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양진모 애널리스트의 '1월 금통위 평가와 전망' 보고서 요약입니다.
1월 금통위, 기준금리 2.5%로 50bp 인하. 영국 기준금리 인하와 ECB 관측도 영향 준 듯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0%에서 2.5%로 50bp 인하했다. 전일 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5%로 50bp 인하하여, 1694년 설립된 이후 315년만에 사상 최저치로 내렸다. 칠레도 8.75%로100bp 인하했는데, 향후 유럽 중앙은행(ECB)도 다음 주 2.0%로 50bp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여, 이번 금통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추가 기준금리 인하 시사, 그러나 기대 인플레 3% 언급하여 속도 조절 여지도 남겨둠
한은 총재는 선진국들의 마이너스 성장 및 개도국의 성장률도 상당히 떨어질 전망이고, 국내 금융시장도 신용경색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함에 따라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고 본다. 다만 기대 인플레 3%를 언급한 것은 기준금리, 즉 초단기금리 기준으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되었으므로 아직 기준금리가 마이너스가 되지 않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추가 인하 여지가 많지 않다는 것을 시사, 2월부터는 인하폭을 25bp로 줄일 가능성이 높다.
2%까지 기준금리 인하 예상 유지, 문제는 펀더멘털이 예상보다 얼마나 악화되느냐임
지난 보고서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기준금리 100bp 인하는 성장률을 0.3%p 가량 높이는 효과를 갖는데, 현재 신용경색 때문에 그 효과는 반감될 수 있다. 따라서 2%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효과까지 포함하여 1~1.5%p 정도를 방어할 수 있으므로 마이너스 성장을 막기 위해 2%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본다. 특히 외환 및 미국, 일본, 중국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 금리를 감안하면 2%는 하한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는 경기가 당초 예상에 부합한다는 가정하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하방 위험이 높아질 경우, 기준금리는더 내릴 수 밖에 없고, 지금은 하방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펀더멘털 장세로 전환 - 당초 예상을 얼마나 하회하는지가 기준금리와 채권금리의 변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채권금리는 오히려 크게 상승했는데, 이는 전일 75~100bp의 과도한 인하를 예상했던 실망매물, 기대 인플레를 언급하며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점을 상기시켰다는 점, 다음 주 국고채 5년물 입찰을 앞둔 점이 복합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일련의 국고채 입찰 이후 국고채 3년물 등락범위는 2.5~3.0%로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특히 기대 인플레 3%에다가 올해 실질 성장이 마이너스와 소폭 플러스 사이에서 움직인다고 보면 연간 국고채 3년물 등락 범위는 2.5~3.5%가 유력하다. 이제 장세는 펀더멘털 장세로 전환될 것이다. 당사는 상반기 성장률을 0.3%(한은은 0.6% 전망)로 보고 있는데, 국내외 Macro 실적치가 예상치를 얼마나 비트하느냐에 따라 단기적인 채권금리 움직임을 좌우할 것이다.
1월 금통위, 기준금리 2.5%로 50bp 인하. 영국 기준금리 인하와 ECB 관측도 영향 준 듯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0%에서 2.5%로 50bp 인하했다. 전일 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5%로 50bp 인하하여, 1694년 설립된 이후 315년만에 사상 최저치로 내렸다. 칠레도 8.75%로100bp 인하했는데, 향후 유럽 중앙은행(ECB)도 다음 주 2.0%로 50bp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여, 이번 금통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추가 기준금리 인하 시사, 그러나 기대 인플레 3% 언급하여 속도 조절 여지도 남겨둠
한은 총재는 선진국들의 마이너스 성장 및 개도국의 성장률도 상당히 떨어질 전망이고, 국내 금융시장도 신용경색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함에 따라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고 본다. 다만 기대 인플레 3%를 언급한 것은 기준금리, 즉 초단기금리 기준으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되었으므로 아직 기준금리가 마이너스가 되지 않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추가 인하 여지가 많지 않다는 것을 시사, 2월부터는 인하폭을 25bp로 줄일 가능성이 높다.
2%까지 기준금리 인하 예상 유지, 문제는 펀더멘털이 예상보다 얼마나 악화되느냐임
지난 보고서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기준금리 100bp 인하는 성장률을 0.3%p 가량 높이는 효과를 갖는데, 현재 신용경색 때문에 그 효과는 반감될 수 있다. 따라서 2%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효과까지 포함하여 1~1.5%p 정도를 방어할 수 있으므로 마이너스 성장을 막기 위해 2%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본다. 특히 외환 및 미국, 일본, 중국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 금리를 감안하면 2%는 하한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는 경기가 당초 예상에 부합한다는 가정하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하방 위험이 높아질 경우, 기준금리는더 내릴 수 밖에 없고, 지금은 하방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펀더멘털 장세로 전환 - 당초 예상을 얼마나 하회하는지가 기준금리와 채권금리의 변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채권금리는 오히려 크게 상승했는데, 이는 전일 75~100bp의 과도한 인하를 예상했던 실망매물, 기대 인플레를 언급하며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점을 상기시켰다는 점, 다음 주 국고채 5년물 입찰을 앞둔 점이 복합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일련의 국고채 입찰 이후 국고채 3년물 등락범위는 2.5~3.0%로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특히 기대 인플레 3%에다가 올해 실질 성장이 마이너스와 소폭 플러스 사이에서 움직인다고 보면 연간 국고채 3년물 등락 범위는 2.5~3.5%가 유력하다. 이제 장세는 펀더멘털 장세로 전환될 것이다. 당사는 상반기 성장률을 0.3%(한은은 0.6% 전망)로 보고 있는데, 국내외 Macro 실적치가 예상치를 얼마나 비트하느냐에 따라 단기적인 채권금리 움직임을 좌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