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김연순 서병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했다.
미국 FOMC의 파격적인 금리인하 소식에 주요 매물대로 인식된 1160선대의 60일선을 돌파하며 117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1%인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0~0.2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미국 주요증시는 5% 이상 급등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국내증시가 연일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하며 1320원대까지 급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인하 모멘텀 외에도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과 회사채 스프레드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내증시의 1200선 돌파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1200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은 상당부분 제한될 것으로 관측하며 매수세에 가담하기 보다는 분할매도 전략을 권하고 있다.
◆코스피 1170선 육박..美 FOMC 금리인하 효과
17일 코스피지수는 1169.75로 전날보다 8.19포인트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도 338.83로 0.98포인트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 FOMC의 파격적인 금리인하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30포인트 가까이 갭상승하며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1200선을 넘보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는 하락 반전, 1140선까지 밀리는 등 장중 변동폭이 확대됐다.
장 막판 프로그램 매도세가 매수세로 전환하고 이에 기관의 매도폭이 줄어들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수급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00억원, 13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2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4% 가까이 상승했고 통신, 은행, 전기가스, 철강금속이 2% 가까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 건설, 운수장비, 증권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이 6% 이상 급등했고 POSCO, 한국전력, 신한지주, KT&G, KT, 신세계, 삼성화재가 2~3%대 상승폭을 기록한 반면 현대중공업, LG전자, LG디스플레이는 하락했다.
◆ 美 파격적 금리인하, 추가 상승 여력 있나?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1%인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0~0.2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하면서 통화정책의 중심을 금리 조절에서 '양적 완화'로 이행한다는 것을 공식화했다.
이번주 가장 큰 이벤트였던 미국 금리인하가 파격적으로 단행되면서 향후 국내증시에 미칠 영향과 변수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단 증시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연말까지 주가흐름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며 다음주까지 하락보다는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리인하 모멘텀 외에도 통화스왑과 미국 금융기관 구조조정 등의 환경변화에 정부의 의지가 더해져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채권안정기금으로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배당 기대감으로 선물이 고평가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수급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의 김학균 수석연구원은 "일단 주가흐름이 나쁘지 않아 다음주까지는 하락하기 보다는 그동안의 지수보다 한단계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양경식 투자전략실장도 "오바마 기대감 등 연말까지 주식시장이 나빠질 이유는 없다"며 "미국증시가 금리인하 모멘텀으로 반등세가 이어지면 국내증시도 1200선에 대한 노크과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1200선을 넘어설 경우 추가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1300선까지 올라가려면 펀더멘털 개선 등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데 이러한 모멘텀 없이 수급만 가지고 치고 올라가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금리인하 효과도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된 상황에서 추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1200선을 돌파할 경우 매수세에 가담하기 보다는 분할매도를 권하고 있다.
하나대투의 양경식 투자전략실장은 "1200선까지 추가상승과정은 있겠지만 추가 상승 모멘텀 부재 등으로 여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1200선을 넘어가면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일정부분 분할매도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의 김학균 연구원도 "현재의 지수수준은 이미 6~7부 능선은 넘은 것으로 보인다"며 "보유하던 종목을 관리하는 수준에 머물러야지 적극적인 매수에 나설 때는 아니라고 본다"고 조언했다.
미국 FOMC의 파격적인 금리인하 소식에 주요 매물대로 인식된 1160선대의 60일선을 돌파하며 117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1%인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0~0.2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미국 주요증시는 5% 이상 급등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국내증시가 연일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하며 1320원대까지 급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인하 모멘텀 외에도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과 회사채 스프레드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내증시의 1200선 돌파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1200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은 상당부분 제한될 것으로 관측하며 매수세에 가담하기 보다는 분할매도 전략을 권하고 있다.
◆코스피 1170선 육박..美 FOMC 금리인하 효과
17일 코스피지수는 1169.75로 전날보다 8.19포인트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도 338.83로 0.98포인트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 FOMC의 파격적인 금리인하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30포인트 가까이 갭상승하며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1200선을 넘보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는 하락 반전, 1140선까지 밀리는 등 장중 변동폭이 확대됐다.
장 막판 프로그램 매도세가 매수세로 전환하고 이에 기관의 매도폭이 줄어들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수급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00억원, 13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2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4% 가까이 상승했고 통신, 은행, 전기가스, 철강금속이 2% 가까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 건설, 운수장비, 증권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이 6% 이상 급등했고 POSCO, 한국전력, 신한지주, KT&G, KT, 신세계, 삼성화재가 2~3%대 상승폭을 기록한 반면 현대중공업, LG전자, LG디스플레이는 하락했다.
◆ 美 파격적 금리인하, 추가 상승 여력 있나?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1%인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0~0.2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하면서 통화정책의 중심을 금리 조절에서 '양적 완화'로 이행한다는 것을 공식화했다.
이번주 가장 큰 이벤트였던 미국 금리인하가 파격적으로 단행되면서 향후 국내증시에 미칠 영향과 변수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단 증시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연말까지 주가흐름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며 다음주까지 하락보다는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리인하 모멘텀 외에도 통화스왑과 미국 금융기관 구조조정 등의 환경변화에 정부의 의지가 더해져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채권안정기금으로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배당 기대감으로 선물이 고평가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수급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의 김학균 수석연구원은 "일단 주가흐름이 나쁘지 않아 다음주까지는 하락하기 보다는 그동안의 지수보다 한단계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양경식 투자전략실장도 "오바마 기대감 등 연말까지 주식시장이 나빠질 이유는 없다"며 "미국증시가 금리인하 모멘텀으로 반등세가 이어지면 국내증시도 1200선에 대한 노크과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1200선을 넘어설 경우 추가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1300선까지 올라가려면 펀더멘털 개선 등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데 이러한 모멘텀 없이 수급만 가지고 치고 올라가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금리인하 효과도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된 상황에서 추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1200선을 돌파할 경우 매수세에 가담하기 보다는 분할매도를 권하고 있다.
하나대투의 양경식 투자전략실장은 "1200선까지 추가상승과정은 있겠지만 추가 상승 모멘텀 부재 등으로 여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1200선을 넘어가면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일정부분 분할매도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의 김학균 연구원도 "현재의 지수수준은 이미 6~7부 능선은 넘은 것으로 보인다"며 "보유하던 종목을 관리하는 수준에 머물러야지 적극적인 매수에 나설 때는 아니라고 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