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형 김사헌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연일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1개월래 최대 일일 상승 폭인 0.04%포인트 오른 3.87%을 기록했다. 통화정책 변화와 안전자산 도피 흐름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10%포인트 상승한 2.40%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락과 금융주 강세에 따라 미국 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자,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했다. 시장 내에서는 한달간 이어진 랠리에 따라 레벨 경계감이 강한 상황이었다.
버냉키 의장이 향후 미국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올해 말까지 인플레가 완만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것은 새로운 내용이 없어 국채시장에는 거의 중립적인 재료에 불과했다.
그러나 길게 보아 인플레 억제를 경기 둔화에 의존하겠다는 식의 온건한 발언은 채권시장의 최근 강세의 배경을 보여주는 단면이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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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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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71(+0.03). 2.30(+0.05). 3.06(+0.05). 3.83(+0.03). 4.46(+0.01)
22일 1.69(-0.02). 2.40(+0.10). 3.14(+0.08). 3.87(+0.04). 4.4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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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버냉키 의장은 잭슨홀 연례 심포지움 참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연준은 중기적으로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실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이 연설을 통해 경기가 여전히 약화되고 있으며, 이 같은 성장 둔화가 물가 상승세를 잡아주기를 기대하는 뉘앙스를 보였다. 그는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봤다.
케빈 플래나간(Kevin Flanagan) 모건스탠리 머니매니저는 "연준은 현상유지에 급급한 모습"이라며, "버냉키는 경제성장과 금융시장 리스크 사이에서 힘든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뉴욕 주식시장이 유가와 리먼브러더스 호재로 일제히 급등했다. 산업은행이 리먼브러더스 투자 가능성을 열어겠다고 밝혀 금융권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촉발됐다.
전날 급등했던 유가도 6달러 이상 급락하며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달러화가 반등한 가운데 터키가 송유관을 복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유가 급락의 배경이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종가대비 배럴당 6.59달러, 5.4% 급락한 114.59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무디스가 오전 중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우선주나 재무여건 등급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힌 것이 일시적인 채권시장의 저가 매수 시도를 이끌었으나 주가가 상승하면서 묻히는 재료가 됐다. 패니메이 주가는 3% 넘게 상승했고, 프레디맥의 주가가 11% 이상 급락해 엇갈렸다.
다음 주에는 중단기 국채 입찰이 예정되어 있어 채권시장의 추가 랠리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총 860억 달러 규모의 공급 요인 속에 2년물과 5년물 국채가 520억 달러 가량 입찰된다.
10년물 금리는 1개월래 최대 일일 상승 폭인 0.04%포인트 오른 3.87%을 기록했다. 통화정책 변화와 안전자산 도피 흐름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10%포인트 상승한 2.40%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락과 금융주 강세에 따라 미국 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자,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했다. 시장 내에서는 한달간 이어진 랠리에 따라 레벨 경계감이 강한 상황이었다.
버냉키 의장이 향후 미국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올해 말까지 인플레가 완만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것은 새로운 내용이 없어 국채시장에는 거의 중립적인 재료에 불과했다.
그러나 길게 보아 인플레 억제를 경기 둔화에 의존하겠다는 식의 온건한 발언은 채권시장의 최근 강세의 배경을 보여주는 단면이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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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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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71(+0.03). 2.30(+0.05). 3.06(+0.05). 3.83(+0.03). 4.46(+0.01)
22일 1.69(-0.02). 2.40(+0.10). 3.14(+0.08). 3.87(+0.04). 4.4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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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버냉키 의장은 잭슨홀 연례 심포지움 참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연준은 중기적으로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실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이 연설을 통해 경기가 여전히 약화되고 있으며, 이 같은 성장 둔화가 물가 상승세를 잡아주기를 기대하는 뉘앙스를 보였다. 그는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봤다.
케빈 플래나간(Kevin Flanagan) 모건스탠리 머니매니저는 "연준은 현상유지에 급급한 모습"이라며, "버냉키는 경제성장과 금융시장 리스크 사이에서 힘든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뉴욕 주식시장이 유가와 리먼브러더스 호재로 일제히 급등했다. 산업은행이 리먼브러더스 투자 가능성을 열어겠다고 밝혀 금융권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촉발됐다.
전날 급등했던 유가도 6달러 이상 급락하며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달러화가 반등한 가운데 터키가 송유관을 복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유가 급락의 배경이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종가대비 배럴당 6.59달러, 5.4% 급락한 114.59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무디스가 오전 중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우선주나 재무여건 등급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힌 것이 일시적인 채권시장의 저가 매수 시도를 이끌었으나 주가가 상승하면서 묻히는 재료가 됐다. 패니메이 주가는 3% 넘게 상승했고, 프레디맥의 주가가 11% 이상 급락해 엇갈렸다.
다음 주에는 중단기 국채 입찰이 예정되어 있어 채권시장의 추가 랠리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총 860억 달러 규모의 공급 요인 속에 2년물과 5년물 국채가 520억 달러 가량 입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