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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만의 한방테크] 한국인 평균키 174cm

기사입력 : 2008년07월30일 11:33

최종수정 : 2008년07월30일 11:33

일본의 유명한 의사인 가와하다 박사는 최종 키를 좌우하는 요인 가운데 유전이 23%, 후천적인 요인이 77%라고 하였다. 해방 이후 우리나라 청소년의 평균키는 약 15년 단위로 5㎝ 가량이 더 커졌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65년 남자 163.7cm, 여자 156.9cm 에서 해마다 늘어 2006년에는 각각 174cm, 162㎝로 조사됐다.

그런가 하면 프랑스의 사회학자 ‘니콜라 에르팽’은 그의 저서 ‘키는 권력이다’에서 ‘키 큰 인간 종자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실례로 인류학자 ‘바리 버긴‘은 1970년대 초 과테말라를 방문해 스페인계 주민과 마야 인디언계 주민을 구분해서 키를 측정했다. 당시 스페인계는 175㎝, 마야계는 165㎝였다.

스페인계는 부유했고, 교육기간도 길어서 크든 작든 간에 자신들의 성장 잠재치까지 충분히 도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야인들은 유년기에 영양이 부실하였고, 어릴 때부터 노동을 해야 했으며 의료혜택을 누리지 못하였다. 그래서 과테말라 주민들의 평균키 정도에 머물러 있었다.

1970년대 중반 과테말라에서 내전으로 마야 인디언 약 100만 명이 미국으로 이주를 했다. 2000년 버긴은 어릴 때 과테말라를 떠난 많은 이민자들의 키를 측정 했다. 첫 번째 키 측정이 있은 지 30년 후, 같은 연령대의 아메리카 마야인은 평균 10㎝가 더 커져 있었다.

새로운 나라에서 물질적으로 풍족한 혜택을 누린 덕에 30년이 지나자 평균 10㎝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모국에 있는 같은 연령대의 마야인의 키는 여전히 작은 상태였다.
이런 사례들을 보면 어릴 때 영양상태와 경제적인 환경, 의료 기술의 발달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001년에 성장클리닉을 방문한 맥밀런의 부모는 160/163㎝, 처음 방문 당시 키는 152㎝였다. 아버지는 남미계, 어머니는 한국인이었다. 외국인 학교 7학년이었는데 반에서 제일 작아 부모 뿐 아니라 본인도 상당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 까지 1년에 4㎝이상 커 본 적이 없었다. 전형적인 성장장애에 해당하였지만 모든 검사 상 별다른 이상이 없어 특발성 성장장애 혹은 가족성으로 판단이 되었다. 임상적으로 보아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단지 비위가 약한 체질이었다.

그래서 건비성장탕이라는 한약으로 처방을 하고 날마다 우유 1ℓ와 치즈 2장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을 것을 권하였다. 1개월 후 방문을 하였을 때 아이의 키는 1㎝가 커져 있었고, 부모는 참으로 의아해 했다. 한방치료로 키가 클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눈치였다.

이렇게 1년을 꾸준히 치료를 한 결과 10㎝가 자랐고 부모 역시 대만족 상태였다. 2년째 되는 날에는 다시 10㎝가 더 커 172㎝가 되었다. 3년을 넘기면서는 180㎝까지 자랐고 이제는 친구들 중에 제일 크다고 한다. 최근 미국 대학에 진학을 했으며 현재 키는 185㎝라고 한다. 가끔 안부를 전해주는 엄마의 목소리는 항상 반갑기만 하다.

맥밀런을 치료를 하면서 새삼 키는 유전이 아니며 키 큰 종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니콜라 에르팽의 의견에 동감이 간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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