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14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사흘 만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 초반 매도세를 이끌었으며, 주간 고용지표도 나쁘게 나오면서 부담이 됐다.
그러나 이들 지표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유가가 장종 112달러 선까지 후퇴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최근 급격히 후퇴하고 있던 금융주에 대한 기관 매수세가 등장하면서 시장의 반등 양상을 주도해 눈길을 끌었으며,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가 1% 넘게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4분기 주요도시 중 약 1/4 정도의 지구의 단독주택 판매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혀 주택관련주로도 매수가 강했다.
17년래 최고 인플레율과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초반 일시 상승했던 재무증권 금리는 상품 가격 후퇴에 주목하면서 반락했다.
유가 하락과 주가 반등에 힘입어 미국 달러화는 유로 및 엔화 등 주요통화 대비로 강세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전날보다 99센트 하락한 배럴당 115.0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112.59달러 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8/14)>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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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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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615.93... +82.97 (+0.72%)
나스닥...... 2,453.67... +25.05 (+1.03%)
S&P500..... 1,292.93... +7.10 (+0.55%)
러셀2000...... 754.38... +6.69 (+0.89%)
SOX............ 377.09... +4.00 (+1.07%)
유가(WTI)..... 115.01... -0.99 (-0.85%)
달러화지수..... 76.69... +0.41 (+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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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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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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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83(-0.02). 2.47(+0.05). 3.20(+0.06). 3.93(+0.03). 4.56(+0.03)
14일 1.84(+0.03). 2.43(-0.04). 3.14(-0.06). 3.89(-0.04). 4.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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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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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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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4920.... 109.36.... 163.21.... 1.8695.... 1.0849.... 87.36
14일 1.4816.... 109.72.... 162.59.... 1.8696.... 1.0931.... 8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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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2.97포인트, 0.7% 상승한 1만 1615.93을 기록했다. 장 초반 8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가 장중 180포인트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 이틀간 250포인트나 하락했기 때문에 저가매수 심리도 작용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4.6% 급등했고, 씨티그룹이 1.5%, JP모간체이스가 2.4% 각각 상승하는 등 대형금융주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S&P500지수가 전날보다 7.10포인트, 0.6% 오른 1292.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업종지수가 거의 3% 가까이 올랐고, 임의소비주도 상승을 주도했다.
와코비아의 주가가 6.8% 급등했고, 워싱턴뮤추얼이 5.8% 상승했다. 패니메이가 7.7%, 프레디맥이 7% 각각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 넘게 오른 2453.67을 기록했다. 블랙베리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RIM)의 주가가 3% 급등했고, 반도체업종지수도 1% 이상 상승했다.
한편 소형주로 이루어진 러셀2000지수가 전날에 이어 연일 상승하면서 6월 고점 수준까지 상승한 것이 주목받았다.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금융주가 여전히 신용 여건 불안으로 인해 불안정한 모습인 반면, 금융주 비중이 적고 다른 분야 비중이 높은 소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 같다고 주장했다.
월가 투자자들은 미국 경기나 금융 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으면서도 앞으로 개선이 있을 것이란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는 반면, 유로존 등 세계경기가 미국의 영향을 받으면서 뒤늦게 타격을 입을 것이란 식으로 보는 중이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2/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 15개국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는 유로화가 도입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전분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도 4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파레시 우파드야야(Paresh Upadhyaya) 푸트남인베스트먼트 소속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금은 나머지 세계경제가 취약한 미국 경제전망의 뒤를 따르고 있는 모습"이라며, 해외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아 달러화로 뛰어들고 있으며 이것이 다시 미국 증시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이날 달러화에 대한 전망을 수정한다면서 "달러화 가치는 바닥을 지났다. 연말까지는 아직 변동성이 지속되겠지만 크게 볼 때 달러화에 유리한 국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달러/유로가 향후 12개월 내 1.40달러 선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 초반 매도세를 이끌었으며, 주간 고용지표도 나쁘게 나오면서 부담이 됐다.
그러나 이들 지표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유가가 장종 112달러 선까지 후퇴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최근 급격히 후퇴하고 있던 금융주에 대한 기관 매수세가 등장하면서 시장의 반등 양상을 주도해 눈길을 끌었으며,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가 1% 넘게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4분기 주요도시 중 약 1/4 정도의 지구의 단독주택 판매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혀 주택관련주로도 매수가 강했다.
17년래 최고 인플레율과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초반 일시 상승했던 재무증권 금리는 상품 가격 후퇴에 주목하면서 반락했다.
유가 하락과 주가 반등에 힘입어 미국 달러화는 유로 및 엔화 등 주요통화 대비로 강세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전날보다 99센트 하락한 배럴당 115.0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112.59달러 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8/14)>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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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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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615.93... +82.97 (+0.72%)
나스닥...... 2,453.67... +25.05 (+1.03%)
S&P500..... 1,292.93... +7.10 (+0.55%)
러셀2000...... 754.38... +6.69 (+0.89%)
SOX............ 377.09... +4.00 (+1.07%)
유가(WTI)..... 115.01... -0.99 (-0.85%)
달러화지수..... 76.69... +0.41 (+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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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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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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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83(-0.02). 2.47(+0.05). 3.20(+0.06). 3.93(+0.03). 4.56(+0.03)
14일 1.84(+0.03). 2.43(-0.04). 3.14(-0.06). 3.89(-0.04). 4.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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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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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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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4920.... 109.36.... 163.21.... 1.8695.... 1.0849.... 87.36
14일 1.4816.... 109.72.... 162.59.... 1.8696.... 1.0931.... 8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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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2.97포인트, 0.7% 상승한 1만 1615.93을 기록했다. 장 초반 8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가 장중 180포인트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 이틀간 250포인트나 하락했기 때문에 저가매수 심리도 작용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4.6% 급등했고, 씨티그룹이 1.5%, JP모간체이스가 2.4% 각각 상승하는 등 대형금융주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S&P500지수가 전날보다 7.10포인트, 0.6% 오른 1292.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업종지수가 거의 3% 가까이 올랐고, 임의소비주도 상승을 주도했다.
와코비아의 주가가 6.8% 급등했고, 워싱턴뮤추얼이 5.8% 상승했다. 패니메이가 7.7%, 프레디맥이 7% 각각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 넘게 오른 2453.67을 기록했다. 블랙베리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RIM)의 주가가 3% 급등했고, 반도체업종지수도 1% 이상 상승했다.
한편 소형주로 이루어진 러셀2000지수가 전날에 이어 연일 상승하면서 6월 고점 수준까지 상승한 것이 주목받았다.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금융주가 여전히 신용 여건 불안으로 인해 불안정한 모습인 반면, 금융주 비중이 적고 다른 분야 비중이 높은 소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 같다고 주장했다.
월가 투자자들은 미국 경기나 금융 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으면서도 앞으로 개선이 있을 것이란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는 반면, 유로존 등 세계경기가 미국의 영향을 받으면서 뒤늦게 타격을 입을 것이란 식으로 보는 중이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2/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 15개국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는 유로화가 도입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전분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도 4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파레시 우파드야야(Paresh Upadhyaya) 푸트남인베스트먼트 소속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금은 나머지 세계경제가 취약한 미국 경제전망의 뒤를 따르고 있는 모습"이라며, 해외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아 달러화로 뛰어들고 있으며 이것이 다시 미국 증시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이날 달러화에 대한 전망을 수정한다면서 "달러화 가치는 바닥을 지났다. 연말까지는 아직 변동성이 지속되겠지만 크게 볼 때 달러화에 유리한 국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달러/유로가 향후 12개월 내 1.40달러 선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