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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오페라가 단돈 만원에!

기사입력 : 2008년03월28일 11:25

최종수정 : 2008년03월28일 11:25

이제는 오페라 공연의 가격 거품을 빼자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공연티켓가격 거품은 여전히 부풀어 오르기만 할뿐 꺼질줄을 모른다.

일반 해외 유명 연주자들의 아시아 투어를 한국과 일본의 최고가 구역을 기준으로 관람료를 비교해 보자. 가장 비싼 환율을 적용해도 절대금액 비교시 한국의 관람료가 2배가 훌쩍 넘어 가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한국공연의 품질이 일본보다 2배 이상 되어야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한국이 일본보다 소득수준이 2배 이상인 것도 아닌데 유독 이러한 문화비용이 턱없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업계 관계자들은 고액 마케팅의 장삿속에 일반 소비자들이 속절없이 휘둘린다는 평가를 내린다.

최적화된 제작비, 현실화된 출연료, 염가 마켓팅을 통할 때 비로소 다수의 관객들이 일반 극장을 찾듯이 자연스레 발길을 향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2008년은 오페라의 해라 불리워도 모자람이 없을 듯 한 해

2008년은 1948년 서울 시민회관에서 오페라 춘희를 한국 최초로 초연한 후 60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또 올해는 아쉬운 일 이지만 작년 서울 오페라극장 화재로 인해 연기됐던 몇몇 오페라 작품이 올 해 봄에 무대를 올리기 때문에 어느 해 보다 풍성한 오페라의 향연이 펼쳐지는 해이기도 하다.

클래식 메니아라면 그 어느 때 보다 골라보는 재미가 물씬 묻어나는 올 봄.
다양한 오페라 공연 중에서도 4월10일 막이 오르는 오페라 “투란도트“를 눈여겨 봐야 되는 이유는 바로 그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티켓가격 때문이다.

소프라노 김인혜, 테너 김남두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하고 , 장소 또한 대규모 오페라 답게 유명한 서울 올림픽 홀에서 열린다.

무대, 출연자, 극장 무엇 하나 손색이 없는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평균 객단가 5만원에, 이미 몇 년전 클래식 계에서는 슬쩍 없어졌다가 부활한 1만원권 티켓도 있다.

몇 해전 "서푼짜리 오페라"가 유행하며 소극장 오페라 붐이 잠시 일었지만 이 또한 각종 지원에 의지하다 보니 그 생명력이 다 한 듯 하다.

(주)에클라트의 이동수 대표는 "싼 맛에 손님을 끄는 고전 마케팅보다, 싸니까 찾아가는 다수의 문화소비자의 능동적인 구매욕구를 채워주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 이라고 말하며 최적화된 제작비를 통한 저렴한 문화체험의 제공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순수문화의 접근성을 키울 것 이며, 이는 미래 문화 마케팅 시장의 소중한 자원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문화적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강한 의지라고 말한다.

요즈음 컬쳐노믹스라 하여 문화가 강한 나라가 미래를 선점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이는 단기간의 수익에 눈먼 장사치의 문화적 관점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는 국가적 과업임을 말하듯이 모든 문화업계 종사자들과 제작자들이 주지해야 할 점이라 하겠다.

2008년 다시 만나는 "투란도트"
2008년 4월10~13일 서울 올림픽홀 투란도트(www.turan.kr)
CES 2025 참관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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