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정부가 대규모 사면을 단행한다.
3일 법무부는 특별사면 및 감형 150명, 운전면허 관련 특별감면 조치 282만8917명 등 모두 282만9067명을 사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사면 및 감형 대상은 70세 이상 수형자 52명, 1급 신체장애자와 중증환자 33명, 임산부와 부부수형자 9명, 노역수형자 56명 등이다.
운전면허와 관련된 특별감면은 벌점 삭제(248만2956명), 취득 결격기간 해제(23만5398명), 행정처분 면제(11만563명) 등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정부는 정치인, 경제인, 고위공직자와 살인, 강도, 성폭행 등 중범죄자, 부패 사범 등은 이번 사면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회 이상 음주운전자와 뺑소니 사범 등도 특별감면 대상에서 배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