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L] 밴드 하향조정 가능성…IT·자동차 유효
[뉴스핌=김연순 홍승훈 기자] 유가가 사상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우려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증시가 조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증시도 전일 1600선까지 위협하며 1600선 하회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유가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140달러까지 치솟고 추가 상승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올해 초에 전망했던 하반기 주식시장은 어느 정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보는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은 어떨까?
◆ 7월 전저점 이탈가능성 제기..하반기 최대변수는 '유가'
단기적으로는 7월, 하반기 전체적으로도 국내증시의 가장 큰 변수로 '유가'가 지목되고 있다.
우선 7월 한달을 놓고 볼 때 3일 유럽중앙은행의 금리결정과 유가흐름이 글로벌증시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화 약세, 고유가 행진 지속 등도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제시되고 있다.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월은 유가와 신용문제가 가장 큰 변수인데 기본적으로 고유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플레우려에 따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 7월 주식시장은 전저점인 1540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조익재 CJ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7월 한달을 놓고 보자면 유가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현재의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7월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결정 결과를 지켜보면서 그림을 만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주가전망과 관련 국제유가라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증권사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선 일부 증권사에서는 하반기 유가의 하향안정화에 무게를 두며 7~8월을 거쳐 시장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문기훈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상적인 수급여건을 본다면 지금 고유가가 장기화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유가가 120달러까지는 밀릴 것으로 보여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겠지만 추가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조익재 센터장도 "하반기에는 차츰 달러 회복, 유가하락 모멘텀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고 각국의 금리정책 공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7월~8월 고통기간을 거치고 나면 시장은 다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됐다.
반면 하반기에 유가를 포함해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많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유가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지속, 하반기 기업실적 하향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유재성 센터장은 "전체적으로 하반기에도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많은 시장이 될 것"이라며 "유가와 경기가 증시 분위기를 좌우하는 가운데 하반기 기업실적의 하향조정 가능성이 높아 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 밴드 '하향조정' 가능성..IT 자동차 유효
하반기 증시에 대해 시각이 엇갈리는 가운데 하반기 밴드에 대해 각 증권사 센터장들은 선뜻 전망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가변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하향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밴드구간을 설정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유재성 센터장은 "올해 초 하반기 밴드로 1700~1900을 예상했는데 지금과 상황에서 지수밴드를 얘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밴드로 1600~2000선을 발표했던 굿모닝신한증권 문기훈 센터장은 "현재와 같은 고유가가 지속된다면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라며 "다만 아직은 지수밴드를 조정할 생각은 없다. 향후 유가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IT와 자동차가 하반기 유력업종으로 지목된 가운데 유틸리티, 보험, M&A관련주도 부각됐다.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센터장은 "업종별로는 IT와 자동차 등의 경기소비재 중심으로 보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이하로 가면 내수쪽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재성 센터장은 "보험은 손해율이 줄면서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반도체는 수급상황 개선과 함께 환율수혜가 여전하다"며 "또한 정부 보유지분을 매각하면서 대우조선해양 등 M&A주가 하반기주요 테마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내증시도 전일 1600선까지 위협하며 1600선 하회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유가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140달러까지 치솟고 추가 상승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올해 초에 전망했던 하반기 주식시장은 어느 정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보는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은 어떨까?
◆ 7월 전저점 이탈가능성 제기..하반기 최대변수는 '유가'
단기적으로는 7월, 하반기 전체적으로도 국내증시의 가장 큰 변수로 '유가'가 지목되고 있다.
우선 7월 한달을 놓고 볼 때 3일 유럽중앙은행의 금리결정과 유가흐름이 글로벌증시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화 약세, 고유가 행진 지속 등도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제시되고 있다.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월은 유가와 신용문제가 가장 큰 변수인데 기본적으로 고유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플레우려에 따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 7월 주식시장은 전저점인 1540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조익재 CJ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7월 한달을 놓고 보자면 유가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현재의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7월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결정 결과를 지켜보면서 그림을 만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주가전망과 관련 국제유가라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증권사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선 일부 증권사에서는 하반기 유가의 하향안정화에 무게를 두며 7~8월을 거쳐 시장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문기훈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상적인 수급여건을 본다면 지금 고유가가 장기화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유가가 120달러까지는 밀릴 것으로 보여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겠지만 추가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조익재 센터장도 "하반기에는 차츰 달러 회복, 유가하락 모멘텀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고 각국의 금리정책 공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7월~8월 고통기간을 거치고 나면 시장은 다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됐다.
반면 하반기에 유가를 포함해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많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유가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지속, 하반기 기업실적 하향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유재성 센터장은 "전체적으로 하반기에도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많은 시장이 될 것"이라며 "유가와 경기가 증시 분위기를 좌우하는 가운데 하반기 기업실적의 하향조정 가능성이 높아 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 밴드 '하향조정' 가능성..IT 자동차 유효
하반기 증시에 대해 시각이 엇갈리는 가운데 하반기 밴드에 대해 각 증권사 센터장들은 선뜻 전망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가변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하향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밴드구간을 설정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유재성 센터장은 "올해 초 하반기 밴드로 1700~1900을 예상했는데 지금과 상황에서 지수밴드를 얘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밴드로 1600~2000선을 발표했던 굿모닝신한증권 문기훈 센터장은 "현재와 같은 고유가가 지속된다면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라며 "다만 아직은 지수밴드를 조정할 생각은 없다. 향후 유가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IT와 자동차가 하반기 유력업종으로 지목된 가운데 유틸리티, 보험, M&A관련주도 부각됐다.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센터장은 "업종별로는 IT와 자동차 등의 경기소비재 중심으로 보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이하로 가면 내수쪽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재성 센터장은 "보험은 손해율이 줄면서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반도체는 수급상황 개선과 함께 환율수혜가 여전하다"며 "또한 정부 보유지분을 매각하면서 대우조선해양 등 M&A주가 하반기주요 테마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