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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글로벌금리 1.5%P 신속 인하해라"

기사입력 : 2008년10월11일 09:26

최종수정 : 2008년10월11일 09:26

[뉴스핌=김사헌 기자] 아시아 외환 위기와 이번 글로벌 금융 위기를 1~2년 전에 정확하게 예측한 미국의 위기 전문가가 현 위기 대처방법을 구체화해서 제출했다.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뉴욕대 교수는 '루비니 글로벌 이코노믹스'의 가입자들에게 보낸 논평에서 "세계 금융당국자들은 경기가 불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글로별 평균 1.5%포인트 정도 빠른 속도로 협조 인하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10일 블룸버그통신(Bloomberg News)이 소개했다.

그는 또 "전체 은행 예금을 보장하고 어려워진 금융기관들에게는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며, 나아가 재정정책상의 경기 부양책까지 동원하는 전방위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그의 선견지명 있는 예언 외에도 위기에 정통한 정책 제언이 최근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국 의회의 7000억 달러 구제 금융 법안 통과 이후에 루비니 교수는 그 정도로는 부족하고 "2조 달러는 투입해야 할 것 같다"며 ▲ 세계 중앙은행들의 협조 금리인하 ▲ 뱅크런을 막기 위한 연준의 유동성 공급 및 예금보장 ▲ 기업 단기 유동성 지원과 나아가 연준의 직접 대출 등이 필요할 것이란 대응책을 내놓았다.

그가 이 같은 제안을 내놓은 직후 연준이 상업어음(CP) 직매입 대책을 내놓았고 그 하루 뒤에 주요국 중앙은행의 협조 금리인하가 뒤따랐다.

결국 이번 루비니의 새로운 제안은 한계를 보인 정책 협조에 더해 더욱 과감하고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강조한 것이다.

그는 또 "모든 선진국과 신흥시장 경제들이 정책을 공조하는 경제 정책의 리더십의 일대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에 자신이 2006년 제시한 12단계 위기 전망에서 현 단계가 마지막에 도달했다고 밝힌 루니비 교수는 "1987년처럼 하루에 20% 넘는 주가 대폭락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그는 지금처럼 주택, 주식, 채권, 신용, 상품, 헤지펀드 그리고 사모펀드 거품이 동시에 붕괴되는 때에는 브릭스(BRICs)와 같은 나라들도 "경착륙"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이번 글로벌 금융 위기는 일본처럼 10년간 지속되는 'L'자형 장기 경기침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의 경험을 환기한 그는 수요가 감소하게 되면 이제 전세계는 과도한 생산설비와 제품 과잉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우울한 경고도 덧붙였다.

참고로 지난 2006년 루비니가 제시한 12단계 위기론은 다음과 같다.

1단계 미국 역사상 최악의 주택시장 침체
2단계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 확대
3단계 신용카드 대출 등 무담보 소비자 신용 부실
4단계 모노라인 신용등급 하향 조정
5단계 상업용부동산대출시장 붕괴
6단계 지역 혹은 전국 대형 은행 파산
7단계 차입매수(LBO)로 인한 대규모 손실
8단계 기업의 연쇄부도
9단계 비은행권 '그림자 금융시스템' 붕괴
10단계 주가 폭락
11단계 금융시장 유동성 완전 고갈
12단계 손실, 자본감소, 신용 경색, 강제청산 및 헐값매각 등의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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