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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1월 효과, 근거없는 낭설?

기사입력 : 2009년01월02일 19:43

최종수정 : 2009년01월02일 19:43

[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증시 속설 중 하나인 1월 효과가 최근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새해를 맞이해 1월 효과를 기대한 투자자들에게는 실망스럽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증시에 1월 효과는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2일 주요 증시전문가들에게 따르면 1월에 증시가 상승할 확률은 반반이며 수익률도 거의 0에 수렴한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외환위기 이후 이례적인 상승률(44.5%)을 기록한 1998년을 제외하면 지난 1975년부터 작년까지 KOSPI 상승률 평균은 0.8%”이며 “같은 기간 1월에 상승할 확률은 50.0%”라고 설명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도 “2000년대 들어서 9차례 중 5차례가 올랐으니 1월 주식시장이 좋다고 단정지어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1월 효과는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인가. 적어도 과거 미국에서는 어느정도 의미있는 것으로 나온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960년 이후 미국 시장을 보면 상승확률이 61%로 다소 의미가 있다”면서도 “이는 미국시장이 장기적으로 상승추세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직전연도 하반기에 주식시장이 안 좋으면 1월에 주가가 하락할 확률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그나마 이런 결과도 최근엔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으로 올수록 1월 효과가 거의 사라지고 있다”며 “S&P지수를 기준으로 월간단위 상승률을 볼 때 1월 수익률은 1928년 이후 3위였으나 2000년 이후에는 8위에 불과하다”며 ‘1월 효과’의 실체자체가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왜 1월 효과가 최근들어 사라지고 특히 국내에는 거의 없어졌을까.

삼성의 소장호 연구위원은 “1월 효과는 정보의 전달속도가 느린 과거에 주로 나타나던 현상”이라며 “증시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은 한국은 그런 효과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토러스 오태동 팀장은 “미국의 경우 장기성펀드들이 종종 펀드집행을 1월에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 기관들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1월 효과가 나올 여지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처럼 1월효과는 실체조차 의심되기 때문에 무분별한 낙관론보다는 시장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 김학균 수석연구원은 “1월 효과는 역사적으로 검증되기 힘든 논리인 반면 프로그램 매매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이달은 아래 쪽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어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하나대투 서동필 연구위원도 “투자에 있어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냉정을 잃지 않는 것”이라며 “보이는 것을 외면하면 안되겠지만 보이는 것에만 의존해도 패착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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