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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증시전망]① 코스피 1/4분기 저점, 완만한 ‘상저하고’

기사입력 : 2009년01월05일 16:07

최종수정 : 2009년01월05일 16:07

경기방어주에서 ITㆍ자동차주로.. 정책수혜주도 주목

- 뉴스핌 2009년 코스피지수 컨센서스 916~1468P 전망
- 코스피지수 1/4분기 저점 예상
- 경기방어주에서 점차 ITㆍ자동차 등으로 차츰 전환, 정책수혜주 관심



[뉴스핌 Newspim=서병수 이기석 기자] 2009년 주식시장은 지난해의 급락의 충격을 딛고 점차 회복여지를 탐색하는 상저하고(上底下高)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4분기 세계 최대의 금융회사가 파산하면서 전세계 금융자본시장은 전대미문의 글로벌 유동성 위기와 신용위기를 거치면서 극도의 혼미스러운 패닉(panic)에 몰렸었다.

그렇지만 이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중앙은행과 정부당국이 파격적인 유동성 공급과 기준금리 인하, 그리고 재정확대지출 정책을 내놓으면서 패닉 상황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글로벌 주택경기의 추가 하락과 더불어 1930년대 대공황 이래 세계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우려 등 실물경기 침체가 어떻게 해결될지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

새해 들어 전세계 주가가 정책 및 새해 기대감 속에서 상승하며 출발했으나 올해 1/4분기에는 여전히 실물경제 침체의 파고 속에서 글로벌 증시 역시 힘겨운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시도 대체로 1/4분기 중 실물경제가 극심히 악화되면서 기업실적 악화 등으로 올해 증시는 1/4분기에 저점을 형성하고, 이후 반등 또는 상승 여지를 탐색해 갈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증시가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급격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아직 증시에 드리워져 있는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매수전략을 펴기는 성급해 보인다.

무엇보다 경기침체의 충격이 언제 어떻게 미칠 것이고, 이같은 충격이 어떻게 소화될지를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문제를 일으킨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 등 금융위기나 기업실적 악화가 추가로 이뤄질지 봐야한다.

더욱이 국내적으로는 지난해 9월 IMF 외환위기 재연 우려 속에서 달러 등 외화유동성 고갈 사태를 빚은 가운데 부동산 및 중기 부실 문제 등으로 원화 유동성 악화 사태를 빚은 만큼,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의 진전과 함께 국내적인 외화 및 원화 유동성 우려 문제가 해소될지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국내를 포함해 세계 각국 정부의 부양책들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되기도 하지만, 이같은 긍정적인 기대가 현실이 되기까지는 글로벌 금융자본시장 상황과 국내 유동성 문제, 그리고 국내 기업 및 금융권의 부실과 구조조정 진전 등에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이에 따라 2009년 새해에는 증시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증시전문가들도 상반기에는 통신, 제약, 음식료 등의 경기방어주에 주목하다가 경기침체 극복 정도와 함께 실적 반등 모멘텀이 생겨나는 것을 보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IT나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하고 있다.

물론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정부 및 정책당국의 금리인하 등 위기극복이나 지출확대 정책이 이뤄지는 만큼 정책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들에 대해서는 꾸준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2008년 주식시장: 코스피 연간 약 40% 급락, 10월은 한달새 23% 폭락

2008년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기억하기 싫은 해로 기억될 것이다. 일각에서는 한국 경제가 부도위기에 몰린 10여년전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잔인했다고 토로하기도 한다.

코스피지수는 2008년 1891.45로 한 해를 시작한 뒤 12월 30일 1157.40으로 마감, 연간 단위로 38.8%나 급락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IMF 때도 경험하지 못했던 기록이다. 더욱이 10월에는 한 달 새 38.4%나 폭락하는 패닉(panic) 상황에 몰렸다가 23.1%의 급락세로 마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코스피지수는 2005년 이후 절대 무너질 수 없을 것이라고 믿어지던 1000선이 무너졌고, 이어 900선도 붕괴되는 수난을 겪었다.

이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붕괴되기 시작한 ‘금융쓰나미’가 전세계적으로 번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리만 브라더스(Leman Brothers)의 파산 이래 미국의 주요 5대 투자은행들이 모두 무너졌고, 전세계 금융시장이 극심한 자산디플레이션을 경험했다. 그리고 그 충격은 아직 진행형이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들은 전례 없이 파격적인 고강도의 정책공조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고 애를 썼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사상 처음으로 0%로 낮추는 등 선진국 등 주요국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낮아졌고 대규모 지출을 동반하는 재정정책을 앞다투어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위기는 지난해 말을 고비로 어느 정도 진정되는 양상이지만, 2008년 연말을 넘어 2009년 새해로 넘어오는 마당에 실물경제 불확실성은 아직 가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뉴스핌 2009년 주가예측 컨센서스: 코스피지수 916~1468P 전망

금융자본시장 최고의 인터넷통신사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이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의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코스피지수 컨센서스(단순 평균)는 916포인트의 저점에서 1468포인트의 고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피지수의 예측치 저점은 800선에서 1100선 사이로 포진된 가운데 900선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고, 예측치 고점은 1338선에서 1550선 사이로 펼쳐져, 1500선이 중심을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하단부는 지난해 저점 수준까지 밀릴 수 있다는 것이며, 상단은 1500선을 넘기는 쉽지 않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증시에 아직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며,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상승을 하더라도 크게 오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치유의 과정을 밟고 있으나 아직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다는 얘기다.

2009년 증시에 긍정적인 변수은 글로벌 신용경색 완화와 함께 달러화 약세 본격화, 신용시장에서의 스프레드 축소 등 신용경색 완화, 공격적 금리인하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유입, 경기와 기업실적에서의 회복 모멘텀 발생 등을 꼽을 수 있다.

반면 부정적인 변수들은 예상보다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추가로 기업실적이 악화될 가능성, 미국 자동차 B3에 대한 처리를 포함한 구조조정 지연, 안전자산 선호현상 심화로 주식시장 유동성 추가 감소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전체적인 증시흐름은 위기의 심화와 극복의 과정을 거치면서 1/4분기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우증권의 홍성국 리서치센터장은 “혼돈을 지나 점차 치유와 복원으로 향하는 과도기가 될 것”이라며 “각국 정책공조로 1/4분기 저점을 찍고 완만하게 상승하며 L자형보다 U자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009년 증시전략: 상반기 보수적, 하반기 경기회복주 주목

2009년 증시 투자전략에 대해선 초반기에는 아직 보수적인 관점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대신증권의 구희진 리서치센터장은 “1/4분기는 경기 및 기업실적의 하강 국면”이라며 “역실적 장세의 대한 종목과 특화된 수출주, 재무구조 우량주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의 박종현 리서치센터장은 “연초에는 음식료, 통신서비스, 제약, 할인유통업종 등 경기 방어적인 업종들에 집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이재광 리서치센터장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IT와 산업재 섹터가 주도 업종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2009년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의 수혜가 기대되는 IT나 자동차 등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는 의견이 많았다.

동양종금증권의 서명석 리서치센터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IT와 산업재 섹터가 주도 업종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의 리서치센터를 이끌고 있는 김영익 부사장은 “ITㆍ자동차ㆍ 금융은 가장 어려운 국면을 지나면서 살아남는 해당 업종 대표주가 이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한편 정부당국의 재정지출 확대 정책이 지속될 것임에 따라 정책수혜주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동양종금증권의 서명석 센터장은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인 태양광, 풍력, LED, 전력IT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의 박종현 센터장은 “자본시장통합법과 헤지펀드 규제완화에 따라 금융지주사와 증권사가 수혜를 받을 것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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