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잇따라 외국기업과의 M&A(인수합병)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라 기업내 경영전략 재정비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태양광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G전자는 7일 태양전지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해 독일 코너지(Conergy) 그룹과의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공식적으로 밝힌지 불과 2개월도 안된 시점이다.
LG전자는 당초 독일 코너지사와 태양전지 제조에 관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한 후 세부내용을 협의중이었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세계 금융시장 또한 최근 불안정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합작법인 설립에 관해 논의를 계속 진행하는 것은 현재시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LG전자는 당분간 자체 생산에 집중 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 달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한 PDP모듈 A1라인을 태양전지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고 오는 2010년 말까지 2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태양전지사업이 강한 독일 회사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다"며 "경기 위축에 따라 LG그룹 내 수직계열화를 통해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쪽으로 돌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중단으로 유통망과 노하우 이용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다만 태양전지 사업에 대한 시행착오를 그만큼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삼성전자도 미국의 샌디스크사 인수를 추진했으나 미국 금융시장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인수를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샌디스크사를 인수하려 했으나 샌디스크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어 인수 제안을 철회한다"며 "인수 제안이 성사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최근 금융위기와 경제환경 악화, 샌디스크의 3/4분기 대규모 적자등을 볼 때 자사의 주주 가치를 우선해야 한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시간을 두고 다시 한번 샌디스크 M&A에 재고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삼성전자가 인수제안 가격을 낮춰 다시 샌디스크에 재도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해짐에 따라 전자업체들이 M&A는 당분간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각자 당분간 자체적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태양광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G전자는 7일 태양전지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해 독일 코너지(Conergy) 그룹과의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공식적으로 밝힌지 불과 2개월도 안된 시점이다.
LG전자는 당초 독일 코너지사와 태양전지 제조에 관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한 후 세부내용을 협의중이었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세계 금융시장 또한 최근 불안정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합작법인 설립에 관해 논의를 계속 진행하는 것은 현재시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LG전자는 당분간 자체 생산에 집중 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 달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한 PDP모듈 A1라인을 태양전지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고 오는 2010년 말까지 2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태양전지사업이 강한 독일 회사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다"며 "경기 위축에 따라 LG그룹 내 수직계열화를 통해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쪽으로 돌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중단으로 유통망과 노하우 이용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다만 태양전지 사업에 대한 시행착오를 그만큼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삼성전자도 미국의 샌디스크사 인수를 추진했으나 미국 금융시장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인수를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샌디스크사를 인수하려 했으나 샌디스크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어 인수 제안을 철회한다"며 "인수 제안이 성사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최근 금융위기와 경제환경 악화, 샌디스크의 3/4분기 대규모 적자등을 볼 때 자사의 주주 가치를 우선해야 한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시간을 두고 다시 한번 샌디스크 M&A에 재고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삼성전자가 인수제안 가격을 낮춰 다시 샌디스크에 재도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해짐에 따라 전자업체들이 M&A는 당분간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각자 당분간 자체적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