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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들 앞다퉈 자금확보, 왜?

기사입력 : 2009년01월29일 18:08

최종수정 : 2009년01월29일 18:08

- 경기침체 장기화 가능성 대비 차원

[뉴스핌=문형민 기자] 지난해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지독한 자금시장 냉각을 경험했던 중견기업들이 앞다퉈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새해들어 회사채시장에서 초우량급인 AA등급을 넘어 A0, A-등급까지 매수세가 살아나자 또다시 닥칠지 모를 시장 냉각에 대비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때 확보해놓자는 계산이 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금융감독원과 채권시장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신용등급 A0)이 이날 총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년물 1600억원(발행금리 8.5%), 2년물 1600억원(8.7%), 3년물 800억원(8.8%) 등이다.

두산인프라코어(A0)도 채권시장안정펀드가 매입할 프라이머리 담보부증권(P-CBO) 1조원에 포함돼 이날 400억원을 조달한다. 이어 다음달 2일 1년물과 2년물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두산캐피탈도 이날 채안펀드 매입용 P-CBO를 통해 600억원을 조달한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12월 19일 두산중공업이 회사채 500억원을 발행한 이후 한 달여만에 총 7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조달된 자금은 단기차입금인 기업어음, 유산스 상환 등 운영자금으로 쓰일 것"이라며 "당장의 필요보다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현금을 확보해두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신용등급 A0인 한진중공업도 이날 회사채 3500억원 어치를 발행한다. 2년물 2400억원(8.6%), 3년물 1100억원(8.8%) 등이다. 이 가운데 2000억원은 차환용이고, 나머지 1500억원은 자재비 등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한진해운(A0) 또한 다음달 2일 1년6개월 만기 700억원(8.6%), 3년만기 1100억원(8.7%) 등 총 1800억원의 회사채를 운영자금 용도로 발행한다.

역시 A0등급인 여천NCC도 이날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년물 800억원(8.5%), 2년물 1700억원(8.9%) 등이다. 1000억원은 외화시설대 등 대출 상환용이고, 나머지 1500억원은 운영자금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다이모스(A-)와 현대파워텍(A-)도 이날과 다음달 4일 각각 회사채 400억원씩을 발행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편입된 대한통운(A0)도 앞서 지난 23일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금호석유화학(BBB)이 1년6개월 만기 800억원 어치 발행에 성공한 이후 금호그룹 계열사로는 처음이다.

이외에 A-등급인 한화 STX 등도 채안펀드에서 각각 100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는다. 이들은 회사채 시장에서 무보증채 발행하기가 여의치 않았다.

중견그룹들의 잇따른 자금 확보에 대해 한 자산운용사 채권본부장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려는 운용기관들의 수요와 미리 자금을 확보해놓으려는 기업들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 농협 등 채권시장에서 '큰 손'으로 통하는 기관들이 A0등급 이하 회사채 매수에 나서면서 그외 운용기관들까지 가세해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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