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1세대 중 한 명인 박정인 HMC투자증권 회장이 사의를 표했다.
HMC는 29일 공시를 통해 박정인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사의를 표하면서 제갈걸 대표이사가 단독 대표이사가 됐다고 관련 사실을 공식화했다.
물론 아직 정식 인사명령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HMC의 한 관계자는 "박 회장이 지난 6개월간 증권사의 주요 골격을 잡았고 이제는 증권업에 정통한 젊은 인재에게 자리를 넘겨줘도 되겠다는 판단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비상임고문 정도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왔다.
이에 따라 당분간 제갈걸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 일각에선 이정대 현대차 부회장(경영기획담당)이 박정인 회장의 자리를 겸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목된다.
물론 아직까지 현대차 그룹에선 이정대 부회장의 겸임과 관련,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그룹 한 관계자는 "발표 전까지는 명확히 뭐라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조심스러워했고 HMC측 관계자도 "그룹 차원에서 결정할 일이며 아직 회사 측에서는 언론에서 밝혀진 것 이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사임이 단순히 박정인 회장 뿐만 아니라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과 유홍종 BNG스틸 회장 등 최고위급 경영진의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것과 연관성을 갖는 시각이 지배적. 즉 그룹 전반적으로 1세대 경영진이 2선으로 물러나는 물갈이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이다.
한편 HMC투자증권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이정대 부회장은 1955년생으로 현재 현대자동차의 재경본부 본부장 겸 기획조정담당 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 1981년 그룹 총수인 정 회장이 세운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한 후 줄곧 경리업무를 맡아온 재경 전문가로 박정인 회장과 함께 현대정공 재무라인의 핵심 인사로 통한다. 정몽구 회장이 인사나 사업계획 등 재무를 제외한 다른 분야도 이 부회장과 논의할 정도로 신임을 두터운 편이다.
또 박정인 부회장(1943년생)에 비해선 12년 정도 젊다. 그는 박 회장이 HMC로 이동하기 전 그룹의 사령탑 구실을 해온 기획조정실 업무를 함께 해온 바 있다.
HMC는 29일 공시를 통해 박정인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사의를 표하면서 제갈걸 대표이사가 단독 대표이사가 됐다고 관련 사실을 공식화했다.
물론 아직 정식 인사명령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HMC의 한 관계자는 "박 회장이 지난 6개월간 증권사의 주요 골격을 잡았고 이제는 증권업에 정통한 젊은 인재에게 자리를 넘겨줘도 되겠다는 판단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비상임고문 정도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왔다.
이에 따라 당분간 제갈걸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 일각에선 이정대 현대차 부회장(경영기획담당)이 박정인 회장의 자리를 겸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목된다.
물론 아직까지 현대차 그룹에선 이정대 부회장의 겸임과 관련,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그룹 한 관계자는 "발표 전까지는 명확히 뭐라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조심스러워했고 HMC측 관계자도 "그룹 차원에서 결정할 일이며 아직 회사 측에서는 언론에서 밝혀진 것 이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사임이 단순히 박정인 회장 뿐만 아니라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과 유홍종 BNG스틸 회장 등 최고위급 경영진의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것과 연관성을 갖는 시각이 지배적. 즉 그룹 전반적으로 1세대 경영진이 2선으로 물러나는 물갈이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이다.
한편 HMC투자증권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이정대 부회장은 1955년생으로 현재 현대자동차의 재경본부 본부장 겸 기획조정담당 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 1981년 그룹 총수인 정 회장이 세운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한 후 줄곧 경리업무를 맡아온 재경 전문가로 박정인 회장과 함께 현대정공 재무라인의 핵심 인사로 통한다. 정몽구 회장이 인사나 사업계획 등 재무를 제외한 다른 분야도 이 부회장과 논의할 정도로 신임을 두터운 편이다.
또 박정인 부회장(1943년생)에 비해선 12년 정도 젊다. 그는 박 회장이 HMC로 이동하기 전 그룹의 사령탑 구실을 해온 기획조정실 업무를 함께 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