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하락도 제한되는 '조정'.. 美실적·멘트 확인필요
[뉴스핌=서병수기자] 국내 코스피가 전일 미국시장 반등을 기반으로 상승하면서 1760선을 회복했지만 그 반등폭은 미약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47포인트(0.77%) 상승한 1760.8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13포인트 하락한 621.02. 코스피는 1763.86으로 시작해 1760전후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1760선을 지켜냈다.
이날 상승에는 전일 미국 시장이 유가하락 등의 원인으로 상승하면서 주요 아시아 증시가 반등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다만 전반적인 반등폭은 다른 아시아 시장이나 기대수준에 비해 미약했다. 장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다시 매도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은 63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6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374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 734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프로그램도 57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소외되었던 통신업과 금융업의 반등세가 눈에 띄었다. 통신업 지수와 금융업 지수는 각각 1.33%와 1.62%씩 상승하며 코스피상승을 이끌었다. 비금속광물과 철강및금속도 1.61%과 1.59% 상승했다.
대표적인 수출업종인 전기전자업과 운수장비업도 1.51%와 1.13% 상승했다. 반면 기계업과 유통업은 2.08%과 1.82%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신한지주와 KT가 4.22%와 2.39% 상승하면서 금융업과 통신업 지수를 이끌었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2.52%와 1.76% 상승했고, 그동안 하락세가 컸던 POSCO와 현대중공업도 1.85%와 0.75% 상승했다. 다만 두산중공업과 신세계는 2.68%와 1.75%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미진한 반등폭에 관해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한 시장주체들이 여러 악재들에 대해 아직도 불안해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당분간 미국시장에서 펀더멘탈측면에서의 안정세가 확인될 때까지는 적극적인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았다. 또한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 급락세도 진정된 이상 추가적인 하락도 제한적일 것이라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오늘 그동안 소외되었던 통신과 금융 분야의 반등이 나타난 것도 시장이 방향성을 찾지 못한채 그동안 오르지 못한 업종들로 순환매가 이루어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즉 아직은 당분간 시장의 방향성을 찾기 힘들어 보인다.
이번주로 예상되는 미국투자은행들의 발표와 각종 경제지표 그리고 다음주로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의견 등이 마무리돼야 시장이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곽병렬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순매도 물량이 다소 둔화되고 다소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반등한 것에 의미를 둔다"며 "지난주를 기점으로 국제유가 상승 등 물가불안감은 어느정도 진정됐다"고 진단했다.
곽 선임연구원은 "이후 국제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상승폭은 제한적"이라며 "다음 주로 예정된 미국 연준의 발표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우현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시장이 아직 펀더멘탈에 대한 확신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수급적 불안도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시장의 펀더멘탈에 대한 확신이 명확해지기까지는 당분간 크게 상승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미 연준의 멘트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당분간 하락폭도 제한된 밴드폭에서 등락을 지속하겠지만 월말 이후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47포인트(0.77%) 상승한 1760.8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13포인트 하락한 621.02. 코스피는 1763.86으로 시작해 1760전후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1760선을 지켜냈다.
이날 상승에는 전일 미국 시장이 유가하락 등의 원인으로 상승하면서 주요 아시아 증시가 반등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다만 전반적인 반등폭은 다른 아시아 시장이나 기대수준에 비해 미약했다. 장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다시 매도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은 63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6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374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 734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프로그램도 57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소외되었던 통신업과 금융업의 반등세가 눈에 띄었다. 통신업 지수와 금융업 지수는 각각 1.33%와 1.62%씩 상승하며 코스피상승을 이끌었다. 비금속광물과 철강및금속도 1.61%과 1.59% 상승했다.
대표적인 수출업종인 전기전자업과 운수장비업도 1.51%와 1.13% 상승했다. 반면 기계업과 유통업은 2.08%과 1.82%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신한지주와 KT가 4.22%와 2.39% 상승하면서 금융업과 통신업 지수를 이끌었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2.52%와 1.76% 상승했고, 그동안 하락세가 컸던 POSCO와 현대중공업도 1.85%와 0.75% 상승했다. 다만 두산중공업과 신세계는 2.68%와 1.75%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미진한 반등폭에 관해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한 시장주체들이 여러 악재들에 대해 아직도 불안해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당분간 미국시장에서 펀더멘탈측면에서의 안정세가 확인될 때까지는 적극적인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았다. 또한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 급락세도 진정된 이상 추가적인 하락도 제한적일 것이라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오늘 그동안 소외되었던 통신과 금융 분야의 반등이 나타난 것도 시장이 방향성을 찾지 못한채 그동안 오르지 못한 업종들로 순환매가 이루어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즉 아직은 당분간 시장의 방향성을 찾기 힘들어 보인다.
이번주로 예상되는 미국투자은행들의 발표와 각종 경제지표 그리고 다음주로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의견 등이 마무리돼야 시장이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곽병렬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순매도 물량이 다소 둔화되고 다소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반등한 것에 의미를 둔다"며 "지난주를 기점으로 국제유가 상승 등 물가불안감은 어느정도 진정됐다"고 진단했다.
곽 선임연구원은 "이후 국제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상승폭은 제한적"이라며 "다음 주로 예정된 미국 연준의 발표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우현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시장이 아직 펀더멘탈에 대한 확신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수급적 불안도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시장의 펀더멘탈에 대한 확신이 명확해지기까지는 당분간 크게 상승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미 연준의 멘트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당분간 하락폭도 제한된 밴드폭에서 등락을 지속하겠지만 월말 이후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