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업황개선으로 수익성 기대
[뉴스핌=양창균 기자]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이 극심한 불황속을 걷고 있는 반도체 업계가 감산조정이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판단, 추가로 감산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또 구조조정과 업황개선으로 향후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김종갑 사장은 12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종합적으로 봤을 때 수요가 발생하지 않아도 공급측면에서 상당부분 조정된 상황이라 추가 감산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대략적으로 반도체 업계는 지난 2006년 9월부터 하강국면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어 2년 넘게 하강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24개월 하강국면 사이클이 지속된 지난해 9월에 회복되는 시점이었으나 미국발 금융위기가 겹치면서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추가감산의 가능성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며 "종합적으로 이야기하면 수요가 안일어나도 공급이 상당부분 조정된 상황이라면 작년 4/4분기와 같은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사장은 오히려 길게 이어진 반도체 불황으로 공급상황에서 일정부분 조정이 됐다고 전제한 뒤 일부 업계의 의견을 인용해 오히려 내년에는 공급부족 현상까지 일어날 것이란 의견도 제기했다.
김 사장은 "메모리업계 전체적으로 R&D 투자는 작년에는 40% 감소했고 올해에는 절반(50%) 정도 투자감소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2006년과 2007년 과도한 투자로 인한 공급초과 상황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그는 내년부터는 굉장한 공급부족현상이 일어날 것이란 업계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경제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 소비업계에서도 위기극복을 위해서 신제품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같은 맥락에서 하이엔드 제품등이 시장에서 요구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추가적인 수요 가능성을 전망했다.
올해 R&D투자 비중에 대해 김 사장은 작년 수준과 같은 올해 전체 매출액의 10%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아직 이사회 통과전이라 올해 매출계획을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R&D 규모는 전체 매출액의 10% 정도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D램에서는 마이그레이션을 확보하고 2007년 4/4분기에 모바일 D램의 제품 라인업을 다 갖춘 것 처럼 앞으로는 라이업을 갖추고 리더십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R&D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설비투자는 지금상황에서는 볼륨을 높이기 보다는 기술 마이그레이션에 쓰여질 예정"이라며 "대략 54나노의 설비추가 도입과 41나노등의 설비투자용도로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설비투자 규모는 1조원 정도 수준에서 집행될 것으로 예상했고 시황상황에 따라 일정부분 변경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엘피다 프로모스 파워칩의 합종연횡과 관련, 김 사장은 "정부에 프로모스 기술이전에 관한 신고를 했고 한국정부에서 수리를 했다"며 "프로모스에 기술이전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와관련 프로모스가 대만정부와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이닉스는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다는 입장이나 설사 프로모스와 제휴가 끊기더라도 프로모스가 생산하는 물량이 5%미만이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아직까지 대만정부가 공식으로 발표하기 전까지는 불확정 상태"라며 "하지만 일부 반도체업체들이 재료비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의 영업을 하고 있어 합종연횡은 당연한 귀결로 본다"고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엘피다와 프로모스 파워칩의 연합전선이 하이닉스에 위협을 줄지는 아직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다만 김 사장은 "규모를 키워서 하이닉스와 경쟁한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하면은 지난 99년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합병이 돼 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이 삼성전자 반도체부문보다 시장점유율이 높았던 적이 있다"며 답변을 대신했다.
그는 또 "장기적인 경쟁력은 기술경쟁력과 원가경쟁력이 핵심"이라며 "하이닉스보다 높은 시장점유율이 높다고 해서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대략 작년도의 확정통계가 안나왔지만 물량기준으로 하이닉스의 D램 시장점유율이 20%를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정도 수준의 향후 시장점유율 확보는 기존 기술과 원가 경쟁력으로는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사장은 시황 상황별로 3가지 시나리오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워낙 작년과 재작년을 겪어봐도 앞날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현재 워스트(worst) 모스트라이클리(most likely) 베스트(best)등 3가지측면에서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3가지 시나리오의 판단기준으로 그는 "시나리오 판단요소는 공급이 얼마나 조정이 돼 메모리 업계의 생산이 어느 만큼 떨어지는 것"이라며 "오히려 공급이 축소된다면 하이닉스 입장에서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 "수요측면에서는 주요 공급처인 PC나 모바일 그래픽스등에서 어느 정도 발생할지 판가가 어느 수준으로 나타나 수익성으로 이어질 것인가"라며 "워스트는 올해 내내 별로 회복이 안되고 대부분의 메모리 분야에서 감소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김 사장은 덧붙였다.
이어 김 사장은 비상경영과 구조조정으로 올해 약 40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작년에 200mm 팹의 조업 중단으로 해외에서 1000여명이 퇴직했고 매달 90여명 정도의 자연감소가 있다"며 "무엇보다도 임원이나 직원들이 보수자체를 삭감하고 복지혜택을 반납해 1000여명이 해고 됐을 대와 비슷한 임금절약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작년에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200mm 팹 정리로 수익성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 사장은 "작년에 청주 M8만 남겨두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200mm 팹(Fab) 4개를 모두 정리했고 300mm전환으로 원가부담도 사라졌다"며 "D램 분야에서는 모바일 D램과 그래픽 D램에서 업계를 리드하고 있고 그래픽스는 업계 최고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며 자신했다.
특히 그는 "모바일 D램의 시장점유율이 3%수준에서 작년 4/4분기에는 시장점유율이 20%로 대폭 확대됐다"며 "올해에는 모바일 D램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ttp://img.newspim.com/img/SIN-090112-8.jpg)
또 구조조정과 업황개선으로 향후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김종갑 사장은 12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종합적으로 봤을 때 수요가 발생하지 않아도 공급측면에서 상당부분 조정된 상황이라 추가 감산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대략적으로 반도체 업계는 지난 2006년 9월부터 하강국면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어 2년 넘게 하강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24개월 하강국면 사이클이 지속된 지난해 9월에 회복되는 시점이었으나 미국발 금융위기가 겹치면서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추가감산의 가능성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며 "종합적으로 이야기하면 수요가 안일어나도 공급이 상당부분 조정된 상황이라면 작년 4/4분기와 같은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사장은 오히려 길게 이어진 반도체 불황으로 공급상황에서 일정부분 조정이 됐다고 전제한 뒤 일부 업계의 의견을 인용해 오히려 내년에는 공급부족 현상까지 일어날 것이란 의견도 제기했다.
김 사장은 "메모리업계 전체적으로 R&D 투자는 작년에는 40% 감소했고 올해에는 절반(50%) 정도 투자감소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2006년과 2007년 과도한 투자로 인한 공급초과 상황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그는 내년부터는 굉장한 공급부족현상이 일어날 것이란 업계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경제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 소비업계에서도 위기극복을 위해서 신제품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같은 맥락에서 하이엔드 제품등이 시장에서 요구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추가적인 수요 가능성을 전망했다.
올해 R&D투자 비중에 대해 김 사장은 작년 수준과 같은 올해 전체 매출액의 10%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아직 이사회 통과전이라 올해 매출계획을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R&D 규모는 전체 매출액의 10% 정도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D램에서는 마이그레이션을 확보하고 2007년 4/4분기에 모바일 D램의 제품 라인업을 다 갖춘 것 처럼 앞으로는 라이업을 갖추고 리더십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R&D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설비투자는 지금상황에서는 볼륨을 높이기 보다는 기술 마이그레이션에 쓰여질 예정"이라며 "대략 54나노의 설비추가 도입과 41나노등의 설비투자용도로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설비투자 규모는 1조원 정도 수준에서 집행될 것으로 예상했고 시황상황에 따라 일정부분 변경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엘피다 프로모스 파워칩의 합종연횡과 관련, 김 사장은 "정부에 프로모스 기술이전에 관한 신고를 했고 한국정부에서 수리를 했다"며 "프로모스에 기술이전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와관련 프로모스가 대만정부와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이닉스는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다는 입장이나 설사 프로모스와 제휴가 끊기더라도 프로모스가 생산하는 물량이 5%미만이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아직까지 대만정부가 공식으로 발표하기 전까지는 불확정 상태"라며 "하지만 일부 반도체업체들이 재료비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의 영업을 하고 있어 합종연횡은 당연한 귀결로 본다"고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엘피다와 프로모스 파워칩의 연합전선이 하이닉스에 위협을 줄지는 아직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다만 김 사장은 "규모를 키워서 하이닉스와 경쟁한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하면은 지난 99년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합병이 돼 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이 삼성전자 반도체부문보다 시장점유율이 높았던 적이 있다"며 답변을 대신했다.
그는 또 "장기적인 경쟁력은 기술경쟁력과 원가경쟁력이 핵심"이라며 "하이닉스보다 높은 시장점유율이 높다고 해서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대략 작년도의 확정통계가 안나왔지만 물량기준으로 하이닉스의 D램 시장점유율이 20%를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정도 수준의 향후 시장점유율 확보는 기존 기술과 원가 경쟁력으로는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사장은 시황 상황별로 3가지 시나리오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워낙 작년과 재작년을 겪어봐도 앞날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현재 워스트(worst) 모스트라이클리(most likely) 베스트(best)등 3가지측면에서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3가지 시나리오의 판단기준으로 그는 "시나리오 판단요소는 공급이 얼마나 조정이 돼 메모리 업계의 생산이 어느 만큼 떨어지는 것"이라며 "오히려 공급이 축소된다면 하이닉스 입장에서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 "수요측면에서는 주요 공급처인 PC나 모바일 그래픽스등에서 어느 정도 발생할지 판가가 어느 수준으로 나타나 수익성으로 이어질 것인가"라며 "워스트는 올해 내내 별로 회복이 안되고 대부분의 메모리 분야에서 감소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김 사장은 덧붙였다.
이어 김 사장은 비상경영과 구조조정으로 올해 약 40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작년에 200mm 팹의 조업 중단으로 해외에서 1000여명이 퇴직했고 매달 90여명 정도의 자연감소가 있다"며 "무엇보다도 임원이나 직원들이 보수자체를 삭감하고 복지혜택을 반납해 1000여명이 해고 됐을 대와 비슷한 임금절약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작년에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200mm 팹 정리로 수익성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 사장은 "작년에 청주 M8만 남겨두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200mm 팹(Fab) 4개를 모두 정리했고 300mm전환으로 원가부담도 사라졌다"며 "D램 분야에서는 모바일 D램과 그래픽 D램에서 업계를 리드하고 있고 그래픽스는 업계 최고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며 자신했다.
특히 그는 "모바일 D램의 시장점유율이 3%수준에서 작년 4/4분기에는 시장점유율이 20%로 대폭 확대됐다"며 "올해에는 모바일 D램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