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정유·화학업과 관련, "정제마진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며 "벙커C유 스프레드가 최근 아시아 일부 정유공장의 경제성 저하에 따른 가동률 감축에 힘입어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4월 들어 대부분 석유제품 마진이 급격히 개선됨에 따라 정유기업들의 2/4분기 영업실적이 1/4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펀드멘탈 개선에 힘입어 정유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SK에너지를 제시한다"며 "오는 6월 또는 7월 제3고도화 설비 상업생산이 예상돼 하반기 이익모멘텀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정제마진 급속히 개선. 아시아 crack 스프레드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29.17달러
지난 8일에 아시아 crack 스프레드 (휘발유와 난방유 싱가폴 가격 평균 ? Dubai 원유 가격)가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29.17달러를 기록했다.(종전 최고치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북미를 강타한 직후인 지난 2005년 9월 2일에 기록된 28.26달러). 나프타 가격도 톤당 920달러(CFR Japan 기준)를 기록하여 전일에 기록한 사상최고치(916달러)를 갈아치웠다. 휘발유, 나프타 등 경질 석유제품 마진이 초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지난달 24일에 발생한 정전사고 이후로 S-Oil의 고도화 설비 정상화가 지체되고 있는 이유도 있으나 꾸준한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석유제품 수급이 구조적으로 타이트해졌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한편 벙커 C유- 두바이 원유 스프레드는 -20.7달러를 기록하여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벙커 C유 스프레드는 1년 전의 -12달러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금년 3월 중순에는 -24달러를 기록하였으나, 최근 아시아 일부 정유공장의 경제성 저하에 따른 가동률 감축에 힘입어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정유업종 2/4분기 실적모멘텀 매우 클 전망. 선호종목은 SK에너지
4월 들어 대부분 석유제품 마진이 급격히 개선됨에 따라 정유기업들의 2/4분기 영업실적이 1/4분기 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3월 중 1000원을 상회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에는 970원 수준에서 안정되어 외환이익 증가에 따른 순이익성장률도 매우 클 전망이다. 펀드멘탈 개선에 힘입어 정유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가장 선호하는 종목은 오는 6월 또는 7월 제 3 고도화 설비(일산 6만배럴) 상업생산이 예상되어 하반기 이익모멘텀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SK에너지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4월 들어 대부분 석유제품 마진이 급격히 개선됨에 따라 정유기업들의 2/4분기 영업실적이 1/4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펀드멘탈 개선에 힘입어 정유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SK에너지를 제시한다"며 "오는 6월 또는 7월 제3고도화 설비 상업생산이 예상돼 하반기 이익모멘텀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정제마진 급속히 개선. 아시아 crack 스프레드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29.17달러
지난 8일에 아시아 crack 스프레드 (휘발유와 난방유 싱가폴 가격 평균 ? Dubai 원유 가격)가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29.17달러를 기록했다.(종전 최고치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북미를 강타한 직후인 지난 2005년 9월 2일에 기록된 28.26달러). 나프타 가격도 톤당 920달러(CFR Japan 기준)를 기록하여 전일에 기록한 사상최고치(916달러)를 갈아치웠다. 휘발유, 나프타 등 경질 석유제품 마진이 초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지난달 24일에 발생한 정전사고 이후로 S-Oil의 고도화 설비 정상화가 지체되고 있는 이유도 있으나 꾸준한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석유제품 수급이 구조적으로 타이트해졌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한편 벙커 C유- 두바이 원유 스프레드는 -20.7달러를 기록하여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벙커 C유 스프레드는 1년 전의 -12달러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금년 3월 중순에는 -24달러를 기록하였으나, 최근 아시아 일부 정유공장의 경제성 저하에 따른 가동률 감축에 힘입어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정유업종 2/4분기 실적모멘텀 매우 클 전망. 선호종목은 SK에너지
4월 들어 대부분 석유제품 마진이 급격히 개선됨에 따라 정유기업들의 2/4분기 영업실적이 1/4분기 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3월 중 1000원을 상회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에는 970원 수준에서 안정되어 외환이익 증가에 따른 순이익성장률도 매우 클 전망이다. 펀드멘탈 개선에 힘입어 정유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가장 선호하는 종목은 오는 6월 또는 7월 제 3 고도화 설비(일산 6만배럴) 상업생산이 예상되어 하반기 이익모멘텀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SK에너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