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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00선 근접..유가+PR이 변수

기사입력 : 2008년07월23일 15:50

최종수정 : 2008년07월23일 15:50

[뉴스핌=김연순 기자] 전일 유가하락과 미국증시 상승에 따른 대외호재로 국내증시가 1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33일째 지속되는 매도공세에도 불구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추가상승에 성공했다.

이날 20포인트 갭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프로그램 차익에서 순매수 규모 확대와 함께 연기금의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0.53포인트, 1.96% 오른 1591.76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6.50포인트 상승한 536.23으로 장을 마감했다.

1500선에서 강한 반등이 나타나며 지수 하단에 대한 신뢰도는 높아지는 모습이다.

국내증시의 급락을 주도했던 유가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가 안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이우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1600선을 앞두고 저항심리가 작용할 수 있지만 유가 하락이 이어지면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유가급락이 시장을 끌어올리는 부분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유가가 안정되면 상승흐름으로 다시 되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다만 아직까지 수급에서의 부담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33일 연속 매도공세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기는 했지만 프로그램 매매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금일 1000억원을 사들인 연기금이 매수에 나선 것은 긍정적이지만 투신이 아직까지 매수에 적극 가담하지 않고 있어 수급적인 측면이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속적인 프로그램 차익 순매수 유입에 따라 매수차익잔고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수급에서는 부담요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낙폭과대 업종인 IT, 건설, 금융 업종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이 3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보인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 유입으로 38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도 13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업종이 6% 가까이 급등했다. 또한 보험, 기계, 증권, 은행업종이 3% 이상 상승했다.

시총상위 종목중에선 현대건설, 삼성물산이 9%대 강세를 기록했고 GS건설, 기업은행, 두산중공업, 하나금융지주, LG화학, 대우건설도 4~7%대 상승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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