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소폭 내림세를 보이며 마감됐다.
금통위를 이틀 앞두고 큰 움직임 없이 시작했던 채권시장은 오후 들어 주택금융공사의 MBS 대비 환매 물량과 증권사들의 대차거래로 소폭 상승 기운을 나타내며 마무리됐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4.92%로 전일대비 0.02%포인트 하락, 5년만기(7-5호)국채수익률은 5.02%로 0.03%포인트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6틱 상승한 108.40에 마감됐다.
(이 기사는 5일 오후 4시 3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냐, 동결이냐가 최대의 화두로 떠오른 채권시장은 우선은 금리 동결 쪽에 고개를 더욱 기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될 수는 있어도 현재의 물가 상승률이 높은 데다 경기침체가 가시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향후 금리 조정의 운신의 폭을 넓히고 경기침체에 선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도 없지 않지만 이는 소수 의견에 머물렀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외국인들의 채권 매수세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점, 경기침체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점으로 시장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통위는 코 앞으로 다가왔고 물가불안이 체감되는 현실에서 한은이 무리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데에 시장 사람들이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때문에 금통위를 하루 앞둔 내일도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예상했다.
한편 오는 7일 보금자리론을 기초자산으로 MBS(3471억원)를 발행할 예정인 금융공사는 이를 위해 798계약의 국채선물 환매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스왑베이시스(통화스왑-이자율스왑)의 경우 1년~3년물까지 모두 -200bp 이상까지 벌어졌다.
1년물 CRS금리는 10bp하락한 2.82%, 2년물은 9bp하락한 2.71%, 3년물은 10bp 하락한 2.73%에 고시됐다.
이는 달러/원 환율의 상승(948.2원 전월대비 1원 상승)으로 수출업체들이 선물환 매도를 했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인하 기대감이 여전히 강해 시장은 매수 쪽으로 기울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가격이 내려오면 사자, 라는 대기매수세가 아직 많다, 이 때문에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증권사가 선물 저평이 크지 않음에도 대차거래로 물건을 담는 것은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한 것 같다"면서 "현재 선물이 저평이나 향후 시장이 강해지면 저평이 해소되고 고평으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이미 랠리가 올 만큼 왔다, 당분간은 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것이고 이 때문에 금리가 하락할 룸이 없다"면서 "속도가 너무 빠르다,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금통위를 이틀 앞두고 큰 움직임 없이 시작했던 채권시장은 오후 들어 주택금융공사의 MBS 대비 환매 물량과 증권사들의 대차거래로 소폭 상승 기운을 나타내며 마무리됐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4.92%로 전일대비 0.02%포인트 하락, 5년만기(7-5호)국채수익률은 5.02%로 0.03%포인트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6틱 상승한 108.40에 마감됐다.
(이 기사는 5일 오후 4시 3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냐, 동결이냐가 최대의 화두로 떠오른 채권시장은 우선은 금리 동결 쪽에 고개를 더욱 기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될 수는 있어도 현재의 물가 상승률이 높은 데다 경기침체가 가시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향후 금리 조정의 운신의 폭을 넓히고 경기침체에 선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도 없지 않지만 이는 소수 의견에 머물렀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외국인들의 채권 매수세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점, 경기침체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점으로 시장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통위는 코 앞으로 다가왔고 물가불안이 체감되는 현실에서 한은이 무리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데에 시장 사람들이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때문에 금통위를 하루 앞둔 내일도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예상했다.
한편 오는 7일 보금자리론을 기초자산으로 MBS(3471억원)를 발행할 예정인 금융공사는 이를 위해 798계약의 국채선물 환매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스왑베이시스(통화스왑-이자율스왑)의 경우 1년~3년물까지 모두 -200bp 이상까지 벌어졌다.
1년물 CRS금리는 10bp하락한 2.82%, 2년물은 9bp하락한 2.71%, 3년물은 10bp 하락한 2.73%에 고시됐다.
이는 달러/원 환율의 상승(948.2원 전월대비 1원 상승)으로 수출업체들이 선물환 매도를 했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인하 기대감이 여전히 강해 시장은 매수 쪽으로 기울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가격이 내려오면 사자, 라는 대기매수세가 아직 많다, 이 때문에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증권사가 선물 저평이 크지 않음에도 대차거래로 물건을 담는 것은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한 것 같다"면서 "현재 선물이 저평이나 향후 시장이 강해지면 저평이 해소되고 고평으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이미 랠리가 올 만큼 왔다, 당분간은 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것이고 이 때문에 금리가 하락할 룸이 없다"면서 "속도가 너무 빠르다,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