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O·CDS 충당금 4178억원..순익 62% 급감
-ROA·ROE도 0.6%, 11.2%로 악화
[뉴스핌=원정희 기자] 우리금융이 3/4분기에도 CDO(부채담보부증권), CDS(신용디폴트스왑) 손실로 무려 4000억원이 넘는 충당금을 적립함에 따라 순익은 전 분기보다 62%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지표인 ROA와 ROE 모두 일제히 악화됐다.
우리금융은 올 3/4분기 결산 결과 전 분기보다 62%나 줄어든 1575억원의 순익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올해들어 3/4분기까지의 순익은 1조11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7% 줄어들었다.
올해는 지난해의 LG카드 매각이익과 같은 특수요인이 없었고, 추가 CDO 감액손 2193억원, CDS 평가손 1985억원으로 모두 4178억원을 파생상품 충당금으로 적립했다.
이에 따라 ROA(총자산수익률)는 0.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보다 0.5%포인트 악화됐고 ROE(자기자본이익률)도 11.2%로 지난해 3분기의 20.0%보다 8.8%포인트 내려앉았다.
다만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중 0.06%포인트 올랐고 이자이익이 전분기보다 6.8% 늘어났다.
금융상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보다 16.1% 늘어났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0.9%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총자산은 329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14.7% 늘어났다.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 결산결과 누적 당기순이익 9,251억원을 기록했다.
9월말 현재 총자산은 247조원으로 전년말보다 28조원 늘어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 0.7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0.76%보다 0.01%포인트 악화됐다. 연체비율은 0.78%에서 0.70%로 0.08%포인트 내려갔다. NPL 커버리지비율 181.6%를 기록했다.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은 3분기 누적기준 860억원과 1,816억원을, 비은행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 1,882억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모기지 및 비모기지 CDO에 대한 충당금을 상당부분 적립했고, CDS프리미엄도 최근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CDO와 CDS 투자에 따른 추가적인 손실 발생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ROA·ROE도 0.6%, 11.2%로 악화
[뉴스핌=원정희 기자] 우리금융이 3/4분기에도 CDO(부채담보부증권), CDS(신용디폴트스왑) 손실로 무려 4000억원이 넘는 충당금을 적립함에 따라 순익은 전 분기보다 62%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지표인 ROA와 ROE 모두 일제히 악화됐다.
우리금융은 올 3/4분기 결산 결과 전 분기보다 62%나 줄어든 1575억원의 순익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올해들어 3/4분기까지의 순익은 1조11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7% 줄어들었다.
올해는 지난해의 LG카드 매각이익과 같은 특수요인이 없었고, 추가 CDO 감액손 2193억원, CDS 평가손 1985억원으로 모두 4178억원을 파생상품 충당금으로 적립했다.
이에 따라 ROA(총자산수익률)는 0.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보다 0.5%포인트 악화됐고 ROE(자기자본이익률)도 11.2%로 지난해 3분기의 20.0%보다 8.8%포인트 내려앉았다.
다만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중 0.06%포인트 올랐고 이자이익이 전분기보다 6.8% 늘어났다.
금융상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보다 16.1% 늘어났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0.9%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총자산은 329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14.7% 늘어났다.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 결산결과 누적 당기순이익 9,251억원을 기록했다.
9월말 현재 총자산은 247조원으로 전년말보다 28조원 늘어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 0.7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0.76%보다 0.01%포인트 악화됐다. 연체비율은 0.78%에서 0.70%로 0.08%포인트 내려갔다. NPL 커버리지비율 181.6%를 기록했다.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은 3분기 누적기준 860억원과 1,816억원을, 비은행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 1,882억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모기지 및 비모기지 CDO에 대한 충당금을 상당부분 적립했고, CDS프리미엄도 최근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CDO와 CDS 투자에 따른 추가적인 손실 발생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