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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정부, "최소 250억 파운드 주요은행 우선주 매입"

기사입력 : 2008년10월08일 16:18

최종수정 : 2008년10월08일 16:18

[뉴스핌=김사헌 기자] 영국 정부가 금융시스템 위기를 막기 위해 공적 자금으로 주요은행들의 지분을 매입하는 이례적인 '부분 국유화'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8일 영국 재무부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최소 250억 파운드(440억 美달러 상당)을 투입, 주요은행들의 우선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누적으로 최소 250억 파운드를 모든 적격 금융기관들에게 공급할 태세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기적으로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최소 2000억 파운드가 특별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에 의해 공급될 예정이다.

일단 은행들이 중기(midium term) 대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필수 자금을 지원하도록 하고, 정부는 적절한 형태로 은행의 기초자본 확충에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립하고 영란은행(BOE)는 조만간 재할인 창구를 통해 금융시스템 유동성을 영구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계획을 내놓기로 했다.

사실상 주요 은행들에 대한 '부분 국유화'를 의미하는 이번 조치는 전날 재무 여건 악화 우려 속에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주가가 무려 40% 가량 폭락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영국 최대 모기지은행이 HBOS는 이번 주 들어서만 시가 총액의 절반이 날아갔다.

알리스테어 달링(Alistair Darling) 영국 재무장관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조치는 은행들이 다시 가계와 기업들에게 현금과 투자자본을 정상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방어벽을 마련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조치가 "은행 대출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첫 단계의 조치"라고 언급, 필요할 경우 추가 대책이 나올 수 있음도 시사했다.

이번 영국 정부의 구제 금융은 미국의 구제 금융법안 가결에 이어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벨기에 그리고 스페인에 이르기까지 일제히 대형 은행을 살리기 위한 구제에 나선 추세를 뒤따른 것이다.

국제 자금시장이 얼어붙고 금리가 급등하는 가운데, 영국 RBS그룹 외에 바클레이즈, 로이즈TSB그룹 그리고 그 외 3개 주요은행들이 내년 3월까지 상환해야 하는 자금이 540억 파운드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상환 대상에는 채권, 전환사채 그리고 상업어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상환 요구액이 3배나 증가한 것이다.

RBS는 향후 6개월 내에 상환해야 하는 부채가 115억 파운드에 이르고, 바클레이즈의 경우 159억 파운드의 만기도래 부채를 보유했다.

그 동안 영국계 은행들은 정부 당국에 대해 계속해서 지분을 매입하고 또 은행예금에 대한 보장한도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일랜드에 이어 독일은 각각 예금보장 한도를 확대했다.

RBS는 이 같은 관측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투자은행과 ABN암로 아시아 사업부 등에 140억 유로의 자금을 투입했는데, 이를 위해 123억 파운드의 증자를 단행했지만 그 동안 주가가 반토막이 나 충분치 않게 됐다.

영국은 지난해 노던락(Northern Rock)의 뱅크런 사태로 국유화를 단행한 뒤 지난 달에는 브래드포드앤빙글리(Bradford & Bingley)를 국유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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