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기자] 국내 최초의 수제 수퍼카 '뉴스피라'가 카본 파이버 바디를 적용, 중량을 1000kg으로 줄였다.
25일 뉴스피라 제작사인 어울림네트웍스에 따르면 카본 파이버는 초경량과 초강성을 동시에 실현 할 수 있는 꿈의 소재다.
이에 시속 350km 이상 속도를 내는 F1 머신들과 이른바 슈퍼카로 불리는 이탈리아 페라리의 엔초페라리, 파가니의 존다, 스웨덴 코닉세그의 CCXR 같은 차량들에 적용되고 있는 소재다.
카본 파이버 바디가 적용된 뉴스피라의 공차 중량은 1000kg 내외이며, 경량화를 실현함에 따라 무게 대비 마력수도 높아졌다.
또 카본의 특성상 바디의 강성과 탄성이 좋아 사고시 충격 흡수도 뛰어나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어울림네트웍스의 박동혁 대표는 "뉴스피라 GT270을 통해 테스트 해본 결과 FRP를 적용해도 충분한 경량화와 강성을 유지 할 수 있었으나 100% 카본 파이버를 적용했을 경우 성능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성능도 성능이지만 슈퍼카에 걸맞는 내외장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울림네트웍스는 다음달 20일부터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북경 국제 모터쇼'에서 뉴스피라의 신차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후 오는 5~6월경 본격적인 국내 영업에 들어간다.
모터쇼를 통해 현재 수출을 협의 중인 일본, 영국, 싱가폴, 터키 등의 국가들과의 계약을 추진한다.
박길원 어울림네트웍스 마케팅본부장은 "차량 가격도 수입 스포츠카에 비해 저렴하고 유지비용도 합리적이기 때문에 예상외의 폭발적인 반응을 예상한다"며 "국내 내수 판매는 년간 300대가 목표이며, 2010년까지 3000대 이상의 판매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