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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美 통화 전망 국내 적용 무리 -유진선물

기사입력 : 2008년06월11일 08:19

최종수정 : 2008년06월11일 08:19

유진투자선물의 11일 국채선물 데일리 리포트입니다.

▲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금리인상 아니고는 설명이 안되는 장…

전날에 이어 시세가 급락 양상을 이어갔다. 국제유가가 4달러 하락하며 다소나마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었지만 무너진 심리를 일으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또 장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왔던 은행권 선물매도 역시 간만에 등장한 외인 대량 순매수를 압도했다. 시장의 통화정책에 대한 관점이 급격하게 금리인상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주지하다시피 현재 콜대비 국고채 금리는 금리인상을 반영하는 영역으로 진입했다. 전반적으로 통화정책에 대한 예상이 변하는 길목에서 약세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이었다.

“한은 통화정책 운신의 폭 넓어진 것은 맞다.”

통화정책에 대한 인식이 급격하게 변했다. 재정부가 한은과 물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아슬아슬했던 살얼음판이 깨져버린 것이다. 설마했던 금리인상 전망이 서서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당초 공급측면에 의한 인플레라는 지적도 이제 시장에서 씨가 안먹히는 상황이다. 실제 근원인플레도 이미 물가관리 목표를 넘어선지 오래고 4월 생산자물가에서 서비스 부분까지 오름세를 확대한 모습은 이미 인플레가 공급측면에만 국한된다고 단정짓기 어렵게 한다. 또 재정부 장관까지 나서면서 정부의 정책기조가 물가로 옮겨졌다고 강조하고 있다. ‘물가안정’이 정책 목표인 한은의 운신의 폭이 분명 넓어진 것은 맞다.

인플레의 ‘키’는 기대인플레보다는 유가 안정

그렇다고 한은이 물가안정만을 고려할 만한 처지인지도 다시 되새겨 봐야한다. 사실 수요측 요인으로 인플레가 올라가는 모습이지만 유동성보다는 기대인플레의 영향이 크다는 판단이다. 현 상황에서 기대인플레를 가라앉히는 요소는 단연 유가안정일 것이다. 정책적 조정권역의 밖에 있는 지표다. 그렇다고 금리인상으로 기대인플레를 잡기도 애매하다. 만약 하반기에도 유가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기대인플레를 잡는 것도 금리인상이 몰고올 파장을 피해가는 것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는 물가에 후행한다. 선제적 관점의 통화정책임에도 금리를 올렸다 다시 내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경기하강 속도 가늠할 시간 필요

한은도 경기 하강 속도를 가늠할 시간이 필요하다. 글로벌 긴축에 동조도 좋지만 일단 경기쪽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아직 둘중 하나를 포기하는 정책을 선택하기는 이른 시점으로 보인다. 이런 의미에서 중립적 관점을 유지한다. 특히 위험대비 수익도 고려해야 한다. 지금 추격매도로 금리인상에 베팅하는 것보다 되돌림에 대비하는 것이 위험대비 수익이 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날 미국시장은 이틀연속 금리인상 전망이 부각되며 단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유가는 하락했다. FRB 버냉키 의장은 발언을 통해 물가로 관심사가 이동했음을 시사했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 전망을 국내 통화정책으로 연결하기는 무리라는 판단이다. 응급처방식으로 금리를 급격하게 내린 미국과 국내 상황이 다르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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