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일 정유·화학업과 관련 "원유가격 하락에 힘입어 석유제품마진이 급증하고 있다"며 "오는 6월 이후 아시아 NCC 가동률 상승에 따라 나프타 마진이 점차 증가하며 벙커C유 마진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나프타 가격이 1/6% 하락한 톤당 96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며 "나프타 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폴리머 마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벤젠-나프타 스프레드가 29.5%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S-Oil, SK에너지등을 투자 유망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 나프타 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폴리머 마진 강세

나프타 가격 1.6% 하락한 톤당 966달러를 기록하며 초 강세 이후 조정 양상. 폴리머 가격은 정체 또는 소폭 상승. 따라서 폴리머-나프타 스프레드는 대부분 증가. 타이트한 수급상황 지속으로 polymer 가격 견고. 마진은 추세적 감소세. 미국 은행들이 자국의 對이란 경제제재로 이란과의 거래를 꺼려 이란의 아시아 PE 판매 애로.

◆ 인상적인 가격/마진: 벤젠-나프타 spread급증

일본 Kashima Aromatic의 연산 19만톤 benzene 제조공장이 지난달 25일 화재로 가동을 중단한 이후 벤젠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벤젠-나프타 spread 29.5% 급격히 확대. S-Oil, GS Caltex, SK에너지 등 정유기업과 호남석화, 여천NCC, 롯데대산유화에 긍정적.

◆ 투자 유망종목: S-Oil(유지), SK에너지(유지)

S-Oil : 경질석유제품마진 강세로 실적 및 주가 re-rating 전망. 배당수익률 7.6%. SK에너지 : EP자산 가치 상승 예상. 최근의 고도화 설비 확장 의사결정 긍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