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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금리 나흘만에 하락.. 두달째 상승

기사입력 : 2008년06월01일 07:47

최종수정 : 2008년06월01일 07:47

[뉴스핌=김사헌 기자] 주말 미국 국채 금리가 나흘만에 하락했다.

지난 사흘간 연속 급등한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거시지표 결과 소비가 둔화되고 인플레 압력이 다소 완만했던 것이 확인됐다. 특히 10년 금리가 한때 4.13%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 급등과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정책 경로 변화 전망에 따라 국채 금리는 월간으로 보면 지난 두달간 연속 상승했다. 10년 국채 금리는 4% 선을 돌파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5월 한달 동안 10년물 국채 금리는 0.33%포인트 상승해 4월과 마찬가지 폭의 금리 상승세가 기록됐다. 2년물 국채 금리는 0.39%포인트 상승하며 두달 만에 1.06%포인트 급등했다.

두달 만에 이처럼 2년물 국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한 것은 1994년 3월과 4월 두달간 기록한 1.08%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1994년 당시 연준은 연방기금금리를 3%에서부터 다음해 6%까지 인상하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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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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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1.90(+0.01). 2.68(+0.03). 3.42(+0.08). 4.08(+0.07). 4.75(+0.06)
30일 1.89(-0.01). 2.65(-0.03). 3.42(+0.00). 4.06(-0.02). 4.7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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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상무부에 따르면 4월 개인소득 및 소비지출이 각각 0.2% 늘어났지만 물가 압력을 고려하면 보합에 그쳤다. 다만 근원PCE물가지수는 0.1% 오르는데 그쳐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은 다소 줄었다.

5월 시카고 PMI는 전월대비 0.8포인트 상승한 49.1을 기록했으나 4개월 연속 경기확장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선을 밑돌았다. 이번 결과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이었다.

미시건대 신뢰지수 수정치는 예상과는 달리 잠정치보다 0.3포인트 강화되었으나 전월보다는 2.8포인트 악화된 59.8을 기록했다. 28년래 최저수준이라는 점에 변함이 없었다.

특히 이날 미시건대 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1년 기대인플레가 5.2%나 되는 등 전월 4.8%에 비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채권 금리 하락을 억제했다.

채권시장이 주목하던 영국은행협회(BBA)가 발표한 리보(Libor) 금리집계에 참여하는 패널 은행에는 변함이 없었다. 대신 앞으로 리보 집계에 대해 보다 감독을 엄격하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에릭 로젠버그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주택시장이 전반적인 경기 약화와 함게 더욱 악화되면서 금융부문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통화 및 재정정책 상의 부양으로 하반기 경기는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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