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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시대', 20년만에 막 내리다

기사입력 : 2008년04월22일 15:11

최종수정 : 2008년04월22일 15:11

[뉴스핌=정탁윤 기자] 삼성 이건희 회장이 22일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 회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 및 퇴진 성명을 통해 "저는 오늘 삼성 회장 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면서 "지난 날의 허물은 모두 제가 떠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저로부터 비롯된 특검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 드렸다"면서 "이에 따른 법적,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회장은 지난 1987년 삼성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래 20년만에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됐다.

이 회장은 1966년 동양방송 입사를 시작으로, 1978년 삼성물산 부회장, 1981년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1993년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인 이 회장의 IOC위원직 유지도 향후 관심거리 중 하나.

국제올림픽 위원회가 IOC위원들에게 철저한 도덕성을 요구한 관례에 비춰볼때 이 회장의 IOC위원장직 유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회장의 후계와 관련, 장남인 이재용 전무의 경영일선 등장은 현재로선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학수 부회장은 이날 삼성쇄신안 발표 자리에서 "이재용 전무가 주주 임직원 사회로부터 경영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승계할 경우 회사나 이 전무에게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은 "이재용 전무는 삼성전자의 CCO를 사임한 후 주로 여건이 열악한 해외 사업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체험하고 시장개척 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당분간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중심의 과도기 체제를 거친 뒤 좀 더 장기적인 포석에서 이재용 전무로의 승계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이 회장은 칩거하면서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에 몰두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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