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현대증권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12일 화학업과 관련, "나프타가격이 초강세를 지속하면서 순수 석유화학업체들의 원가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각화되거나 원가전가력이 있는 제품에 투자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원가부담이 가중될 한화석유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의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다"며 "다만 호남석유화학은 보유자산가치 대비 여전히 저평가로 판단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호석유화학의 타이트한 수급과 대체제인 천연고무가격 상승으로 주력제품인 합성고무의 원가전가력이 비교적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나프타가격 초강세 지속: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자금 유입, OPEC의 생산량 동결,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는 최근 WTI 기준 배럴 당 평균 107달러, 나프타가격 역시 900달러를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음.
◆ 기초유분 하락 지속, PVC는 강세: 반면 NCC업체들이 가동률을 전반적으로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역외물량 유입으로 아시아 에틸렌가격은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음. LDPE, ABS등 다운스트림 제품가격은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였고, 성수기를 앞둔 PVC 역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반적으로 유가급등이 원가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 순수 석유화학업체 고유가 부담 클 듯: 나프타가격의 급등과 동시에 아시아 다운스트림 제품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수판매가격은 나프타가격 상승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순수석유화학업체들의 원가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한화석유화학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고 호남석유화학은 적정주가를 13만7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조정하나 보유자산가치대비 여전히 저평가로 판단되어 매수의견을 유지함.
◆ 다각화되거나 원가전가력이 있는 제품에 투자해야: 그러나 LG화학은 PVC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정보전자소재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유효하는 점에서 다각화된 사업구조가 부각될 가능성이 커 보임.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타이트한 수급과 대체제인 천연고무가격 상승으로 주력제품인 합성고무의 원가전가력이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보이며 대한통운 인수 관련 리스크도 상당부분 해소되었다는 측면에서 여전히 투자 유망해 보임. 적정주가 11만원과 6만7000원을 각각 유지함.
박 애널리스트는 "원가부담이 가중될 한화석유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의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다"며 "다만 호남석유화학은 보유자산가치 대비 여전히 저평가로 판단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호석유화학의 타이트한 수급과 대체제인 천연고무가격 상승으로 주력제품인 합성고무의 원가전가력이 비교적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나프타가격 초강세 지속: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자금 유입, OPEC의 생산량 동결,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는 최근 WTI 기준 배럴 당 평균 107달러, 나프타가격 역시 900달러를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음.
◆ 기초유분 하락 지속, PVC는 강세: 반면 NCC업체들이 가동률을 전반적으로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역외물량 유입으로 아시아 에틸렌가격은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음. LDPE, ABS등 다운스트림 제품가격은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였고, 성수기를 앞둔 PVC 역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반적으로 유가급등이 원가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 순수 석유화학업체 고유가 부담 클 듯: 나프타가격의 급등과 동시에 아시아 다운스트림 제품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수판매가격은 나프타가격 상승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순수석유화학업체들의 원가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한화석유화학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고 호남석유화학은 적정주가를 13만7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조정하나 보유자산가치대비 여전히 저평가로 판단되어 매수의견을 유지함.
◆ 다각화되거나 원가전가력이 있는 제품에 투자해야: 그러나 LG화학은 PVC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정보전자소재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유효하는 점에서 다각화된 사업구조가 부각될 가능성이 커 보임.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타이트한 수급과 대체제인 천연고무가격 상승으로 주력제품인 합성고무의 원가전가력이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보이며 대한통운 인수 관련 리스크도 상당부분 해소되었다는 측면에서 여전히 투자 유망해 보임. 적정주가 11만원과 6만7000원을 각각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