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채권, 이젠 外人 만기걱정? -유진선물

기사입력 : 2008년09월04일 08:18

최종수정 : 2008년09월04일 08:18

유진투자선물의 4일 국채선물 데일리 리포트입니다.

▲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이번엔 외인 만기 우려다. 어차피 가능성을 가지고 투자한다면 당연히 이들의 만기 우려로 밀리면 사야하는 것 아닌가. 이들의 만기청산이 외환유동성 위기에 급물살을 제공하지 않을 뿐더러 또 완전 청산하고 나간다고 보긴 어렵다. 당일날 환율변수가 불안할 수 있지만 누차 강조하는 것처럼 환율 자체를 가지고 악재로 인식할 필요는 없다. 또 기대인플레 겁주기 용으로(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는 의미는 절대 아님.) 매파적일 것으로 보이는 ECB 정책회의를 계기로 달러 강세 속도가 늦춰진다면 향후 환율 상승속도도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역시 밀리면 담는다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한다. 만약 20일 이평이 장중 강하게 돌파되는 일이 있다면 얘기는 다르다. 다시 외국인 매수세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일 것이다. 한편 스왑관련 호재가 나타날 가능성은 여전히 잠복해 있다. 전날의 반등을 기술적 수준으로 덮어버린 단타성 매도 플레이는 지양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전일 동향)
환율 불안 계속에도 불구 시세 급등

정부의 외환유동성 위기 진정노력에도 환율의 상승세는 멈출줄 몰랐다. 그러나 그 동안 환율 불안에 시달리던 채권시장은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었다. 환율이 15원 넘게 올랐지만 시세가 급등했다. 일단 트리플약세 국면도 진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주가지수도 20포인트 가까이 반등했다. 전날 약했던 건 원화뿐이었다. 한편 오랜만에 단타성 매도가 당하는 날이었다. 장후반 환율의 상승폭 반납과 맞물려 국채선물 시세가 오름세를 확대하자 손절성 환매가 이어졌다. 특히 은행권이 급속도로 순매도 폭을 줄이는 모습으로 봤을때 관련해서 매도포지션이 상당한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도 전체미결제가 17만 계약 중반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 시세 변동에 따라 손절성 환매와 이익실현이 맞물리며 발빠른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외국인의 소폭의 매도세를 나타냈다. 그 동안의 대량매도 양상은 주춤해지는 모습이다. 기술적으로 5일 이평 재탈환 여부에 따라 이들의 매매방향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금일 전망)
환율과의 심리적 사슬 끊을 기미…

전날의 가격 반등은 의미가 있다. 단기적으로 저점을 확인했다는 것과 환율 상승에 대한 내성이 쌓여가고 있다는 것이다. 장중 환율이 20원 넘게 올랐지만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시장도 환율에 시달리다 보니 지치는 것 같다. 사실 그 동안의 환율 연동은 심리적 요인이 강했다. 외환위기설과 맞물려 환율이 급등하는 것이 막연한 불안을 낳았던 결과고 중장기 ‘롱’을 보면서도 단기적으로 시장이 연동되니 어쩔 수 없이 따라갔던 것으로 보인다. 심리적 사슬을 끊는 문제였다는 얘기다. 아직 단언하긴 이르지만 슬슬 이런 기미가 보이는 것으로 판단한다.

외인 만기 걱정...주지하다시피 ”기우다”

외국인 대량 채권만기가 9,10일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이것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이다. 그런데 주시할 것은 8월초부터 지금까지 외국인이 1조7000억원 가량의 채권을 매수했다는 것이다. 또 9월 들어서면서 스왑베이시스가 확대되자 9천억원이 넘는 매수를 나타냈다. 기존물량의 청산은 커녕 새로운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는 얘기다. 또 일년간 조달비용을 제외하고도 2~3%에 달하는 수익을 무위험으로 거둔 재미를 이들이 잊을 수 있을까. 만기된 채권을 청산하고 국내시장과는 아예 이별을 한다고 보긴 어렵다.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여하튼 이 내용에 대해선 한은총재도 그렇고 정부에서 대신해 많이 말해줘도 두번 얘기하면 귀따갑고 입아프다. 오히려 만기 이후 다시 매수세가 들어온다는 가정이 더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재정거래와 관련해 신규매수가 붙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또 스왑베이시스가 축소되면서 본드스왑 역시 가파르게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마침 본드스왑 레벨도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

ECB 정책회의 계기로 달러 강세 단기적으로 주춤할 가능성

달러 강세에 대해서는 ECB 정책회의가 단기적으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유로존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소 강하게 반영된 상황. 최근 독일 은행총재 등의 발언 등을 통해 예상할 수 있는 건 여전히 기대인플레 차단에 주력하는 코멘트가 나올 가능성이다. 유로존 2분기 GDP가 마이너스로 나오긴 했지만 코멘트 자체의 무게는 물가쪽에 둘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다만 향후 유로존도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은 유지한다. 국내 금통위도 그렇고 ECB도 마찬가지고 단기적으로는 물가에 중심을 두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 시기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최근의 달러 초강세는 ECB회의를 분수령으로 주춤해질 가능성이 높고 원/달러 환율 상승압력도 다소 수그러들 것이다. 한편 NDF에서 원/달러 환율은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예상레인지 : 105.40~105.93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