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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전망: 패닉 진정되나, “당국대책 영향 주시”

기사입력 : 2008년10월19일 18:31

최종수정 : 2008년10월19일 18:31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이기석 기자]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 패닉 폭락 상황에서 벗어나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지수가 시장의 예상과는 전혀 달리 1200선 밑으로 급락한 가운데 일각에서 1000선 붕괴 시나리오도 제기되고 있는 등 아직은 투자심리가 안정되지 못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에서 긴급 유동성 공급, 부실채권 매입, 자본확충 등의 위기대책 강도가 높아지면서 잃어버린 금융신뢰를 찾고자 하지만, 또다시 실물경제 위기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미국 워싱턴과 뉴욕에서 열린 “G-20 긴급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제63차 IMF/WB 연차 총회“, 그리고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잇따른 긴급 유동성 및 은행간거래 지급보증, 은행에 대한 대규모 자본확충의 글로벌 정책 공조가 지속되고 있다.

그렇지만 아이슬랜드를 비롯해 파키스탄 헝가리 등 신흥시장 개발도상국들의 디폴트 위기에 더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뱅크런(Bank-run) 및 은행 도산의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정책가들은 물론 국제금융시장 및 경제 전문가들 역시 1930년대 대공황 이래 최대의 위기라는 표현을 서슴없이 쓰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시장 붕괴 및 은행도산 우려가 팽배한 ‘신용위기’가 아직 완전한 해법을 얻지 못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 특히 위기 진원지 미국의 경기 역시 신뢰회복 지연 및 주택가격 하락 우려로 내년 하반기에나 회복 여부를 기대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예상보다 좀더 오래동안 좀더 깊은 경기 침체’를 걱정하는 당혹스러운 상태이다.

국내 역시 이미 IMF가 3.5%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하향 전망한 가운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성장률이 4%에 못미칠 것이라고 에둘렀고,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는 올해 4/4분기 이래 내년 상반기까지 3%대 성장에 그칠 것이고 그 뒤에도 회복 기대를 자신하기 힘들다고 밝혀 ‘실물 위기’에 대한 걱정이 팽배한 상태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국내외 금융 및 경제 정책 기조가 금융위기 대처와 더불어 실물 경기침체 방어로 얼마나 신속히 전환되느냐가 무엇보다 시장 붕괴를 막고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면서 금융 및 실물 흐름을 유지시킬 수 있느냐를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지난 19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정부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서둘러 1000억달러의 은행 대외채부 보증과 300억달러의 외화유동성 지급, 재정지출 확대 등 강도 높은 대책이 시장에 다소나마 '훈기'를 불러 넣어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정부 당국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합의 하에 총규모 1000억달러의 대외채무 지급 보증에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6월 30일까지 도입되는 국내은행의 대외채무를 발생일로부터 3년간 책임진다는 것이다.

또 정부는 총 300억달러 규모의 외화유동성을 추가적으로 은행권에 직접 공급한다는 방침이여서 이는 스왑시장 안정과 현물환율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해 외환금융시장이 진정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무디스나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유지’ 결정은 금융권의 위험성 주시 등 일부 전제조건이 달려있고 내년도 성장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 있지만, 지난주 급박한 상황에서 여타 신흥국가에 대해 ‘차별성’을 보여준 측면이 있고, 한국정부의 경제금융외교에 대한 신뢰를 표현한 것이어서 나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비록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지금은 주식을 살 것”이라는 워렌 버펫(Warren Buffett)의 ‘구두개입’에 의존할 만큼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지만, 각국의 은행간거래 지급보증 등으로 일단 단기 금융시장의 지표인 리보금리가 하락하는 등 위험수위가 호흡을 조절하는 모습에서 일말의 회복 가능성을 봐야하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현재와 같은 패닉 상황에 따른 폭락 상황에서는 여전히 급격한 변동폭의 완화와 더불어 코스피 주가의 하락 저점을 확인할 때까지는 보수적인 태도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시장은 언제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패닉 심리를 추스르고 정부당국의 대책이 시장에 미칠 긍부정적 영향을 지켜보면서 리스크 관리에 충실한 투자태도는 더욱 강조될 시점이라고 하겠다.


◆ 증시전문가들: 정부 대책의 시장 영향에 촉각

증시 전문가들 역시 이번주 가장 중요한 변수는 정부의 정책대응의 수위와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전문가들도 이번주 정부대책이 주식시장에 가장 큰 변수라는 데는 동의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정부 당국에서 현 상황에 대해서 심각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여 전방위 대책을 내놓았다”며 “상황에 따라 바로 추가대책을 낼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의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주 문제가 된 국내기업 유동성 문제가 금융시장 불안감으로 연결되고 있다”면서 “이 부분은 정부대책에 따라 시장이 안정될지가 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국내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200선 밑으로 폭락, 1180선대로 하락하면 3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폭락 패닉 장세 속에서 반등 기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새롭게 국내시장의 신용위험이 제기됐고 수급적 상황도 좋지 않았다.

삼성증권의 소장호 연구위원은 "건설과 은행을 중심으로 국내 부동산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었다"면서 "여기에 아이슬란드 이후 번지고 있는 신흥국가들의 금융 불안도 또 다른 급락원인"으로 설명했다.

동부증권의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기관의 로스컷이 나오고 외국인의 매도가 계속되는 등 안 좋은 상황”이라면서 “거의 유일한 매수라고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매수도 외국인들이 선물매수로 다소 인위적으로 조성되었다는 느낌이 있다는 점에서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번주 역시 증시전문가들의 시장에 대한 의견은 갈린 상태이다. 글로벌 정책 공조와 각국의 강력한 위기대응책으로 폭락이 멈출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아직까지 금융위험과 실물경제 침체 위험, 그리고 시장 비관론이 강한 상태에서 추가 하락 위험이 지속될 것이라는 논의로 대별된다.

하나대투증권의 양경식 투자전략부장은 “해외변수와 함께 국내 문제가 부각되면서 추가적으로 약세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동부의 지기호 팀장은 “현 국면은 디플레이션 상황에 진입하면서 추가하락의 가능성도 있다”면서 비관론 입장에 섰다.

반면 정부의 대규모 긴급 금융시장안정 대책과 국제금융시장에서 리보금리 하락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선진국 금융위기의 진정 가능성 등으로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주 코스피는 낙폭과대 인식으로 일단 1200선대 회복 시도를 보인 뒤 1200선을 중심으로 변동폭을 줄여나간 뒤 향후 방향성을 가름해 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물론 이번주 역시 글로벌 금융위기의 전개, 신흥시장국들의 디폴트 선언 및 IMF 구제금융 신청 등 대내외적인 금융불확실성을 주시하는 가운데 국내 대규모 긴급 대책과 재정확대 정책이 시장에 미칠 긍정성이 투자심리 및 수급 안정성을 가져올 것인지가 최대 변수임은 여전히 강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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