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이번 달 초순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연준 정책 스탭들이 중기 경제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만해질 것을 기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 정책 결정자들은 다음번 금리정책의 방향이 '위'가 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도 현행 정책기조가 '특히 수용적이지는 않다'고 판단,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시사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표한 8월 5일자 FOMC 정책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정책결정자들은 "경제활동이 수 분기 동안 침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 스탭은 2008년 남은 기간 및 2009년 경제전망을 하향수정하고, 특히 2009년 상반기 미국 경제는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부진 양상을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의사록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중대한 우려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인플레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정책결정자들은 유가와 상품가격 하락 그리고 경제적 간극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인플레 상방 위험이 약간 줄어들었다는 견해를 드러냈지만, 다른 쪽에서는 전반적인 인플레 압력이 높고 금리가 낮은 데다 유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어 이 같은 위험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봤다".
특히 "한 회의 참가자는 통화정책이 현재 금융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빨리 긴축으로 돌아서지 않으면 내년까지 근원인플레이션 압력이 완만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의사록은 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FOMC는 찬성 10대 반대 1로 금리를 동결했으며,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가 5번째 연속 결정에 반대했다. 피셔 총재는 "인플레 및 기대인플레를 억제하려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주말 버냉키 연준 의장이 밝힌대로 2% 기준금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가계와 기업들이 금융 혼란과 거시경제 위험 증대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부담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사록은 이들 정책결정자들이 금융부문의 악재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음을 보여준다. 이들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의회와 정부의 대책 마련에 다소 완화되었지만, 이들 업체에 대한 압박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또 정책결정자들은 고용이 계속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소비자신용 위축 및 최근까지 유가 및 식품가격 상승과 함께 앞으로 소비지출이 부진해질 것을 우려했다.
2/4분기 미국 경제는 생각보다 견조했지만, 이 결과에는 별로 위안을 얻지 못한 모습이었다. 의사록은 2/4분기 경기가 수출 증가세에 뒷받침되었으나 해외경제가 약화되면서 이런 요소도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연준 정책 결정자들은 다음번 금리정책의 방향이 '위'가 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도 현행 정책기조가 '특히 수용적이지는 않다'고 판단,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시사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표한 8월 5일자 FOMC 정책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정책결정자들은 "경제활동이 수 분기 동안 침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 스탭은 2008년 남은 기간 및 2009년 경제전망을 하향수정하고, 특히 2009년 상반기 미국 경제는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부진 양상을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의사록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중대한 우려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인플레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정책결정자들은 유가와 상품가격 하락 그리고 경제적 간극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인플레 상방 위험이 약간 줄어들었다는 견해를 드러냈지만, 다른 쪽에서는 전반적인 인플레 압력이 높고 금리가 낮은 데다 유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어 이 같은 위험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봤다".
특히 "한 회의 참가자는 통화정책이 현재 금융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빨리 긴축으로 돌아서지 않으면 내년까지 근원인플레이션 압력이 완만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의사록은 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FOMC는 찬성 10대 반대 1로 금리를 동결했으며,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가 5번째 연속 결정에 반대했다. 피셔 총재는 "인플레 및 기대인플레를 억제하려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주말 버냉키 연준 의장이 밝힌대로 2% 기준금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가계와 기업들이 금융 혼란과 거시경제 위험 증대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부담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사록은 이들 정책결정자들이 금융부문의 악재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음을 보여준다. 이들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의회와 정부의 대책 마련에 다소 완화되었지만, 이들 업체에 대한 압박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또 정책결정자들은 고용이 계속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소비자신용 위축 및 최근까지 유가 및 식품가격 상승과 함께 앞으로 소비지출이 부진해질 것을 우려했다.
2/4분기 미국 경제는 생각보다 견조했지만, 이 결과에는 별로 위안을 얻지 못한 모습이었다. 의사록은 2/4분기 경기가 수출 증가세에 뒷받침되었으나 해외경제가 약화되면서 이런 요소도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