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선물의 11일 국채선물 데일리 리포트입니다.
▲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금리인상 시사에도 낙폭은 제한적
판단이 어려울땐 본연의 임무를 생각하겠다. 한은 총재 멘트 중에 가장 인상깊은 말이다. 주지하다시피 한은 본연의 임무는 물가안정. 경기, 물가 중 선택이 어렵다면 본래의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것. 결국 금리인상 시그널로 인식되면서 시세는 하락했다. 다만 그 동안 꾸준히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했던 만큼 비교적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한은 총재발표 전에는 이전에 지적했던 것처럼 과매도였던 외국인이 환매수를 하는 모습이었다. 금리동결 발표가 나자 인상에 대한 매도 베팅을 꺾었던 것. 그러나 한국은행의 경기에 대한 판단이 하반기에 급격하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부터 낌새는 이상했다. 사실 지금 상황에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아니고 많이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이어 한은총재는 코멘트를 통해 가슴속에 묻어뒀던 매의 발톱을 살짝 보여줬다. 기대인플레나 경기에 대한 얘기보다 한은 본래의 업무 목적 얘기는 치명적이었다. 아직 금통위원들의 의견일치를 보지는 못했지만 통화정책의 방향을 물가쪽으로 몰고가는 인상이었다.
(금일 전망)
금리인상 시사…
ECB가 올렸기 때문일까. 한은 총재는 기어이 매의 발톱을 보였다. 한은의 경기에 대한 판단도 매파적이었다.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하반기 경기가 완만하게 꺾이는 정도로 판단한 것.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단어도 없었다. 이 외에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한 중앙은행의 우려 등의 언급도 있었다. 전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싶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단발성 금리인상에 무게…하단룸 제한적
일단 시장이 금리인상 시사로 받아들이고 있는 이상 약세 심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날 장후반 움직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하단이 깊지도 못하다. 연속 금리인상만 아니라면 많이 밀릴 상황은 아니라는 얘기다. 사실 한은의 예상보다 경기 하강에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단 물가가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 수출부터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전날 금통위에 묻히기는 했지만 경기지수와 상관관계가 높은 소비심리 지수가 폭락했다. 4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제 고유가가 경기쪽으로도 손을 막 뻗힌 마당에 섣부르게 향후 경기의 둔화가 완만할 것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연속 금리인상 가능성에는 회의적이다. 한번 올리고 경제상황을 관찰한 후 추가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추격매도는 자제
국제유가가 다시 4% 넘게 급등했다. 지정학적 위험 한방에 그 동안의 낙폭을 상당폭 반납했다. 이란이 여전히 문제다. 또 나이지리아에서도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고 있다. 달러도 강세로 반전하지 못하고 있어 국제유가 안정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국가기관 모기지업체들의 자금조달 문제가 여전히 논의되고 있다. 금융시장 불안과 유가 급등에도 M&A관련 호재로 미증시가 반등하기는 했지만 역시 불확실성이 크다. 어수선한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대외재료가 금리인상이 시사된 국내 시장에 딱히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금통위 불확실성 해소로 극도의 불안심리는 자제될 것으로 판단된다. 아무리 매파적으로 봐도 2번을 넘어선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이다. 밀린다고 추격매도를 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과매도 상황 역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KTB809 예상레인지 : 104.87~105.20
▲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금리인상 시사에도 낙폭은 제한적
판단이 어려울땐 본연의 임무를 생각하겠다. 한은 총재 멘트 중에 가장 인상깊은 말이다. 주지하다시피 한은 본연의 임무는 물가안정. 경기, 물가 중 선택이 어렵다면 본래의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것. 결국 금리인상 시그널로 인식되면서 시세는 하락했다. 다만 그 동안 꾸준히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했던 만큼 비교적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한은 총재발표 전에는 이전에 지적했던 것처럼 과매도였던 외국인이 환매수를 하는 모습이었다. 금리동결 발표가 나자 인상에 대한 매도 베팅을 꺾었던 것. 그러나 한국은행의 경기에 대한 판단이 하반기에 급격하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부터 낌새는 이상했다. 사실 지금 상황에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아니고 많이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이어 한은총재는 코멘트를 통해 가슴속에 묻어뒀던 매의 발톱을 살짝 보여줬다. 기대인플레나 경기에 대한 얘기보다 한은 본래의 업무 목적 얘기는 치명적이었다. 아직 금통위원들의 의견일치를 보지는 못했지만 통화정책의 방향을 물가쪽으로 몰고가는 인상이었다.
(금일 전망)
금리인상 시사…
ECB가 올렸기 때문일까. 한은 총재는 기어이 매의 발톱을 보였다. 한은의 경기에 대한 판단도 매파적이었다.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하반기 경기가 완만하게 꺾이는 정도로 판단한 것.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단어도 없었다. 이 외에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한 중앙은행의 우려 등의 언급도 있었다. 전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싶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단발성 금리인상에 무게…하단룸 제한적
일단 시장이 금리인상 시사로 받아들이고 있는 이상 약세 심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날 장후반 움직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하단이 깊지도 못하다. 연속 금리인상만 아니라면 많이 밀릴 상황은 아니라는 얘기다. 사실 한은의 예상보다 경기 하강에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단 물가가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 수출부터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전날 금통위에 묻히기는 했지만 경기지수와 상관관계가 높은 소비심리 지수가 폭락했다. 4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제 고유가가 경기쪽으로도 손을 막 뻗힌 마당에 섣부르게 향후 경기의 둔화가 완만할 것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연속 금리인상 가능성에는 회의적이다. 한번 올리고 경제상황을 관찰한 후 추가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추격매도는 자제
국제유가가 다시 4% 넘게 급등했다. 지정학적 위험 한방에 그 동안의 낙폭을 상당폭 반납했다. 이란이 여전히 문제다. 또 나이지리아에서도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고 있다. 달러도 강세로 반전하지 못하고 있어 국제유가 안정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국가기관 모기지업체들의 자금조달 문제가 여전히 논의되고 있다. 금융시장 불안과 유가 급등에도 M&A관련 호재로 미증시가 반등하기는 했지만 역시 불확실성이 크다. 어수선한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대외재료가 금리인상이 시사된 국내 시장에 딱히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금통위 불확실성 해소로 극도의 불안심리는 자제될 것으로 판단된다. 아무리 매파적으로 봐도 2번을 넘어선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이다. 밀린다고 추격매도를 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과매도 상황 역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KTB809 예상레인지 : 104.87~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