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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3일만에 상승, “외채규제설 드러나나"

기사입력 : 2008년05월20일 08:18

최종수정 : 2008년05월20일 08:18

[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원/달러 환율이 결국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오전 중 불거진 재정부 외채 규제설이 작동하면서 환율은 하락세에서 단기 상승세로 반전됐다.

1050원선이 지속적으로 좌절되면서 장초반은 조정 분위기가 만연했지만 뉴스 하나에 다시 롱심리가 자극됐다.

(이 기사는 19일 오후 5시 2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43.20원으로 전날보다 2.2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6월물은 1044.50원으로 전날보다 1.40원 상승 마감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37.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4.00원 하락 출발했지만 오전중 정부의 외채 규제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재정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단기 재료로 작용하면서 환율의 상승여건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결국 상승세로 돌아섰고 결국 사흘만에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100억 64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0일 매매기준율(MAR)은 1039.9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는 1885포인트로 약보합 마감했고 외국인은 400억원이 넘는 주식매도세를 보였다.

이날은 오전에 불거진 재정부의 단기외채 규제설이 시장을 흔들었다. 재정부의 구체적인 계획은 논의된 바가 없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한번 돌아선 롱심리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재정부 이재영 외환제도 과장은 “재정부는 항상 외채 문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고 2년전부터 외채는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지만 외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절한 대응을 한다는 것이 재정부의 일관된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장이 얇은 상황에서 시장 재료에 민감한 장세를 나타낸 하루였다면서 양방향이 열린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아직은 롱심리가 살아있어 환율은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일단 오전에 나온 뉴스가 스왑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현물환율에도 상승전환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며 “은행권은 숏커버로 대응하면서 단기 상승폭이 조금 늘어난 면도 있다”고 전했다.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는 “잠시 주춤했던 롱심리를 뉴스 하나가 자극했던 하루였다”며 “국제 유가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일단 1050원대 지속적으로 막히면서 조정이 유력했던 장세가 단기 재료로 상승기대감을 다시 품게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시 상승추세를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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