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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 급락, 1000선 위협받나? (상보)

기사입력 : 2009년01월15일 22:11

최종수정 : 2009년01월15일 22:11

[뉴스핌 Newspim=김연순 서병수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증시 급락 여파로 6% 이상 폭락하며 1120선을 내줬다.

새벽 미국에서 경기지표와 기업실적이 최악을 기록하면서 아시아증시 급락에 직격탄으로 작용한 가운데 향후 실적 악화가 연장될 것이란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시티그룹을 포함한 미국 금융기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 4/4분기 금융위기의 재부각 우려감까지 가세하며 글로벌증시 급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더욱이 외환시장에서는 하루새 원/달러 환율이 44.50원이나 폭등, 1400원선에 또 다시 육박하자 불안감이 커지는 동시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다만 증 전문가들은 채권시장 등 증시를 둘러싼 상황이 지난해 10월 급락장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견조한 것으로 평가하며 박스권 하단인 1000선에서 지지 가능성은 높다고 보고 있다.


◆ 코스피 1110선 후퇴, 외인+기관 동시 매도

15일 코스피지수는 1111.34로 전일대비 71.34포인트, 6.03% 폭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343.35로 21.28포인트, 5.84%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아시아 대부분의 증시가 새벽 경기지표와 기업실적 악화에 따른 미국증시 급락이 직격탄으로 작용하며 하락했다.

특히 국내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매도세를 보이면서 수급악화가 국내증시 낙폭을 확대시켰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급락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이 2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고 프로그램에서 6000억원 가까운 폭탄매물이 출회되면서 기관도 4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570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장비, 기계, 증권업종이 8% 이상 급락했고 금융, 건설, 보험, 전기전자, 운수창고업종도 6~7%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00대 상위 종목에서는 SK텔레콤과 유한양행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6% 이상 급락했고 현대중공업, KB금융, 현대차, LG디스플레이, LG가 8~10% 낙폭을 확대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92.00원으로 전날보다 44.50원 급등 마감했다.

LIG투자증권의 서정광 투자전략팀장 "연초부터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일시에 반영된 하루였다"며 "그동안 외국인의 매수에 따른 유동성 개선 기대감이 있었으나 펀더멘탈 개선 없이는 힘들다는 점을 확인시켜 줬다"고 평가했다.


◆ 실적부담+금융불안 재부각, 차후 지지선은 어디?

국내외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악화와 함께 경기지표 악화, 금융권 부실 우려감 등이 글로벌증시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4/4분기 실적악화와 경기지표 악화는 시장에서 어느정도 선방영된 재료지만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더 커지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의 소장호 연구위원은 "각 기업에서 4/4분기 실적 발표에서 향후 1/4~2/4분기 전망이 주된 관심이 되고 있는데 실적악화가 연장된다는 것이 부담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시티그룹을 포함한 미국 금융기관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시 급락의 뇌관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큰 부담이다.

즉 지난 4/4분기 금융위기 국면이 재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글로벌증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진투자증권의 박석현 연구원은 "미국 금융주들이 정부 지원으로 최악의 고비는 넘었다는 분석이 나왔었는데 다시금 자본 확충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금융권의 부실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4/4분기 금융위기 국면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부담감이 급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급락으로 코스피지수는 종가상 지난해 연말 종가까지 하회하면서 연초 상승분을 전부 내줘 1100선도 위태위태하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증시 환경이 양호해 1000선을 하회하는 급락상황이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실적악화와 금융기관 부실 우려감이 맞물리고 있지만 박스권 하단인 1000선 지지 가능성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삼성의 소장호 위원은 "현 증시환경이 새로운 하락추세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10월과는 달이 채권시장에서 회사채 등 크레딧물로 자금이 넘어오는 시그널이 감지되는 상황에서 1000선에서는 방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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