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은행채 금리하락세 여전채 확산 움직임

기사입력 : 2009년01월13일 08:49

최종수정 : 2009년01월13일 08:49

유동성 잇단 공급에 "최악 고비 넘겼다" 반응
금융사CP•여전채 투자심리회복 기대 부풀어


“최대 고비는 넘긴 것 같다.”

사상 최저수준 기준금리(2.5%), 엄청난 유동성(MMF 100조원, 요구불예금 등 200조원). 과감한 금융정책이 실행되자 여전사에서는 안도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장서는 은행채 금리가 급락세를 보이자 “이젠 카드채 스프레드가 내려갈 차례”라는 기대감도 부푼다.

“스프레드가 확대된 지금이 카드채를 살 때”라는 자신감도 업계서 나온다.

◆ 겨우 숨돌린 상황 “고비 넘기지 않았겠나”

지난 9일 삼성카드는 3년짜리 채권을 7.79%에 발행했다. 작년 11월 28일 삼성카드가 발행한 카드채 2년 만기 50억원, 3년 만기 100억원, 3년 만기 50억원 등 총 6건을 각각 연 9.02%, 연 9.19%, 연 9.19%나 됐던 끔찍한 기억에서 벗어난 것이다.

그동안 금리가 지속적으로 올라왔지만, 이때 9%가 넘은 건 5년만의 일이다.

당시는 카드대란이 한창인 2003년10월로 LG카드가 발행한 3년만기(200억원) 채권금리가 연 9%였다.

대형카드사 관계자는 “작년은 도매금으로 (채권이)넘어간 것”이라며 “금융위기 분위기로 시장이 경색됐었는데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실제 트리플 A급인 은행채 지표금리는 4.87%(3년물, 12일 기준)로 급락세고, 스프레드도 축소되고 있다.

따라서 다음 차례는 더블 A등급인 카드채의 금리가 떨어지는 게 순서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뚜렷하게 건전성 지표가 나빠진 것도 없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아져서 금방 회복될 것”이라며 “지금이 카드채를 살 때”라고 했다.

◆ 시중 채권금리 하락 물량증가 자신감

지난 9일 기준으로 여전사의 CP잔액은 9조6787억원으로 지난해 12월12일보다 1조1132억원 증가했다.

CP 금리도 같은 날 전날보다 0.27%포인트 하락한 5.66%였다.

MMF 수탁액이 100조원을 돌파하면서 CP수요가 증가한 것이 컸다.

이틈을 타 여전사들이 CP발행을 늘렸고, 타이밍이 맞아떨어졌다.

게다가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16일 2조원 규모의 RP를 매입했고, 이 자금을 통해 은행과 증권사들이 양도성예금증서(CD)와 CP를 각각 8300억원, 6700억원어치 매수하며 수요자로 나섰다.

한국은행도 13일 은행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3개월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P 등 단기금융시장과 신용위험채권 거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금융사들이 CP와 여신전문금융채 등 신용물에 투자될 것이란 기대다.

업계 관계자는 “분위기가 회복되고 있는데다, 엄청난 유동성으로 조달시장이 안정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