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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눈치보기...."팽팽한 줄다리기"

기사입력 : 2008년08월29일 11:40

최종수정 : 2008년08월29일 11:40

서울 재건축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정부가 지난 21일 재건축 규제 완화 카드를 제시한 이후 매도자와 매수자들이 서로 눈치만 살피고 있는 상황이다. 조합원 지위 양도 자유화를 앞두고 매물을 내놓으려는 매도자와 거래를 망설이고 있는 매수자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인천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29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8월 마지막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보다 상승폭을 넓히며 0.05% 올랐다. 지난주 하락세를 띠었던 서울(0.02%)은 한 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경기와 인천 역시 이번주 거래가 회복되면서 각각 0.08%, 0.4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신도시(-0.20%)와 버블세븐지역(-0.11%)은 이번주도 불황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지난 21일 발표된 부동산대책에 가장 큰 반응을 보인 곳은 서울 재건축 시장이다. 재건축 절차 간소화를 비롯한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층수제한 등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기대감이 증폭됐다. 특히 지난주 -0.31%와 -0.22%나 떨어졌던 강남구와 강동구의 경우 대책 발표 일주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이를 입증했다. 강동구 상일동 H공인 대표는 “이 일대 재건축 단지는 현재 면적별로 1000만~2000만 원씩 호가가 오른 상태”라고 말했다. 강남구 역삼동 K부동산 대표 역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발표 이후 지금까지 집을 팔고 싶어도 팔지 못했던 조합원들이 집을 내놓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매수자들의 반응이 집주인들의 기대감을 못 따라가고 있어 실질적인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집주인들은 기대감을 가격에 반영시켜 시세보다 높게 집을 내놓으려고 하지만 수요자들은 여전히 집값이 더 빠질 것이라고 전망, 접근을 꺼리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A공인 대표는 “재건축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대출규제 완화와 금리가 인하되지 않는 한 수요자들을 이끌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따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의 낙폭은 지난주에 비해 0.12%p가 줄어들었지만 마이너스변동률(-0.02%)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한편, 일반 아파트와 주상복합 단지는 0.03%와 0.13%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권역별로는 비강남권이 0.05% 오른 반면 강남권은 -0.03%가 떨어져 대조를 이뤘다.

서울 구별로는 종로구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내수동과 명륜동의 경우 손바뀜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주간 변동률 1.09%를 기록했다. 금천구(0.68%) 역시 수요자들의 발길이 분주했다. 여전히 인근 지역에 비해 집값이 저렴해 찾는 사람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 독산동 반석부동산 대표는 “저렴한 집을 찾아 매수세는 꾸준한 상태지만 나온 매물이 업어 수요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중구가 0.46% 올랐고, 도봉구(0.15%), 서대문구(0.14%)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신도시는 분당(-0.49%)의 약세가 지속됐다. 정자동과 서현동 일대 고가주택 거래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주(-0.32%)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중동신도시(-0.19%) 역시 132㎡(40평형)대 6억 원 초과 아파트들의 약세로 체면을 구겼고, 평촌도 -0.03% 뒷걸음질쳤다.

경기도는 남부지역의 상승세가 돋보인 가운데 안성시가 주간변동률 0.89%를 기록하며 당당히 상승률 1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집값이 저렴한 공도읍 일대는 투자자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K부동산 대표는 “서울 강남을 비롯한 의정부시, 인천 등지에서 투자자들이 물밀듯이 밀려오고 있다”며 “공도 택지지구 내 대우, 벽산 등의 대규모 건설사들이 높은 가격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어 그만큼 오를 것을 예상한 투자자들의 접근이 이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동두천시는 생연동 일대 기상과 에이스아파트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0.6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A부동산 대표는 “휴가기간 잠시 주춤했던 매수세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며 “집값이 많이 오르면서 부담을 느낀 의정부시 일대 거주자들이 이곳까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평택시(0.42%), 오산시(0.39%), 포천시(0.38%), 의정부시(0.34%) 등도 매매가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인천은 서구(1.53%)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가좌동 일대는 진주아파트를 비롯한 재건축 단지와 인근 가좌동 재정비촉진지구 개발 등의 호재가 만발해 투자자들의 발길이 분주한 상태다. 이밖에 중구가 0.76%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구(0.37%), 계양구(0.32%), 남구(0.26%) 순으로 거래 움직임이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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