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3일 "자산건전성 악화에 따른 은행업의 주가하락은 기우"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은행대출이 8.6조원 증가에 그친 반면 수신은 9.3조원이었기 때문.
유 센터장은 "부동산규제 완화로 건설 등 기업대출 리스크 완화 및 수신이탈 개선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다만 지난 1/4분기 연체율이 높았던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은 자산건전성 우려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5월 은행의 대출은 전월대비 8.6조원 증가하며, 전월의 1.8% 성장에 비해 둔화된 모습. 전월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된 부분은 긍정적이라 판단됨. 대출 성장세는 하반기 들어 상반기대비 둔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통상 경기 하강 국면에서 은행의 대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임.
-은행의 수신은 전월대비 9.3조원, 전월대비 1.1% 증가. 특히, 다양한 자금 조달 경로가 고르게 활용되는 모습은 은행의 가격 협상력 제고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한편, 올해 은행의 수신 이탈은 작년에 비해 가시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함. 실제로 올해 들어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이탈이 줄어들고 무위험 자산인 예금으로의 유입이 늘어나는 모습.
-은행주가 단기적으로 catalyst는 부족하지만, 현 시점에서 매도보다는 조정 시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해 나갈 것을 추천함.
1. 급격한 건전성 악화 가능성 낮을 전망: 최근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져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는 부정적일 수 있음. 그러나, 은행 실적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임. 첫째, 건설업에 대한 우려의 경우, 1) 재무 구조가 취약한 영세 건설업체에 대한 은행의 exposure가 크지 않고, 2) 정부의 미분양 주택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기대되기 때문임. 둘째, 가계 부실 우려의 경우 지난해부터 은행이 가계 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왔기 때문임.
2. Downside는 제한적인 반면 Upside가 downside를 훨씬 상회: 은행주의 2008년말 P/B는 1.1배로 추가적인 downside는 제한적. 반면, 올해 은행의 예상 ROE (14.7%) 감안 시, 상승여력이 downside를 훨씬 상회함.
3. 하반기에 대한 기대: 첫째, 외환은행과 국유은행에서 비롯되는 은행간 consolidation이 하반기에 보다 가시화될 전망임. 둘째, 부동산 규제 완화를 통한 건설업종의 건전성 우려 감소가 기대됨.
유 센터장은 "부동산규제 완화로 건설 등 기업대출 리스크 완화 및 수신이탈 개선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다만 지난 1/4분기 연체율이 높았던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은 자산건전성 우려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5월 은행의 대출은 전월대비 8.6조원 증가하며, 전월의 1.8% 성장에 비해 둔화된 모습. 전월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된 부분은 긍정적이라 판단됨. 대출 성장세는 하반기 들어 상반기대비 둔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통상 경기 하강 국면에서 은행의 대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임.
-은행의 수신은 전월대비 9.3조원, 전월대비 1.1% 증가. 특히, 다양한 자금 조달 경로가 고르게 활용되는 모습은 은행의 가격 협상력 제고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한편, 올해 은행의 수신 이탈은 작년에 비해 가시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함. 실제로 올해 들어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이탈이 줄어들고 무위험 자산인 예금으로의 유입이 늘어나는 모습.
-은행주가 단기적으로 catalyst는 부족하지만, 현 시점에서 매도보다는 조정 시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해 나갈 것을 추천함.
1. 급격한 건전성 악화 가능성 낮을 전망: 최근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져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는 부정적일 수 있음. 그러나, 은행 실적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임. 첫째, 건설업에 대한 우려의 경우, 1) 재무 구조가 취약한 영세 건설업체에 대한 은행의 exposure가 크지 않고, 2) 정부의 미분양 주택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기대되기 때문임. 둘째, 가계 부실 우려의 경우 지난해부터 은행이 가계 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왔기 때문임.
2. Downside는 제한적인 반면 Upside가 downside를 훨씬 상회: 은행주의 2008년말 P/B는 1.1배로 추가적인 downside는 제한적. 반면, 올해 은행의 예상 ROE (14.7%) 감안 시, 상승여력이 downside를 훨씬 상회함.
3. 하반기에 대한 기대: 첫째, 외환은행과 국유은행에서 비롯되는 은행간 consolidation이 하반기에 보다 가시화될 전망임. 둘째, 부동산 규제 완화를 통한 건설업종의 건전성 우려 감소가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