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민간기업들의 우주산업관련 참여가 확대되는 가운데 코닉시스템이 아리랑3호의 위성기능 시험기술 및 수행 용역을 따냈다.
인공위성 전문기업인 코닉시스템(회장 류장수, 대표이사 정기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9억 6000만원 규모의 아리랑 3호 위성기능시험 기술 및 수행 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아리랑3호는 오는 2011년 발사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회사측은 위성 전문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코닉시스템은 아리랑 3호 위성기능시험지원, 영상데이터 고속처리장치(IDHU) 개발 및 공급, 지상지원장비(EGSE) 개발 및 공급 등 최근 3년 동안 50억원 이상의 위성사업에 참여해왔다.
회사측은 앞으로 아리랑 3A호, 6호, 7호, 통신해양기상위성 2호 위성체 제작시험에 참여해 오는 2011년까지 총 600~700억원의 수주계획을 잡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매년 3500억원 내외의 우주항공산업을 위한 정부 예산이 책정돼 있고, 항공우주연구원에선 위성사업 일부를 민간기업에게 맡겨서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국내 IT 제조 및 최첨단 통신 기술을 가지고 있는 코닉시스템과 같은 우수 중소기업들의 참여 및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코닉시스템 류장수 회장은 "그동안 확보한 위성통신 기술과 중대형 시스템 제작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분야인 인공위성 조립사업과 해외에서 메카트로닉스 사업을 육성하려는 국가를 대상으로 반도체 팹리스 구축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