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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亂 해법찾기] ②유화·타이어, 최악의 상황 어떻게든 넘기자

기사입력 : 2008년03월06일 16:43

최종수정 : 2008년03월06일 16:43

지난해부터 가파른 유가급등에 이어 최근에는 특히 금속과 곡물, 석탄 등을 중심으로 급등세가 파급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로인해 국내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제 원자재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면서 가장 타격이 큰 업종은 석유화학업계다.

일부 유화업체들은 방향족 제품의 가동률을 낮추거나 생산중단으로 대응하고 있을 정도다. 그럼에도 원자재가 고공행진은 당분간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어서 석유화학 업종의 수익성 악화양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투기적 수요 가세..수익성 크게 위협할 듯

최근 달러화 약세, 저금리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이머징마켓 중심의 수요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의 가파른 상승세는 물론 투기적 수요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 FRB의 추가 금리인하 예상 등에 따른 달러화 약세 심화와 인플레 우려 등으로 원자재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표적인 원자재 가격지수인 로이터CRB 지수의 경우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도 현재까지 약 15% 이상 추가 상승한 상황이다.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경우 핵심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9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원가급등에도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적자를 내고 있는 방향족 제품(벤젠, 톨루엔, 자일렌) 부문의 가동률을 낮추거나 아예 생산을 중단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 인위적 가격인상 없다..고부가 제품 개발에 주력

SK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나프타 가격 상승으로 화학사업이 부진한 상황이며 이로 인해 생산량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매출에 있어서는 악영향을 가져올 수 밖에 없으나 자체 가격결정모델을 그대로 적용할 것"이라며 "따라서 인위적으로 가격 인상을 결정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향후 고유가시대에 대비, 고부가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관련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현재 윤활유를 만드는 원료인 윤활기유의 경우 전 세계 고급윤활기유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 관계자도 "국제제품가격이나 원유가격 및 국제제품가격, 환율, 시장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공급가격을 결정하고 있다"며 "원유의 가격이 인상될 경우 부득이 공급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원유가격이 계속 오르게 되면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게 된다"며 "이에 따라 정유사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타이어 업계, 천연고무 가격 급등 직격탄

타이어업계의 경우 주요 원재료인 천연고무의 가격이 최근 급등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원자재가 급등 현상이 천연고무의 가격에도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마지노선이었던 톤당 2500달러선이 돌파됐다.

이와 함께 유가급등으로 인한 합성고무 가격 상승도 이어지는 추세여서 결국 이익률의 하락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예상을 넘어서는 원자재 가격으로 타이어 업종의 수익성 타격이 예상되며 투자의견도 하향조정되고 있다.

즉 가격인상률 내외의 원자재가 상승이라는 원칙이 붕괴된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경우 국내 타이어 3사의 목표가를 수정했다. 이기정 애널리스트는 "원자재가 급등 추세가 지속될 경우 판매단가 인상을 통한 원가부담의 상쇄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원자재가 인상분을 가격 인상에 반영하더라도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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