 반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CD금리 하향 안정, 강남3구 투기지역해제와 재건축관련 추가 규제 완화 등 아파트 가격에 긍정적인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번 주 재건축 가격과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강보합을 이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재건축 및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을 아직 추세적인 움직임으로 보진 않는다. 이는 CD금리 하락으로 아파트 담보대출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낮아진 게 사실이나 현실적으로 개선되지 못한 실수요자 부동산 담보대출 여건과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불안, 주변에 널려있는 완공 후 미분양 물건으로 인한 구매력과 구매심리 위축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급매물은 일부 소진되었지만 거래량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08년 12월 전국과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24.8%, 42.8% 급감했다. 미분양 물건이 넘쳐나는 서울 이외 지역의 아파트 시황은 구조적으로 단기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한다.
경기가 안정되면서 고용불안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금융기관의 부동산 담보관련 대출태도가 완화되는 시점이 아파트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을 논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한다.
□ 막연한 기대보다 추세 전환 시그널 확인 시점까지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
국내 건설업계의 국내외 수주여건 개선을 통한 추세적인 주가 반등이 아직 시기상조라는 점을 감안해, 당 리서치는 업종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현 시점에선 업종 최선호주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로 시장 비중만큼 채워 가져갈 것을 요구한다. 실적과 재무관련 리스크 관리와 해외보다는 국내수주 여건 개선이 더 빨리 진행될 것을 감안한 선택이다.
당 리서치가 생각하는 건설업종지수의 추세적인 반등을 이끌 수 있는 시그널로는 국내 재건축 등 아파트 가격의 추세적인 상승과 전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유가 상승이다. 국내 아파트 가격 상승에는 거래 물량이 증가하는 모습이 동반되어야 함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