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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이틀째 하락 "양방향 열려있어"

기사입력 : 2009년02월05일 08:04

최종수정 : 2009년02월05일 08:04

[뉴스핌=변명섭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이틀 하락 마감했다.

국내외 증시 상승 속에서 매물대 부담이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흐름이 전개됐다.

또 한미 통화스왑 만기 연장으로 수급 개선 기대감이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환율이 아래쪽으로 향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 흐름이 이틀째 이어지는 양상이었지만 하방 경직성도 강했다.

(이 기사는 4일 오후 4시 5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78.50원으로 전날보다 11.00원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2월물은 1380.00원으로 전날보다 9.00원 하락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80.00원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계속 내림세를 유지했으며, 큰 폭의 등락이 제한되는 양상을 띄었다. 특히 1370원대에서는 저가의 결제 수요가 장을 받치면서 하락 폭을 제한했다.

장중 고점은 출발가인 1380.00원으로 장중 내내 고정됐고 저점은 1373.40원을 기록했다. 장중 변동성이 6.60원에 불과하면서 극도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한국은행은 우리시각 자정으로 미국 연준과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의 만료시기를 올해 4월 30일에서 10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그 동안 이 자금을 활용해 외화자금 경쟁입찰 방식으로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2월 3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총 163억 5000만 달러의 자금을 국내 금융기관에 공급한 바 있다.

이러한 수급 개선 기대감이 외환시장에 작용함과 동시에 국내 증시 상승세도 환율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는 1195.37포인트로 전일비 32.17포인트 오르면서 2.77%의 상승률을 보였다. 외국인이 2200억원의 주식 순매수를 보이면서 증시 급등을 이끌었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46억 32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5일 매매기준율(MAR)은 1376.2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당분간 1300원대 중후반에서 증시에 연동되며 소폭의 오르내림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최근 전망과 비교할 때 전망치 하단이 1300원대 중반으로 내려서고 있지만 방향은 위아래 양쪽으로 열어뒀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1400원대로 갈수록 매물대 부담을 안고 있고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증시 상승이 영향을 주면서 환율은 당분간 큰 폭의 오르내림을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환율의 변동성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며 1300원대 중후반에서 갇히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증시에 연동하면서 양방향이 열린 장세가 나타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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