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전날 반등했다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IT주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전날 코스피 전기전자업종지수는 2.84%나 상승했고, 주요 IT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는 7.88%와 12.81% 급등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1.71% 상승했다.
이처럼 IT주가 반등한 데에는 지난주 금요일 권영수 LG디스플레이 대표가 LCD패널이 지난해 12월 바닥을 찍고 올해는 상승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 컸다. 여기에 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고정거래가격이 급등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수급적으로 외국인들이 IT주를 적극 매수한 것도 상승폭을 키운 요인이다.
반면 20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업종지수를 포함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은 3%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만 1% 정도 상승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제의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까. 아니면 다시 주저앉을 것인가. 주요 증시전문가들은 아직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 IT애널, "IT싸이클 반등 아직 일러"
우선 IT업종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은 아직 산업싸이클이 반등을 논할 때가 아니라는데 입을 모았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아직 출하량이 늘고 있다는 어떤 징후를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아직 본격적 반등을 논하기는 힘들다"며 "반등이 어느정도 이뤄지면 고점에서 매도하고 저점에서 매수하는 전략이 아직도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노 수석연구원은 "이날 반등이 주가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과 재고수준 감소때문"이므로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반면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조금은 더 긍정적인 입장이다.
박 연구위원은 "아직 IT업종이 바닥을 완전히 통과했다보기는 이르나 추가적인 하락리스크는 적다"며 "지속성을 보장하기는 힘드나 주가가 레벨업하는 과정에 있다"고 봤다.
◆ 시황애널, "주가상승 연속성 담보 어려워"
한편 시황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도 아직은 선뜻 주가상승을 논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은 "IT주가 반등했지만 아직은 확실히 상승흐름으로 전환했다고 보기는 미덥지 않다"며 "결국 주가를 좌우하는 실적의 개선도 아직 가시화되지 않아 적어도 1/4분기는 지나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부장은 "외국인들은 그동안 국내IT주를 너무 팔아서 살수도 있다"며 "반면 이들이 매수한다고 무조건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고, 그밖의 수급이나 실적이 불확실하므로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해 너무 눌렸던 IT주들이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라며 "아직 본격적인 큰 상승흐름이 나타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주식시장을 둘러싼 경제여건들이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아 저점을 꾸준히 높히면서 상승흐름을 이어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현재 상황에서 코스피지수가 1200선을 넘어가면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이 경우에는 중소형IT주들이 반등을 이어갈 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은 이미 지난주에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날 코스피 전기전자업종지수는 2.84%나 상승했고, 주요 IT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는 7.88%와 12.81% 급등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1.71% 상승했다.
이처럼 IT주가 반등한 데에는 지난주 금요일 권영수 LG디스플레이 대표가 LCD패널이 지난해 12월 바닥을 찍고 올해는 상승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 컸다. 여기에 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고정거래가격이 급등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수급적으로 외국인들이 IT주를 적극 매수한 것도 상승폭을 키운 요인이다.
반면 20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업종지수를 포함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은 3%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만 1% 정도 상승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제의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까. 아니면 다시 주저앉을 것인가. 주요 증시전문가들은 아직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 IT애널, "IT싸이클 반등 아직 일러"
우선 IT업종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은 아직 산업싸이클이 반등을 논할 때가 아니라는데 입을 모았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아직 출하량이 늘고 있다는 어떤 징후를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아직 본격적 반등을 논하기는 힘들다"며 "반등이 어느정도 이뤄지면 고점에서 매도하고 저점에서 매수하는 전략이 아직도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노 수석연구원은 "이날 반등이 주가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과 재고수준 감소때문"이므로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반면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조금은 더 긍정적인 입장이다.
박 연구위원은 "아직 IT업종이 바닥을 완전히 통과했다보기는 이르나 추가적인 하락리스크는 적다"며 "지속성을 보장하기는 힘드나 주가가 레벨업하는 과정에 있다"고 봤다.
◆ 시황애널, "주가상승 연속성 담보 어려워"
한편 시황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도 아직은 선뜻 주가상승을 논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은 "IT주가 반등했지만 아직은 확실히 상승흐름으로 전환했다고 보기는 미덥지 않다"며 "결국 주가를 좌우하는 실적의 개선도 아직 가시화되지 않아 적어도 1/4분기는 지나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부장은 "외국인들은 그동안 국내IT주를 너무 팔아서 살수도 있다"며 "반면 이들이 매수한다고 무조건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고, 그밖의 수급이나 실적이 불확실하므로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해 너무 눌렸던 IT주들이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라며 "아직 본격적인 큰 상승흐름이 나타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주식시장을 둘러싼 경제여건들이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아 저점을 꾸준히 높히면서 상승흐름을 이어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현재 상황에서 코스피지수가 1200선을 넘어가면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이 경우에는 중소형IT주들이 반등을 이어갈 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은 이미 지난주에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