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 순익 생보업계 46% 감소, 손보는 작년 수준
- 7개사 적자 지급여력비율 하락…불안감 점차가중
[뉴스핌=한기진]금융위기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보험사들마저 추락하고 있다.
주가폭락에 자산운용수익이 급감하면서 충격적인 실적을 기록했고, 생보사 3분의1이 적자를 냈다.
이 과정에서 생보사의 지급여력비율도 크게 하락, 재무건전성까지 위협하면서 보험가입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감독기관은 아직 잠정집계인 만큼 적자를 낸 보험사가 고객들에게 알려질 경우 영업에 지장이 있다며 회사이름을 직접 거론하는 것을 꺼렸다.
금융감독원은 17일 보험사들의 상반기(2008년 회계연도)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7474억원으로 전년동기(1조3773억원)보다 6299억원 감소(△45.7%)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 등에 따른 자산운용 여건 악화에 기인했다는 게 금감원 설명이다.
회사별로는 15개 생보사가 흑자를 시현한 반면, 7개사는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생보사의 각종 수익성 지표도 모두 작년보다 악화됐다.
ROA는 0.5%, ROE는 7.4%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0.5%p, 6.3%p 하락했고 자산운용여건 악화에 따라 운용자산이익률(운용자산(투자가능자산) 대비 투자손익 비율)도 전년동기보다 0.8%p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우려되는 점은 생보사 지급여력비율(지급여력/지급여력기준금액x100, 기준비율 100% 이상 )은 184.4%로 3월말보다 52.7%p 하락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주가하락․금리상승 등 시장상황 악화로 인해 지급여력금액으로 인정되는 장기보유 유가증권(매도가능증권)의 평가이익이 크게 감소(△3조6000억원)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수입보험료(특별계정 포함)는 36조2826억원으로 전년동기(35조595억원)보다 1조2231억원 증가(3.5%↑)했다. 신계약 감소 등으로 종신보험․연금보험 등 일반계정 상품 수입보험료의 증가세는 크게 둔화됐지만(일반계정 초회보험료 : 2조원(FY'07.상반기) → 1조7000억원(FY'08.상반기)) 투자형 상품인 변액보험에 대한 보험료 유입이 지속되면서 특별계정 수입보험료는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손보사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109억원으로 전년동기(1조32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산운용 여건 악화에 따른 투자영업이익 감소(△1212억원)에도 불구하고 장기손해보험 실적증가 (장기손해보험 보유보험료 : 8조2000억원(FY'07.상반기) → 9조6000억원(FY'08.상반기))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73.4%(FY'07.상반기) → 68.1%(FY'08.상반기))에 따른 자동차보험 부문의 영업이익덕을 봤다.
회사별로는 22개 손보사가 흑자를 시현했고, 5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여건 악화에 따른 당기순이익 정체로 ROA 등 수익성 지표는 전년동기에 비해 악화됐다. ROA는 3.0%, ROE는 21.6%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0.4%p, 1.2%p 하락했다.
또 자산운용 여건 악화로 인해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동기보다 1.2%p 하락한 5.0%를 기록했다.
보유보험료는 17조7680억원으로 전년동기(15조4695억원)보다 2조2985억원 증가(14.9%↑)했다. 개인건강보험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장기손해보험의 보유보험료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이에 따라 장기손해보험이 전체 손해보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2%로 꾸준히 증가했다.(장기보험 시장점유율 추이 48.3%(FY'05) → 50.6%(FY'06) → 52.2%(FY'07) → 54.2%(FY'08.상반기)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등 대형사의 시장점유율은 63.6%로 전년동기(66.2%)보다 하락한 반면, 메리츠화재 등 중소형사는 장기손해보험 매출 급증(34.5%↑) 등으로 시장점유율이 19.0%에서 20.2%로 1.2%p 증가했다.
지급여력비율은 260.5%로 3월말보다 28.2%p 하락했다.
장기손해보험 매출 증가 등으로 지급여력기준금액은 증가한 반면, 보유 유가증권(매도가능증권)의 평가이익 감소(△1조원) 등으로 지급여력금액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 7개사 적자 지급여력비율 하락…불안감 점차가중
[뉴스핌=한기진]금융위기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보험사들마저 추락하고 있다.
주가폭락에 자산운용수익이 급감하면서 충격적인 실적을 기록했고, 생보사 3분의1이 적자를 냈다.
이 과정에서 생보사의 지급여력비율도 크게 하락, 재무건전성까지 위협하면서 보험가입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감독기관은 아직 잠정집계인 만큼 적자를 낸 보험사가 고객들에게 알려질 경우 영업에 지장이 있다며 회사이름을 직접 거론하는 것을 꺼렸다.
금융감독원은 17일 보험사들의 상반기(2008년 회계연도)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7474억원으로 전년동기(1조3773억원)보다 6299억원 감소(△45.7%)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 등에 따른 자산운용 여건 악화에 기인했다는 게 금감원 설명이다.
회사별로는 15개 생보사가 흑자를 시현한 반면, 7개사는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생보사의 각종 수익성 지표도 모두 작년보다 악화됐다.
ROA는 0.5%, ROE는 7.4%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0.5%p, 6.3%p 하락했고 자산운용여건 악화에 따라 운용자산이익률(운용자산(투자가능자산) 대비 투자손익 비율)도 전년동기보다 0.8%p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우려되는 점은 생보사 지급여력비율(지급여력/지급여력기준금액x100, 기준비율 100% 이상 )은 184.4%로 3월말보다 52.7%p 하락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주가하락․금리상승 등 시장상황 악화로 인해 지급여력금액으로 인정되는 장기보유 유가증권(매도가능증권)의 평가이익이 크게 감소(△3조6000억원)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수입보험료(특별계정 포함)는 36조2826억원으로 전년동기(35조595억원)보다 1조2231억원 증가(3.5%↑)했다. 신계약 감소 등으로 종신보험․연금보험 등 일반계정 상품 수입보험료의 증가세는 크게 둔화됐지만(일반계정 초회보험료 : 2조원(FY'07.상반기) → 1조7000억원(FY'08.상반기)) 투자형 상품인 변액보험에 대한 보험료 유입이 지속되면서 특별계정 수입보험료는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손보사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109억원으로 전년동기(1조32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산운용 여건 악화에 따른 투자영업이익 감소(△1212억원)에도 불구하고 장기손해보험 실적증가 (장기손해보험 보유보험료 : 8조2000억원(FY'07.상반기) → 9조6000억원(FY'08.상반기))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73.4%(FY'07.상반기) → 68.1%(FY'08.상반기))에 따른 자동차보험 부문의 영업이익덕을 봤다.
회사별로는 22개 손보사가 흑자를 시현했고, 5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여건 악화에 따른 당기순이익 정체로 ROA 등 수익성 지표는 전년동기에 비해 악화됐다. ROA는 3.0%, ROE는 21.6%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0.4%p, 1.2%p 하락했다.
또 자산운용 여건 악화로 인해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동기보다 1.2%p 하락한 5.0%를 기록했다.
보유보험료는 17조7680억원으로 전년동기(15조4695억원)보다 2조2985억원 증가(14.9%↑)했다. 개인건강보험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장기손해보험의 보유보험료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이에 따라 장기손해보험이 전체 손해보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2%로 꾸준히 증가했다.(장기보험 시장점유율 추이 48.3%(FY'05) → 50.6%(FY'06) → 52.2%(FY'07) → 54.2%(FY'08.상반기)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등 대형사의 시장점유율은 63.6%로 전년동기(66.2%)보다 하락한 반면, 메리츠화재 등 중소형사는 장기손해보험 매출 급증(34.5%↑) 등으로 시장점유율이 19.0%에서 20.2%로 1.2%p 증가했다.
지급여력비율은 260.5%로 3월말보다 28.2%p 하락했다.
장기손해보험 매출 증가 등으로 지급여력기준금액은 증가한 반면, 보유 유가증권(매도가능증권)의 평가이익 감소(△1조원) 등으로 지급여력금액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