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져…패닉셀링
[뉴스핌=서병수 김연순 김보경 기자] 국내증시가 내일 유럽중앙은행 금리결정을 앞두고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610선까지 하회하며 1600선을 위협했고 코스닥지수도 급락하면서 장중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2.86포인트(2.57%) 하락한 1623.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3.98포인트 하락한 556.79.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하며 오후 2시 25분 1607.88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막판에 낙폭을 소폭 줄였다.
이날도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332억원을 팔아 치우며 1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장중 한때 순매수였지만 결국 164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만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554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매수 3740억원과 비차익매수 2637억원을 합쳐 총 637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9월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이 3436계약을 순매수를 했고 개인과 기관이 1943계약과 1057계약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 기계와 증권업종이 7.19%와 5.30% 하락해 특히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이내에서는 하반기 전기료 인상기대감으로 소폭 오른 한국전력을 포함해 SK텔레콤 외환은행 등 3종목에 불과했다.
각각 7.47%와 4.58%씩 하락한 두산중공업와 LG전자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고, 삼성물산과 POSCO도 4.13%와 3.86%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증시의 이같은 급락세와 관련 내일 유럽중앙은행 금리결정을 앞둔 불확실성에 기인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이 금리인상으로 가닥을 잡으며 시장에 선방영된 것으로 봤지만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했다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전략부장은 주가급락과 관련 "가장 큰 이유는 내일 있을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에 따른 변동성 우려감"이라며 "시장에 알려진 재료로 판단했지만 막상 가까와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고 분석했다.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급락과 관련 "3일 ECB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약세와 유가급등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패닉셀링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들 대규모 매도속에 기관과 개인이 관망세가 이어지며 주가하락을 더욱 부채질했다.
증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향후 주가추이와 관련해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수급이 좋지 않아 1600선 하회가능성을 열어놔야한다는 의견가 함께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1600선 지지가능성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양경식 부장은 "내일 ECB 통화결정과 관련된 리스크는 가격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급락에 따른 1600선 지지에 대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양 부장은 이어 "국내증시에서 1600선은 과매도 국면으로 여겨지는 구간"이라며 "추가적인 매도세에 가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대우증권 안병국 투자정보파트장은 "뚜렷한 매수세가 없는 상황에서 로스컷 물량이 쏟아져 나와 수급적으로 꼬인 상황"이라며 "현재시점에서는 심리적 지지선인 1600선도 단기적으로는 깨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관측했다.
안 파트장은 "이런 갑작스러운 투매로 우리도 당황스러운 정도"라며 "현재는 심리적인 당황감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매수매도를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재광 센터장도 "다른 아시아증시에 비해 외국인들이 특히 많이 팔고 있다"며 "160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610선까지 하회하며 1600선을 위협했고 코스닥지수도 급락하면서 장중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2.86포인트(2.57%) 하락한 1623.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3.98포인트 하락한 556.79.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하며 오후 2시 25분 1607.88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막판에 낙폭을 소폭 줄였다.
이날도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332억원을 팔아 치우며 1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장중 한때 순매수였지만 결국 164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만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554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매수 3740억원과 비차익매수 2637억원을 합쳐 총 637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9월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이 3436계약을 순매수를 했고 개인과 기관이 1943계약과 1057계약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 기계와 증권업종이 7.19%와 5.30% 하락해 특히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이내에서는 하반기 전기료 인상기대감으로 소폭 오른 한국전력을 포함해 SK텔레콤 외환은행 등 3종목에 불과했다.
각각 7.47%와 4.58%씩 하락한 두산중공업와 LG전자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고, 삼성물산과 POSCO도 4.13%와 3.86%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증시의 이같은 급락세와 관련 내일 유럽중앙은행 금리결정을 앞둔 불확실성에 기인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이 금리인상으로 가닥을 잡으며 시장에 선방영된 것으로 봤지만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했다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전략부장은 주가급락과 관련 "가장 큰 이유는 내일 있을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에 따른 변동성 우려감"이라며 "시장에 알려진 재료로 판단했지만 막상 가까와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고 분석했다.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급락과 관련 "3일 ECB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약세와 유가급등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패닉셀링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들 대규모 매도속에 기관과 개인이 관망세가 이어지며 주가하락을 더욱 부채질했다.
증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향후 주가추이와 관련해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수급이 좋지 않아 1600선 하회가능성을 열어놔야한다는 의견가 함께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1600선 지지가능성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양경식 부장은 "내일 ECB 통화결정과 관련된 리스크는 가격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급락에 따른 1600선 지지에 대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양 부장은 이어 "국내증시에서 1600선은 과매도 국면으로 여겨지는 구간"이라며 "추가적인 매도세에 가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대우증권 안병국 투자정보파트장은 "뚜렷한 매수세가 없는 상황에서 로스컷 물량이 쏟아져 나와 수급적으로 꼬인 상황"이라며 "현재시점에서는 심리적 지지선인 1600선도 단기적으로는 깨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관측했다.
안 파트장은 "이런 갑작스러운 투매로 우리도 당황스러운 정도"라며 "현재는 심리적인 당황감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매수매도를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재광 센터장도 "다른 아시아증시에 비해 외국인들이 특히 많이 팔고 있다"며 "160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