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병수 홍승훈 기자] 국내증시가 전날 미국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140선을 넘어 장을 마무리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전날 미국시장의 하락이라는 악재를 극복했다. 특히 미국의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안 타결소식에 시장 탄력은 더해졌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아직 기술적 반등이라는 점과 전고점인 1200선을 돌파하기는 만만치 않을 것이란 조심스러운 견해를 보이는 상황이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0.03포인트, 3.62% 상승한 1145.87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5.90포인트 1.85% 오른 324.15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수급측면에서 프로그램은 5200억원 이상 유입되며 장초반부터 상승을 주도했고 외국인도 34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면 개인은 8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단기반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이 8% 이상 급등하고 건설과 기계도 7% 이상 상승하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이 밖에도 통신, 전기가스, 화학도 4%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기록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 현대중공업과 현대차가 10% 안팎의 상승폭을 보였고 KB금융도 7% 가까이 상승했다. 그밖에 삼성전자 POSCO 등 주요 대표주들도 상승했다. 반면 KT&G는 소폭이지만 하락했다.
일단 이날 상승세를 이끌 특별한 뉴스는 전날 미국시장의 하락을 야기했던 미국 빅3 자동차에 대한 구제안이 타결되었다는 소식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이날 반등과 관련,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해 공화당과 민주당이 합의하면서 시장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됐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외국인 매수세를 끌었고 원달러 환율 하락도 야기했으며 이에 따라 기관도 따라사는 모양새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순히 미국 빅3에 대한 구제책만으로 반등을 이끌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국내증시는 최근 3일간 상승하면서 단기조정도 나올 수 있는 시점이며 장시작부터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결국 이달들어 수급을 포함한 우호적인 시장환경들이 조성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주목할 만하다.
민상일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수급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최근들어 환율이 고점을 찍고 하락하면서 외국인으로선 환차익과 주식매매이익을 동시에 취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증시가 연초 환율을 기준으로 하면 코스피 720선 남짓에 불과하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또한 민 책임연구원은 중국증시가 증시부양책 발표 이후 20일선을 지지선으로 두며 생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지적했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이달 증시의 상단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1200선의 돌파도 가능할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아직은 아니다'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예측보다 시장에서의 움직임이 빨리 나타나서 사실 당황스럽다”면서도 “아직 펀더멘탈의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1200선의 상단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당분간은 일정범위 내에서의 등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김 팀장은 1200선에 진입하면 100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전날 미국시장의 하락이라는 악재를 극복했다. 특히 미국의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안 타결소식에 시장 탄력은 더해졌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아직 기술적 반등이라는 점과 전고점인 1200선을 돌파하기는 만만치 않을 것이란 조심스러운 견해를 보이는 상황이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0.03포인트, 3.62% 상승한 1145.87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5.90포인트 1.85% 오른 324.15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수급측면에서 프로그램은 5200억원 이상 유입되며 장초반부터 상승을 주도했고 외국인도 34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면 개인은 8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단기반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이 8% 이상 급등하고 건설과 기계도 7% 이상 상승하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이 밖에도 통신, 전기가스, 화학도 4%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기록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 현대중공업과 현대차가 10% 안팎의 상승폭을 보였고 KB금융도 7% 가까이 상승했다. 그밖에 삼성전자 POSCO 등 주요 대표주들도 상승했다. 반면 KT&G는 소폭이지만 하락했다.
일단 이날 상승세를 이끌 특별한 뉴스는 전날 미국시장의 하락을 야기했던 미국 빅3 자동차에 대한 구제안이 타결되었다는 소식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이날 반등과 관련,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해 공화당과 민주당이 합의하면서 시장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됐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외국인 매수세를 끌었고 원달러 환율 하락도 야기했으며 이에 따라 기관도 따라사는 모양새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순히 미국 빅3에 대한 구제책만으로 반등을 이끌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국내증시는 최근 3일간 상승하면서 단기조정도 나올 수 있는 시점이며 장시작부터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결국 이달들어 수급을 포함한 우호적인 시장환경들이 조성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주목할 만하다.
민상일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수급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최근들어 환율이 고점을 찍고 하락하면서 외국인으로선 환차익과 주식매매이익을 동시에 취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증시가 연초 환율을 기준으로 하면 코스피 720선 남짓에 불과하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또한 민 책임연구원은 중국증시가 증시부양책 발표 이후 20일선을 지지선으로 두며 생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지적했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이달 증시의 상단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1200선의 돌파도 가능할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아직은 아니다'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예측보다 시장에서의 움직임이 빨리 나타나서 사실 당황스럽다”면서도 “아직 펀더멘탈의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1200선의 상단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당분간은 일정범위 내에서의 등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김 팀장은 1200선에 진입하면 100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