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도쿄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엔/달러가 변동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긴급 구제 방침이 나올 정도로 금융 위기감이 짙어지자 엔/달러는 한때 103엔 선까지 하락했다가, 미국 대형금융사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자 주가 급등을 따라 107엔 선을 회복하는 등 큰 변동장세를 거쳤다.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는 이번 주에도 주요 금융업체 실적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이 심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 기사는 20일 오후 9시0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외환분석가들이 이번 주 엔/달러 예상 매매 범위를 지난주와 같이 104엔~108엔으로 제출했으며, 변동성이 여전히 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월요일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금융대기업 외에 와코비아, 피프스서드뱅코프 등 주요 지방은행들의 실적도 발표될 예정이며, 그 외에 애플, 맥도날드, 캐터필라, 화이자 등 대형업체들이 실적도 쏟아진다. S&P500 우량기업들 중 158개사 실적이 나온다.
이미 애널리스트들은 경기 둔화와 신용 위기 영향을 감안해 충분히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결과가 예상보다 나쁘지만 않다면 지난주처럼 달러 매수세가 강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대형 국가보증 모기지업체에 대한 불안감이나 여타 금융기관들의 신용 손실 지속 우려 때문에 투자자들은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어 일방적인 달러 매수세를 기대하기도 힘들다는 지적이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인지도 관건이다. 세계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 중동 정세의 안정이 유가 급락의 배경이 되고 있지만, 중동 불안감은 다시 불거질 수 있고 미국이 허리케인 시즌으로 돌입하고 있는 것이 새로운 변수다.
인도와 중국의 수요가 안정될 것인지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유가가 크게 하락할 것이란 기대는 아직 섣부르다는 지적도 많다.
일본 증시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분기실적 시즌으로 돌입한 가운데, 닛케이 225 평균주가가 1만 3000선을 놓고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기업들 중에서는 화요일 KDDI, 신에츠화학, 수요일에는 파나소닉, 목요일 혼다와 아드반테스트 등의 실적이 주목된다.
목요일 나올 일본 6월 무역수지와 주말 나올 소비자물가지수도 주목 대상이다. 특히 물가 압력이 크게 강해질 경우 경기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긴급 구제 방침이 나올 정도로 금융 위기감이 짙어지자 엔/달러는 한때 103엔 선까지 하락했다가, 미국 대형금융사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자 주가 급등을 따라 107엔 선을 회복하는 등 큰 변동장세를 거쳤다.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는 이번 주에도 주요 금융업체 실적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이 심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 기사는 20일 오후 9시0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외환분석가들이 이번 주 엔/달러 예상 매매 범위를 지난주와 같이 104엔~108엔으로 제출했으며, 변동성이 여전히 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월요일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금융대기업 외에 와코비아, 피프스서드뱅코프 등 주요 지방은행들의 실적도 발표될 예정이며, 그 외에 애플, 맥도날드, 캐터필라, 화이자 등 대형업체들이 실적도 쏟아진다. S&P500 우량기업들 중 158개사 실적이 나온다.
이미 애널리스트들은 경기 둔화와 신용 위기 영향을 감안해 충분히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결과가 예상보다 나쁘지만 않다면 지난주처럼 달러 매수세가 강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대형 국가보증 모기지업체에 대한 불안감이나 여타 금융기관들의 신용 손실 지속 우려 때문에 투자자들은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어 일방적인 달러 매수세를 기대하기도 힘들다는 지적이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인지도 관건이다. 세계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 중동 정세의 안정이 유가 급락의 배경이 되고 있지만, 중동 불안감은 다시 불거질 수 있고 미국이 허리케인 시즌으로 돌입하고 있는 것이 새로운 변수다.
인도와 중국의 수요가 안정될 것인지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유가가 크게 하락할 것이란 기대는 아직 섣부르다는 지적도 많다.
일본 증시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분기실적 시즌으로 돌입한 가운데, 닛케이 225 평균주가가 1만 3000선을 놓고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기업들 중에서는 화요일 KDDI, 신에츠화학, 수요일에는 파나소닉, 목요일 혼다와 아드반테스트 등의 실적이 주목된다.
목요일 나올 일본 6월 무역수지와 주말 나올 소비자물가지수도 주목 대상이다. 특히 물가 압력이 크게 강해질 경우 경기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