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 스트래티지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12월 넷째주(12.22~26) 코스피 주가예측 컨센서스 종합입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주가예측 컨센서스에는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팀장,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위원,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 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 등 5명의 증시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주식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회사별 가나다 ABC순).
▶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팀장
: 코스피지수 1150~1200P 전망, 수급이 중요 변수
이번주도 지난주와 비교해서 지수흐름이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기관들도 수익률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고 연말까지 반등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다.
국내증시가 60일선을 치고 올라왔는데 60일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수밴드로는 1150~1200선을 보고 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특별히 변한 것이 없어 이번주도 수급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외국인들의 포지션과 프로그램이 다음주 증시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업종보다는 이번주도 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이다.
▶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위원
: 코스피지수 1150~1240P 전망, 상승 흐름 지속, 순환매 장세
단기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은 좀더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1300선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것은 최근의 상승이 미국시장을 비롯한 대외변수의 완화 때문이 국내신용불안의 완화 때문인데 이를 대표하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상승이 유동성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여기에 부합하는 건설과 은행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계속 유효해 보인다. 다만 이들 업종들 내에서 상대적으로 적게 오른 종목들이 순환매 성격으로 상승폭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말 반등한 삼성전자 등 IT주들은 단기 재료에 따른 반등으로 지속성을 보이기는 힘들다고 판단된다.
▶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
: 코스피지수 1150~1200P 전망, 연말 배당 등 수급 개선
미국의 자동차구제여부와 실물경기 침체 등 국내외적 불안요인들이 여전함에도 단기 유동성랠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환율이 고점을 찍고 지수가 많아 빠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국인들이 순매수가 이어지는 데다 기관들의 연말 주가관리 그리고 배당투자 등이 겹치며 수급이 좋은 편이다.
특히 외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지수하락에 환율까지 고려하면 가격이 많이 하락한 데다 미국 금융불안이 정점은 찍으면서 급하게 팔 이유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경기침체 등 불안요인들이 여전한 상황이라 쉽게 오르지도 못하면서 소폭 반등하는 수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시장이 상승하는 논리가 유동성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이와 관련 있는 건설ㆍ은행ㆍ증권 등에 주목하는 것이 맞다. 오늘 삼성전자 등 IT주의 반등은 지속성을 담보하기 쉽지 않다.
▶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
: 코스피지수 1160~1200P 전망, 박스권 횡보 장세 예상
이번주도 지난주와 같이 급락, 급등세는 줄어들 것이다. 글로벌 증시 중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중국증시인데 지금 이동평균선을 뚫은 뒤 쉬고 있다.
국내증시도 유동성 랠리 상황에서 수급선을 뚫은 뒤 1~2주 동안 지수는 박스권 내지는 횡보장세가 예상된다. 지수밴드로는 1160~1200선을 전망하고 있다.
다음주 포커스는 종목장세가 될 것이다.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종목은 빨리 돌아갈 것 같다. 다음주에도 정부에서 계속적으로 정책을 발표하면서 테마주장, 종목장세는 치열해질 것이다.
기관들도 연말까지 수익률을 높이려고 업종보다는 종목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자동차업계 빅3에 대한 해결방안이 포커스가 될 것이다.
▶ 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
: 코스피지수 1160~1250P 전망, 1200선대 매물 소화시 급반등 가능성
시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정책, 심리, 수급 등이고 부정적인 부분은 경기, 기업실적,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다.
이 가운데 부정적인 부분부터 보면 빅3 처리안을 제외하면 이미 시장이 다 알고 있는 상황이고 빅3의 처리도 최악의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효과는 제한적이다.
결국 아직은 긍정적인 부분들 특히 심리와 수급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지난주 후반 다소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들이 팔고 기관과 외국인들이 산 것은 추가상승을 위한 숨고르기 정도로 이해할 수도 있다.
기술적으로도 주봉 MACD가 양전환을 했고 메도한 개인들이 돈을 빼지 않고 고객예탁금에 두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빅3처리를 포함한 돌발변수만 없이 중립적인 상황만 보인다면 반등이 나올 수 있는 자리다. 특히 1200선을 넘으면 1350선까지는 매물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1200선까지의 매물대만 소화한다면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은 그동안 꽉 막혔던 돈이 각국 정부들의 조치로 조금씩 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시장은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 반등장에서 선두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최근 주춤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증권주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