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이번주 미국 금융시장은 금융불안감과 정책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본격 발표되는 주요 기업의 실적 결과가 주된 매매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대한 추가 공적 자금 투입 및 보증 대책과 씨티그룹의 회사 분할 소식 그리고 디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V'자 변동장세 끝에 반등했다. 주간으로는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다우지수가 8000선을 시험하자 바닥을 찾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주초에 뉴욕시장은 마틴루터킹데이(Marin Luther King Day)로 쉬어 가며, 화요일에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제44대 대통령의 취임식이 예정되어 있다. 그나마 새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 우호적인 재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
경기부양책 규모가 얼마나 더 커질 것인지, 세부 내역은 어찌될 것인지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의 취임 연설 내용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나 서킷시티와 같은 소매업체들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남아있다.
이번주에도 주요 기업실적은 예상보다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주택시장 관련 지표들 역시 계속 악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화요일 존슨앤존슨(J&J)과 IBM, 수요일 이베이와 애플 외에 US뱅코트와 US테크놀로지, 목요일 뱅크오브뉴욕, 마이크로소프트와 AMD, 구글 그리고 주말에는 제너럴일렉트릭(GE)와 슐럼버제 등 S&P500 대기업 중에서 55개 주요 업체 실적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목요일 전후 발표되는 주택시장 지표와 주간 고용지표는 모두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주에는 화요일 발표되는 중국 4/4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12월 주요 거시지표 결과가 주목된다.
일본은행(BOJ)이 수요일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추가 금리인하는 기대하기 힘들고 다만 이번달부터 실시하는 기업어음(CP) 매입 규모 등에 대해 결정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18일 22시 4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예상보다 악화된 경기와 실적, 금융불안 VS. 오바마 취임
연초 뉴욕 증시는 오바마 새 정부의 정책 및 여타 주요국의 경기 부양 노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거시지표와 기업 실적에 빠르게 무너졌다.
이와 함께 금융시스템이 다시 불안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회복 기대는 후반기 그것도 4/4분기에 가서 봐야 한다면서 기대는 아직 섣부르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주 전까지만 해도 지난 분기 미국 S&P500 대기업들의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15% 내외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지금은 감소율이 20%는 넘을 것이라는 식으로 예상치가 하향수정되고 있다.
게다가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악화되던 실적이 점차 확산되면서 10개 주요업종 중에서 7개 업종의 실적이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헬스케어와 기초소비 그리고 설비업종 만이 실적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
한편 화요일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식은 약 8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경기 부양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전문가들은 새로운 경기부양책의 규모가 상당히 크고, 이에 따른 경기침체 충격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오바마라는 새로운 지도자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
◆ 주목할 업체 실적, 주택지표
화요일부터 열리는 뉴욕 증시는 같은 날 IBM과 존슨앤존슨(J&J) 등 첨단기술업체 및 소매업체 그리고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 등의 지역 금융업체 실적을 고루 맞이한다.
수요일에는 애보트랩스(Abbott Labs)와 블랙록(BlackRock), 이베이(eBay) 외에 벌링턴노던산타페(Burlington Northern Santa Fe),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United Technologies), 노던트러스트(Northern Trust), US뱅코프(U.S. Bancorp), UAL, AMR 등이 실적 발표를 기다린다.
이어 목요일에는 뱅크오브뉴욕(BoNY), 피프스서드뱅크(Fifth Third Bank), 노키아(Nokia), 선트러스트뱅크(SunTrust Banks), AMD, 캐피털원(Capital One), 구글(Google)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실적이 나온다.
금요일은 제너럴일렉트릭(GE)와 슐럼버제(Schlumberger), 제록스(Xerox) 및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의 분기 실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거시지표는 목요일 발표되는 미국 12월 신규주택착공 지표와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로 압축된다.
22일 나오는 주택착공 규모는 60만호를 간신히 넘기면서 1959년 지표 산출 이래 최저치를, 주택건축허가건수도 사상 최저수준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이 지표들이 더 악화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같은날 신규실업수당청구는 54만 ~60만건 정도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며,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11월 주택가격지수는 1.2% 추가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전인 21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할 1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과 같은 9로 사상 최저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1월 19일 (월)
Northrop Grumman 4Q 1.55 1.32
Schwab (Charles) 4Q 0.26 0.26
- 1월 20일 (화)
Parker-Hannifin 2Q 0.84 1.23
Precision Castparts 3Q 1.70 1.73
Forest Labs 3Q 0.77 0.96
CSX 4Q 0.91 0.85
Johnson & Johnson 4Q 0.92 0.88
Int'l Business Mach 4Q 3.03 2.80
State Street 4Q 1.14 1.38
- 1월 21일 (수)
United Technologies 4Q 1.22 1.08
Progressive 4Q 0.35 0.31
Burlington Nrthn SFE 4Q 1.76 1.46
Hudson City Banc 4Q 0.27 0.16
Abbott Labs 4Q 1.06 0.93
eBay 4Q 0.40 0.45
Northern Trust 4Q 0.94 0.97
Air Products & Chem 1Q 0.97 1.16
Apple 1Q 1.38 1.76
US Bancorp 4Q 0.22 0.53
- 1월 22일 (목)
Union Pacific 4Q 1.24 0.93
Exelon 4Q 1.04 1.02
Capital One Fin'l 4Q 0.45 0.60
Sherwin-Williams 4Q 0.53 0.80
Google 4Q 4.96 4.43
Lockheed Martin 4Q 1.91 1.89
UnitedHealth Grp 4Q 0.78 0.92
Consol Edison 4Q 0.69 0.71
Microsoft 2Q 0.50 0.50
SunTrust Banks 4Q 0.11 0.01
BB & T 4Q 0.48 0.75
Baxter Int'l 4Q 0.89 0.76
Bank of NY Mellon 4Q 0.70 0.67
- 1월 23일 (금)
Xerox 4Q 0.34 0.41
Schlumberger 4Q 1.08 1.11
General Electric 4Q 0.37 0.68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대한 추가 공적 자금 투입 및 보증 대책과 씨티그룹의 회사 분할 소식 그리고 디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V'자 변동장세 끝에 반등했다. 주간으로는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다우지수가 8000선을 시험하자 바닥을 찾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주초에 뉴욕시장은 마틴루터킹데이(Marin Luther King Day)로 쉬어 가며, 화요일에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제44대 대통령의 취임식이 예정되어 있다. 그나마 새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 우호적인 재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
경기부양책 규모가 얼마나 더 커질 것인지, 세부 내역은 어찌될 것인지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의 취임 연설 내용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나 서킷시티와 같은 소매업체들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남아있다.
이번주에도 주요 기업실적은 예상보다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주택시장 관련 지표들 역시 계속 악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화요일 존슨앤존슨(J&J)과 IBM, 수요일 이베이와 애플 외에 US뱅코트와 US테크놀로지, 목요일 뱅크오브뉴욕, 마이크로소프트와 AMD, 구글 그리고 주말에는 제너럴일렉트릭(GE)와 슐럼버제 등 S&P500 대기업 중에서 55개 주요 업체 실적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목요일 전후 발표되는 주택시장 지표와 주간 고용지표는 모두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주에는 화요일 발표되는 중국 4/4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12월 주요 거시지표 결과가 주목된다.
일본은행(BOJ)이 수요일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추가 금리인하는 기대하기 힘들고 다만 이번달부터 실시하는 기업어음(CP) 매입 규모 등에 대해 결정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18일 22시 4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예상보다 악화된 경기와 실적, 금융불안 VS. 오바마 취임
연초 뉴욕 증시는 오바마 새 정부의 정책 및 여타 주요국의 경기 부양 노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거시지표와 기업 실적에 빠르게 무너졌다.
이와 함께 금융시스템이 다시 불안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회복 기대는 후반기 그것도 4/4분기에 가서 봐야 한다면서 기대는 아직 섣부르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주 전까지만 해도 지난 분기 미국 S&P500 대기업들의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15% 내외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지금은 감소율이 20%는 넘을 것이라는 식으로 예상치가 하향수정되고 있다.
게다가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악화되던 실적이 점차 확산되면서 10개 주요업종 중에서 7개 업종의 실적이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헬스케어와 기초소비 그리고 설비업종 만이 실적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
한편 화요일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식은 약 8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경기 부양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전문가들은 새로운 경기부양책의 규모가 상당히 크고, 이에 따른 경기침체 충격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오바마라는 새로운 지도자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
◆ 주목할 업체 실적, 주택지표
화요일부터 열리는 뉴욕 증시는 같은 날 IBM과 존슨앤존슨(J&J) 등 첨단기술업체 및 소매업체 그리고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 등의 지역 금융업체 실적을 고루 맞이한다.
수요일에는 애보트랩스(Abbott Labs)와 블랙록(BlackRock), 이베이(eBay) 외에 벌링턴노던산타페(Burlington Northern Santa Fe),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United Technologies), 노던트러스트(Northern Trust), US뱅코프(U.S. Bancorp), UAL, AMR 등이 실적 발표를 기다린다.
이어 목요일에는 뱅크오브뉴욕(BoNY), 피프스서드뱅크(Fifth Third Bank), 노키아(Nokia), 선트러스트뱅크(SunTrust Banks), AMD, 캐피털원(Capital One), 구글(Google)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실적이 나온다.
금요일은 제너럴일렉트릭(GE)와 슐럼버제(Schlumberger), 제록스(Xerox) 및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의 분기 실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거시지표는 목요일 발표되는 미국 12월 신규주택착공 지표와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로 압축된다.
22일 나오는 주택착공 규모는 60만호를 간신히 넘기면서 1959년 지표 산출 이래 최저치를, 주택건축허가건수도 사상 최저수준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이 지표들이 더 악화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같은날 신규실업수당청구는 54만 ~60만건 정도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며,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11월 주택가격지수는 1.2% 추가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전인 21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할 1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과 같은 9로 사상 최저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1월 19일 (월)
Northrop Grumman 4Q 1.55 1.32
Schwab (Charles) 4Q 0.26 0.26
- 1월 20일 (화)
Parker-Hannifin 2Q 0.84 1.23
Precision Castparts 3Q 1.70 1.73
Forest Labs 3Q 0.77 0.96
CSX 4Q 0.91 0.85
Johnson & Johnson 4Q 0.92 0.88
Int'l Business Mach 4Q 3.03 2.80
State Street 4Q 1.14 1.38
- 1월 21일 (수)
United Technologies 4Q 1.22 1.08
Progressive 4Q 0.35 0.31
Burlington Nrthn SFE 4Q 1.76 1.46
Hudson City Banc 4Q 0.27 0.16
Abbott Labs 4Q 1.06 0.93
eBay 4Q 0.40 0.45
Northern Trust 4Q 0.94 0.97
Air Products & Chem 1Q 0.97 1.16
Apple 1Q 1.38 1.76
US Bancorp 4Q 0.22 0.53
- 1월 22일 (목)
Union Pacific 4Q 1.24 0.93
Exelon 4Q 1.04 1.02
Capital One Fin'l 4Q 0.45 0.60
Sherwin-Williams 4Q 0.53 0.80
Google 4Q 4.96 4.43
Lockheed Martin 4Q 1.91 1.89
UnitedHealth Grp 4Q 0.78 0.92
Consol Edison 4Q 0.69 0.71
Microsoft 2Q 0.50 0.50
SunTrust Banks 4Q 0.11 0.01
BB & T 4Q 0.48 0.75
Baxter Int'l 4Q 0.89 0.76
Bank of NY Mellon 4Q 0.70 0.67
- 1월 23일 (금)
Xerox 4Q 0.34 0.41
Schlumberger 4Q 1.08 1.11
General Electric 4Q 0.37 0.68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