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김연순 서병수 기자] 국내증시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배당 기준일이었지만 배당을 겨냥한 매수세 보다는 기업실적 악화로 배당메리트가 줄어들고 배당에 대한 불확실성 요인까지 가세하면서 적극적인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국내증시가 연말을 앞두고 소강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뚜렷한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달 오바마 정부 취임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기업실적 악화와 구조조정 가시화로 경기침체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국내증시의 횡보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코스피 4일째 조정..외인+기관 매도 지속
26일 코스피지수는 1117.86으로 전날보다 10.65포인트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332.26으로 1.47포인트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증시가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보합으로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며 약세를 지속했다.
장중 20포인트 하락하며 1100선까지 밀리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장 후반 프로그램 매도폭이 줄어들면서 낙폭을 소폭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수급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나흘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900억원 이상 순매수로 나흘째 사자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의약품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장비, 기계, 통신업종이 2% 이상 하락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선 KB금융, 하이닉스가 3%대 강세를 보였고 아모레퍼시픽, 현대건설, 현대상선, KCC, LG화학, 대한항공, POSCO, 삼성화재, 대우건설도 1% 내외 상승세로 마감했다.
◆ 윈도드레싱 효과 소멸..횡보장세 지속될 듯
이날 배당을 위한 마지막 거래일인 배당기준일에 따른 원도드레싱 효과를 기대했으나 윈도드레싱 효과는 온다간데 없이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기업수익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당수익률이 2%로 하향 조정되면서 배당메리트가 상당 부분 줄어들었고 또한 다음주 배당락 부담도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주상철 투자전략팀장은 "기업수익 악화가 가시화되면서 배당기준일임에도 배당메리트가 줄어들면서 배당수요로 인한 매수세가 유입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오늘 증시는 전체적으로 지수가 힘이 빠진 모습"이라며 "주요 투자주체인 기관투자자들도 연말 수익률 게임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모습이고 다음주부터 배당락에 의한 프로그램 부담도 어느정도 미리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음달 오바바 정부 출범에 따른 부양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이 보다는 기업실적 악화, 기업 구조조정, 경기침체 심화라는 악재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따라서 신용경색이 완화되면서 유동성 장세가 나타나기 전까지 횡보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토러스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대체적으로 다음달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에 따른 기대감보다는 기업실적 악화와 조선ㆍ건설 업종의 구조조정 등 단기적인 악재들이 더 많아 쉽지 않은 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교보의 주상철 투자전략팀장도 "아직 저가메리트가 여전한 상황에서 급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향후 경기부양 확대 기대감으로 반등하더라도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제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보수적으로 대응하며 경기방어업종 내 주요 대형주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배당 기준일이었지만 배당을 겨냥한 매수세 보다는 기업실적 악화로 배당메리트가 줄어들고 배당에 대한 불확실성 요인까지 가세하면서 적극적인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국내증시가 연말을 앞두고 소강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뚜렷한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달 오바마 정부 취임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기업실적 악화와 구조조정 가시화로 경기침체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국내증시의 횡보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코스피 4일째 조정..외인+기관 매도 지속
26일 코스피지수는 1117.86으로 전날보다 10.65포인트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332.26으로 1.47포인트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증시가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보합으로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며 약세를 지속했다.
장중 20포인트 하락하며 1100선까지 밀리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장 후반 프로그램 매도폭이 줄어들면서 낙폭을 소폭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수급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나흘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900억원 이상 순매수로 나흘째 사자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의약품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장비, 기계, 통신업종이 2% 이상 하락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선 KB금융, 하이닉스가 3%대 강세를 보였고 아모레퍼시픽, 현대건설, 현대상선, KCC, LG화학, 대한항공, POSCO, 삼성화재, 대우건설도 1% 내외 상승세로 마감했다.
◆ 윈도드레싱 효과 소멸..횡보장세 지속될 듯
이날 배당을 위한 마지막 거래일인 배당기준일에 따른 원도드레싱 효과를 기대했으나 윈도드레싱 효과는 온다간데 없이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기업수익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당수익률이 2%로 하향 조정되면서 배당메리트가 상당 부분 줄어들었고 또한 다음주 배당락 부담도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주상철 투자전략팀장은 "기업수익 악화가 가시화되면서 배당기준일임에도 배당메리트가 줄어들면서 배당수요로 인한 매수세가 유입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오늘 증시는 전체적으로 지수가 힘이 빠진 모습"이라며 "주요 투자주체인 기관투자자들도 연말 수익률 게임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모습이고 다음주부터 배당락에 의한 프로그램 부담도 어느정도 미리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음달 오바바 정부 출범에 따른 부양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이 보다는 기업실적 악화, 기업 구조조정, 경기침체 심화라는 악재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따라서 신용경색이 완화되면서 유동성 장세가 나타나기 전까지 횡보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토러스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대체적으로 다음달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에 따른 기대감보다는 기업실적 악화와 조선ㆍ건설 업종의 구조조정 등 단기적인 악재들이 더 많아 쉽지 않은 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교보의 주상철 투자전략팀장도 "아직 저가메리트가 여전한 상황에서 급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향후 경기부양 확대 기대감으로 반등하더라도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제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보수적으로 대응하며 경기방어업종 내 주요 대형주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