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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만의 한방테크] 키 작은 아이, 사회적응력은

기사입력 : 2008년04월08일 09:50

최종수정 : 2008년04월08일 09:50

사회가 복잡해지고 경쟁이 점점 심화되면서 아이들에게도 요구되는 능력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실례로 영어에 대한 요구 수준이 점점 올라가면서 정부에서는 수업도 영어로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기도 하다. 성장클리닉을 위해 내원하는 키가 작은 아이들을 보면 지능지수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사회적응력이 떨어지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

최근에 읽은 연구보고서 중에 키가 작은 아동들의 정서와 행동에 대한 문제를 주제로 한 보고서가 있었다. 성장호르몬 결핍에 의해 키가 작은 아동들은 우울, 불안, 사회적 미성숙, 공격적 행동 등의 문제가 심하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지능지수는 정상적인데 반해 학습능력 저하, 주의력 결핍, 인지능력 감소 등의 문제도 나타났다고 한다. 그리고 성장호르몬 치료 후에 문제가 되었던 행동이나 학습능력 등에서 호전되는 결과가 있었다고도 한다.

이 보고서를 보면서 키가 작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굉장한 스트레스고 또래 집단에 속하는 문제에서도 위축이 올 수 있는데, 성장호르몬의 결핍으로 인해 정서적, 사회적 문제가 나타난다는 보고서의 내용을 보면서 아이들을 위해 성장클리닉을 정서적인 관점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 된다.

며칠 전에 내원한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남학생인 김종철은 평균 키에서 20㎝나 키가 작다. 다행히 어머니께서 지난 해 여름부터 성장치료를 시작하셔서 지금은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씩 웃자라 따라잡기 성장을 하고 있다. 종철이는 아직 사춘기 변화가 없어 성장치료를 꾸준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된다.

하지만 현재 종철이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키뿐만이 아니라 주의력, 이해능력 등의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키가 작은 원인 때문에라도 사회적응력이 떨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최근에 읽은 보고서는 종철이의 문제가 더 근본적인 문제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성장호르몬의 부족은 키만이 아닌 다른 여러 내적, 외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키 성장이 좋아지는 것만큼 다른 분야에서도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성장치료에 사용되는 한약 처방에 대한 많은 연구를 통해 성장호르몬 수치를 20% 정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그리고 실제 임상에서 역시 성장치료를 위해 한약을 처방 받은 아이들의 성장호르몬 수치 역시 많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성장치료가 단순히 키를 크게 하는 것 이상으로, 성장호르몬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사회적응력이나 학습능력의 문제까지 성장클리닉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방으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치료를 통해서 정서적인 안정을 돕고 사회 적응력이 높아 질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성장치료를 통해서 행복한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다면 그 만한 기쁨은 없을 것이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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